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대표적 치료로, 자연 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심미성을 갖춰 저작력 회복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시술 후 관리가 미흡하면 염증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 치근을 심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틀니나 브릿지보다 안정적이다. 하지만 인공 치아이기 때문에 충치는 생기지 않더라도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주위염에 취약할 수 있다. 시술 후 초기에는 지혈을 위해 거즈를 2시간 이상 물고 있어야 하며, 침이나 피를 뱉지 않고 삼키는 것이 좋다. 붓기와 통증을 줄이기 위해 2~3일간 얼음찜질을 꾸준히 하고, 마취가 풀릴 때까지는 식사를 삼가야 한다. 이후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시술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정기검진 역시 필수다. 6개월에서 1년마다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스케일링 등 전문적인 관리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치료가 끝났다고 관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로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이경진 원장은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대체하지만, 시술 후 주의사항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인공 치아라 생각하지 말고 내 몸의 일부처럼 관리해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