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의정부시는 6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교통신호체계 및 교통혼잡지역 개선 사업’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교통국장, 교통 및 도로 관련 부서장, 의정부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대학교수, 교통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교통신호체계 개선 용역’과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TSM)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했다.
시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선정한 구간을 중심으로 ▲통행속도 향상 ▲통행시간 단축 ▲교통안전 강화 ▲혼잡 해소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했다.
‘교통신호체계 개선 사업’은 관내 주요도로 14개 축, 229개 교차로(총 연장 31.9km)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호 최적화 이후 차량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은 줄고, 보행시간은 연장돼 보행자 중심 환경도 함께 개선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평가 결과, 평균 통행속도는 20.3% 향상됐고, 평균 통행시간은 24.5% 단축됐다. 특히 차량 운행비용, 시간 가치, 환경비용 등을 종합한 경제적 편익은 연간 218억 원으로, 사업비 2억9천여만 원 대비 73배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혼잡지역 개선’ 성과도 뚜렷하다. 시는 상습 정체 및 교통사고 다발 구간인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4.4km 구간의 일시 해제를 위한 실시설계를 우선 추진하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히 공사를 진행했다.
올해 4월 1일 일시 해제 이후 해당 구간은 일반차량과 버스 모두 통행속도가 향상됐으며, 교차로 소통 능력은 약 2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성모병원앞교차로 ▲의정부역 ▲파발교차로 ▲버스터미널 ▲경찰서 앞 ▲만가대사거리 등 41개 주요 교차로의 교통체계 개선 대책도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짧은 기간에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속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