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 시술 전, 자연치아 보존에 집중해야

  • 등록 2024.02.13 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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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가 외상, 질환 등으로 크게 손상되거나 치주질환이 심해 치아 보존이 어려운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선택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로,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뒤 지대주와 크라운을 얹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그 외관이나 기능이 유사하고, 한 번 안정적으로 식립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니, 어금니 등 어떤 부위든 대체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데, 치아나 잇몸 상태가 악화됐다고 해서 무조건 임플란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물론 자연치아를 보존하기가 어렵다면 임플란트로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말고 빠르게 대체하는 것이 좋다. 치료를 미룰수록 치아와 잇몸 상태가 악화되며, 잇몸 뼈가 소실돼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릴 수 있는 치아는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우수한 대체제라고 하더라도 자연치아를 100% 대체하기는 어렵다. 특히 자연치아는 치주인대가 있어 음식을 씹을 때 좀 더 편안한 저작감을 느낄 수 있으며 충격에도 강하다. 또한 치아에는 신경이 있어 문제 발생 시 바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어 이상이 생겨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무조건 발치 후 임플란트만 고집하기 보다 치아, 치주 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신경치료나 치주염 치료, 엠도게인, 치근단 절제술등 여러 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이러한 보존 치료 및 치주치료는 난이도가 높고 개별적인 상태에 맞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치료 후에도 염증이 남아 문제가 지속되고, 결국에는 치아 발치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밀 검사 후 세밀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치료 후 관리도 철저히 해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

 

서산 더센트럴치과 허원범 원장은 “치아 발치가 불가피하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꼭 진행해야 하나,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다면 무조건 발치하기보다는 보존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더 적합한 방법이 다르므로 의료진과 논의 후 결정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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