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복잡한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포장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제품 리뉴얼을 진행한 위고비(Wegovy)는 필름형 포장 방식을 시범 적용해 기존 대비 20% 이상의 유통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 사례에서 확인된 필름형 포장재는 경량화와 공간 절약 효과를 통해 물류비를 줄이고, 창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단순한 포장재 교체를 넘어 기업 운영 효율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글로벌 유통망과 연계되는 측면에서 표준화가 용이해 수출입 절차 간소화에도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비 인상이 잦아진 최근 상황에서 포장 전략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소 브랜드들도 기술 도입 시 충분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