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맞춤형 생산기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본사나 지사가 제주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며, 단기 기술애로사항 해결부터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까지 전(全)주기적 기술지원에 나선다.
기술지원은 ‘생산기술실용화 기술개발’과 ‘연구개발(R&D) 과제 상시발굴’ 2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분야별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세부 상담을 진행한다.
생산기술실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핵심기술, 공정기술, 시제품/시작품 기술 지원을 실시한다. 전문가와 기업을 1인 1사로 매칭해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과제 상시발굴 지원사업은 올해 5,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과제 기획을 위한 기술선행 조사와 과제 추진을 위한 기술상담·분석 등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컨설팅을 제공한다. 제주지역 주력·신성장산업에 적합한 연구개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지원 사업은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거나 전화(064-754-1517)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기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선정평가를 거쳐 확정되며, 선정 후 지원분야에 적합한 전문가가 매칭돼 기술개발지원이 이뤄진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기업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 애로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41건의 기술실용화(핵심기반기술 18건, 공정기술 8건, 시제품/시작품기술 15건), 9건의 연구개발(R&D) 과제발굴을 지원했다.
대표 사례로는 마이크로 CT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데이터 수집용 기판불량 분석 핵심기술 지원, 감귤칩용 감귤 슬라이싱 공정개선 지원, 수산물 소스 제품패키징 캡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