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부캐로 텅장, 속앓이"

  • 등록 2025.06.10 17: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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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만 유튜버' 랄랄, "굿즈 사업 다 날아가... 우울했다" 충격 고백!
인기 캐릭터 뒤 숨겨진 눈물의 사연은?

 

[비건뉴스=강두형 기자] '월클 유튜버' 랄랄이 화려한 인기 부캐 '이명화' 활동 이면에 숨겨왔던 충격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최초로 고백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 출연한 랄랄은 "이명화 캐릭터로 돈 많이 벌었냐"는 날카로운 질문에 "사실은 마이너스가 훨씬 컸다"며 무거운 입을 열었다.

 

그녀는 "굿즈 사업을 하면서 손해를 정말 많이 봤다. 벌었던 돈이 다 날아간 느낌이라 정말 힘들었다"며 "이 얘기를 어디 가서 잘 못했는데,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생각날 때마다 우울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당시의 처참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명화' 캐릭터의 성공 뒤에는 이처럼 뼈아픈 실패가 있었던 것.

 

 

랄랄은 "요즘은 ‘원래 내 돈이 아니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과거를 떠올리면 여전히 우울할 수밖에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과거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공장 아르바이트와 하루 두 시간 쪽잠으로 버텼던 시절을 언급하며 "그때처럼 다시 공장 나가서 일할 수 있겠냐고 스스로 물으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려 했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서른을 앞두고 마지막 희망처럼 시작했던 인터넷 방송으로 '인생 역전'을 이룬 랄랄. "나는 원래부터 돈이 많았던 사람이 아니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려 한다"는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씁쓸함과 동시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최근 혼전임신과 결혼, 그리고 딸 출산 소식까지 전하며 '엄마 유튜버'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랄랄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두형 기자 kang2@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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