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 단체, 산천어 축제 동물학대 중단 촉구 기자회견

  • 등록 2026.01.20 1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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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 목적 포획·살생 문제 제기

 

[비건뉴스=이지현 동물복지전문기자] 동물·비건 단체는 20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산천어 축제, 동물학대 축제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락 목적의 포획과 살생이 반복되는 축제 운영 방식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산천어 축제는 동물학대이다’, ‘동물학대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축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낚시와 맨손잡기 행위를 문제 삼았다.

 

단체는 매년 1월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산천어 축제가 올해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국 양식장에서 운송된 대규모 산천어가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과밀 수송과 산소 부족, 기온 저하 등으로 폐사가 발생하고, 낚시 반응을 높이기 위한 절식이 이뤄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한 장소에 다수의 산천어를 몰아넣고 낚시와 맨손잡기를 반복하는 방식이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신체 손상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참가자가 산천어를 입에 물거나 아가미를 손으로 잡는 행위도 현장에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를 근거로, 오락·유흥 목적의 동물 상해 행위가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축제 운영 과정에서 어류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제도적 공백을 문제로 제기했다. 수생동물 역시 고통과 감각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축적돼 있다는 점을 들어, 어류를 포함한 동물 보호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단체는 동물의 고통과 죽음이 오락과 재미로 소비되는 축제가 생명 감수성을 저해한다며, 축제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동물학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가 공동 주최했다.

이지현 동물복지전문기자 jhlee@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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