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손발톱무좀 환자 증가로 이어지며, 특히 가족 간 전파 위험이 높은 만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올린의원 오산점 김혜원 원장은 “손발톱무좀은 자연 치유가 거의 어렵고 재발률이 높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간질환자나 임산부, 고령자처럼 약물 복용이 제한되는 경우 레이저치료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발톱무좀 치료에 활용되는 레이저는 고열 에너지로 곰팡이균을 직접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간 기능 저하나 피부 발진 등 약물 부작용 위험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Nd:YAG 1064nm와 Alexandrite 755nm 듀얼 파장을 적용한 고출력 레이저 장비가 임상 현장에 도입돼 치료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 장비는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안전장치와 실시간 온도 감지 기능을 통해 피부 손상 위험을 줄이고, 균일한 빔 조사로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미올린의원 오산점 김경주 원장은 “해당 레이저는 통증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여름철 무좀은 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가족 간 전염과 생활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부과적 치료와 재발 방지를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