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여성 괴롭히는 간질성 방광염, 비뇨기과 치료 필수

  • 등록 2024.03.27 12: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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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비뇨기과를 남성들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비뇨기과는 신장부터 방광, 요도까지,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생식 기능을 다루는 진료과목이기 때문이다. 보통 여자들은 방광염이 발생했을 때 내과나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성 비뇨기질환은 대부분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성으로 진행되기 전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밀진단을 통한 정확한 원인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간질성 방광염은 최근 여성에게서 진단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비뇨기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빈뇨, 절박뇨, 야간뇨 등이며, 빈뇨 하복통, 방광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방광에 소변이 차면 날카로운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간질성 방광염은 원인 불명의 비특이성 방광 질환으로, 검사상 기타 하복부와 골반의 통증의 원인이 될만한 질환을 찾을 수 없을 때 간질성 방광염으로 진단한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발병률이 월등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간질성 방광염의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적인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간실성 방광염으로 진단되면 지속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방광의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해 방광뿐 아니라 신장까지 손상을 줄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향남 멘파워비뇨기과 정도린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방광염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재발과 만성화 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 비뇨기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적합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방광염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을 배출시켜 방광·요도 내 세균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더불어 배변 배뇨 후 회음부나 항문을 닦을 때,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하며 소변본 후 휴지로 요도주변 물기를 살짝만 제거해 세균이 요도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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