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인대손상 방치 시 만성 불안정증 위험 높아

  • 등록 2025.08.22 10: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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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활동량과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발목인대손상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부상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져 재부상 위험이 높아지고 관절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목 인대는 뼈와 뼈를 이어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섬유성 조직으로, 외부 충격이나 비정상적 움직임에 의해 늘어나거나 파열될 수 있다. 손상은 1도(경증 염좌), 2도(부분 파열), 3도(완전 파열)로 분류되며, 심한 경우 보행 장애나 만성 통증을 초래한다. 연구에 따르면 단순 염좌처럼 보이더라도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불안정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가벼운 염좌는 냉찜질·압박·휴식으로 호전되지만, 보행이 어렵거나 통증이 지속될 때, 심한 부기·멍이 줄지 않을 때, 발목 변형이나 저림 증상이 동반될 때는 인대 파열이나 골절 가능성이 있어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초기 대응이 지연되면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른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보존적 방법을 우선 적용하되 손상이 심하거나 재활에도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검토한다. 수술은 손상 부위를 봉합하거나 인대를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근에는 관절경적 봉합술이 널리 활용돼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 더서울병원 정형외과 변우진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발목염좌와 발목인대손상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만성 불안정증으로 진행하면 보행 습관과 다른 관절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과 일상 속 발목 강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재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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