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신e식권이 비수수료 기반 결제 구조를 앞세워 자영업자·지역 상권·기업 복지의 동시 개선을 추구하는 상생형 푸드테크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식신e식권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식대를 제휴 식당에서 카드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배달앱, 결제대행사, 카드사 등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아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가 형성되며, 식당 매출이 순이익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식신 관계자는 이 같은 상생형 구조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복지 예산이 배달앱 등 외부 플랫폼이 아닌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고, 직원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증가하면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이 생기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식신 측에 따르면 일부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는 식신e식권 도입 이후 제휴 식당의 오프라인 매출이 평균 10~20% 수준으로 늘어난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 식신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가 고용 확대와 재투자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입장에서의 관리 효율성 또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종이 식권 및 법인카드 사용 시 발생하던 회계 리스크가 줄었고, 데이터 기반 기록 관리로 복지 운영의 투명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식신은 이를 통해 사회 전체의 비용 절감 효과와 ESG 경영 측면의 이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e식권은 단순 편의성 제공을 넘어 외식 산업 구조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상생형 푸드테크의 역할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신e식권은 현재 약 1000개 기업 및 기관에서 24만 명의 임직원이 사용 중이며, 전국적으로 5만여 개 제휴 식당을 확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