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9월 2일에 예술중학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립 추진단은 유관부서, 예술교육 분야의 교수, 현장교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설립기획팀, 교육과정팀, 실무지원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8월 27일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충청북도교육청 예술교육진흥위원회를 열고, 예술중학교 설립과 관련한 자문을 받았다. 진흥위원회는 예술교육 분야의 교수, 학교관리자, 현장교사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학교예술교육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위원들은 특히 지역 내 예술영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예술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형 창의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예술중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클래식예술과 실용예술 등 다양한 예술의 영역이 포함된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실력다짐 5대 정책에 ‘나도 예술가’정책을 추가해 예술교육 기반 조성과 확장을 강조한 바 있다. 윤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리고, 예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과 학교 교육과정을 강화하겠다”며, “아울러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북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충청북도교육청은 정책연구를 통해 교육구성원들의 수요조사, 학교 규모, 부지 선정,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연구하여 예술중학교 설립의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
한 위원은 “예술중학교 설립 논의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고,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자 마중물”이라며, “충북형 예술중학교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내실있게 준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