[V헬스] 여름 준비의 시작, 레이저 제모…주의할 점은?

  • 등록 2025.05.14 15: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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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부 노출이 잦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체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팔과 반바지, 수영복을 입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위생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레이저 제모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피부 건강과 위생을 동시에 챙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전문가의 계획 하에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레이저 제모는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모낭을 직접 제거해 털의 재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므로, 시술은 보통 4주 간격으로 5~10회 이상 꾸준히 받아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 본격적인 노출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레이저 제모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다. 빠르게 시술을 시작하면 여름에는 깔끔한 피부로 자신 있게 노출할 수 있다.


레이저 제모는 장비의 성능과 시술자의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최근에는 다양한 모질과 피부 타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가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젠틀맥스 (Gentle Max)’ 이다. 이 장비는 알렉산드라이트(755nm)와 엔디야그(1064nm) 듀얼 파장을 사용해 굵은 체모부터 미세한 잔털까지 광범위하게 제모할 수 있다.

 

젠틀맥스는 특허받은 냉각 시스템(DCD)이 적용돼 시술 중 피부를 보호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기존 제모 방식보다 피부에 닿는 자극을 줄이며, 접촉 없이 제모하는 공중 타격 방식으로 위생적인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염이 굵고 깊은 남성의 얼굴 부위나 자극에 민감한 겨드랑이, 비키니 라인 등에도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아무리 장비가 뛰어나더라도 개인의 피부 상태와 털의 굵기, 밀도에 따라 시술 계획이 달라지므로, 무작정 시술을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피부의 민감도나 색소 침착의 가능성, 모낭의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한 후 맞춤형 에너지 조절과 간격 설정이 필요하다. 자칫 무리한 시술은 화상이나 피부염, 색소 이상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모 효과를 최대화하려면 시술 전후 관리도 중요하다. 시술 전에는 각질 제거나 피부 자극을 피하고,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과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중간에 시술을 멈추거나 간격을 임의로 조정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의료진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는 단 한 번의 시술로 모든 털이 사라질 것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털의 성장 주기마다 활성화되는 모낭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 횟수 이상 반복 시술이 필수적이다.


피부 톤이 어두운 사람이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경우에는 더 세심한 진단이 요구된다. 모근의 깊이와 피부층 상태를 고려해 에너지 강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부작용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려면,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전문가의 진단을 거친 후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 중 일부는 후기나 가격 정보만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의료 시술의 특성상 후기보다는 장비의 성능, 시설의 청결도, 그리고 시술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피부 상태에 따라 레이저 반응이 천차만별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후회 없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시스템피부과 최후민 대표원장은 1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레이저 제모는 단순히 털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시술이다.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지금과 같은 시기에 시작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환자의 피부 특성과 털의 굵기, 분포 등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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