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KG모빌리티의 주가는 13.58% 상승한 4,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2024년 경영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KG모빌리티는 2024년 판매량이 10만9424대에 이르렀고,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조78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당기순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 물량 증가,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등 원가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KG모빌리티가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과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KGM 역사상 월 최대 판매량인 8147대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수출은 6만2378대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에도 흑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신모델 출시를 늘리고,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경영 전략이 주효할 경우, KG모빌리티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