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주시는 지난 8월 시청 구내식당에서 진행한 ‘음식물 쓰레기 및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이 식당을 이용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1회용품 사용 절감에 나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 환경보호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은 구내식당 이용자 2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정남 환경국장, 박정식 충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등 구내식당 운영위원회와 공무원노조의 협력으로, ‘잔반 없는 날’과 연계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먹을만큼만 남김없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당신이 환경지킴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과 피켓 등을 식당 입구와 배식 장소 벽면에 게시하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캠페인 결과, 구내식당 이용자 273명 중 191명(약 70%)이 잔반 제로 식사를 실천했으며, 그 결과 평소 7~80kg에 달하던 잔반량이 7kg으로 줄어들며 무려 90%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는 충주시 공직자들이 만들어 낸 자발적인 실천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충주시청 구내식당은 현재 한국폐기물협회에서 주관하는 집단급식소 감량경진대회에 참여 중으로, 지난해 대비 잔반 감량을 위해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정남 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충주시 공직자들의 높은 환경 의식과 실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캠페인 정례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친환경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