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키위 안정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4개 농업기술센터에서 키위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키위는 암꽃과 수꽃의 개화시기가 달라 인공수분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지난해 채취한 수꽃가루를 냉동 보관하거나, 수입산 수꽃가루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인공수분 시 수꽃가루의 활력도에 따라 착과율에 큰 차이가 있고, 향후 과실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 검사를 통해 꽃가루의 활력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꽃가루 발아율(활력도)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적정 희석 배율 안내를 통해 키위의 안정적인 착과를 돕는다.
또한 ‘키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꽃가루를 자가 채취하는 농업인에게는 꽃밥(약) 채취부터 제조까지 필요한 장비와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꽃가루 발아율 검사 이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제주농업기술센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동부농업기술센터 △서부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해 접수하면 된다.
현광철 기술지원팀장은 “키위 인공수분 전 반드시 꽃가루 발아율을 확인하고, 당일 수분할 정도만 증량제와 혼합한 후 개화일로부터 2~3일 이내 맑은 날 오전 중에 인공수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