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 수술 시 정확한 진단과 위치의 중요성

  • 등록 2025.05.22 14: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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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를 상실한 이후 기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층은 물론 젊은 연령층에서도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식립 위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인공치아를 뼈에 심는 수술이 아니다. 치료 전 정밀한 사전 검사를 통해 턱뼈의 높이와 두께, 신경의 위치, 주변 치아와의 간격 등 해부학적 구조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상악 어금니 부위는 상악동 (위턱뼈 안쪽의 공기 주머니 구조)과 인접해 있어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상악동거상술’과 같은 보조적 수술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 없이 단순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향후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 것도 핵심이다. 너무 가까이 식립 되면 임플란트 간 간섭이 생겨 고정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간격이 너무 넓으면 음식물이 끼면서 염증이 유발된다. 또한 위치가 비뚤거나 각도가 어긋나면 교합 시 불균형한 힘이 작용해 파절이나 나사 풀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식립 위치는 임플란트의 수명과 직결되는 요소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이는 3D CT 영상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식립 위치를 정밀하게 계획한 뒤, 이를 가이드 삼아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수술 중 오차를 최소화하고, 잇몸 절개 범위를 줄여 출혈과 회복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정확하게 심어졌더라도 유지관리가 소홀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자연치처럼 통증을 느끼지 못하며, 염증이 심해진 이후에야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보철물 상태와 잇몸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치실, 치간 칫솔을 활용한 구강위생 관리도 필수다.

 

이턱사랑치과 유희영 원장은 22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는 단순한 보철 수술이 아니라, 환자의 구강 및 전신 상태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세심한 위치 설정이 요구되는 정밀 치료다”며 “식립 위치가 부정확하면 향후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 전 충분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임플란트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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