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를 통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킬리언 머피(Cillian Murphy)가 최근 건강과 윤리적인 이유로 비건 채식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미국 코미디언 마크 마론(Marc Maron)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킬리언 머피는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무슨 요리를 하는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비건 요리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고기, 유제품, 계란 섭취를 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한숨을 쉬더니 “치즈가 그립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육류가 부족하지는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나는 고기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고기를 끊어왔고 과거 잠시 고기를 다시 섭취했을 때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육류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 ‘오펜하이머’ 촬영 현장에서도 식물성 식단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연 배우들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우 에밀리 블런트는 머피가 오트밀, 두부, 완두콩, 렌즈콩 등 채식을 섭취하며 야식으로는 아몬드 한 개나 사과 한 조각 등을 먹으며 완벽한 식단 관리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킬리언 머피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현대인의 커피 소비량이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커피 찌꺼기 폐기량도 늘어나고 있다. 201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는 하루에 약 20억 잔의 커피를 마시며, 매년 600만 톤의 커피 찌꺼기를 생산한다. 커피 소비량이 늘어난 최근에는 그 양이 훨씬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려진 커피 찌꺼기는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면서 소각된다. 이에 커피 찌꺼기를 새활용하는 방안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학 기술 및 생명 공학 저널(Journal of Chemical Technology and Biotechnology)에 실린 새로운 연구는 커피 찌꺼기가 농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브라질 파라나연방대학교의 연구진은 남은 커피 찌꺼기가 농업에 자주 사용되는 제초제인 벤타존 성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벤타존은 곡류와 채소 작물의 일부 잡초를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초제로 식물과 동물에서 빨리 대사되며 토양에서도 빨리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성이 약해 제초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유럽 환경청은 지표수의 벤타존 농도가 수질 기본 지침(Water Framework D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격리 생활 중 이상 행동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내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션수핑 기지에서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며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푸바오는 계속 앞구르기를 하고 있으며 대나무 숲에 몸을 숨기고, 사과를 거부하는 등 적응을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현지 매체들은 "판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불안을 느낄 수 있다"라며 "중국 사육사가 치우는 푸바오의 대변량과 색깔을 볼 때 건강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외교관계를 수립한 나라에 친선의 표시로 판다를 선물하는 '판다 외교'를 펴오고 있다. 선물이지만 임대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중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48개월) 이전에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협약이 생겼다. 판다 개체 수가 급감하자 멸종위기 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이다. 번식이 가능해진 나이를 고려한 조치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국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탄 특수차를 붙잡고 마지막 인사를 한 송영관 사육사의 모습이 포착돼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푸바오는 오늘(3일) 오전 10시 40분 특수차에 탑승한 채로 판다월드를 떠나 오전 11시 쯤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푸바오를 배웅하려는 팬들과 그동안 ‘푸바오큰할부지’로 불렸던 강철원 사육사와 ‘작은할부지’로 불렸던 송영관 사육사가 판다월드 대표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갑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했다. 그는 모친상의 슬픔 속에서도 예정대로 푸바오 동행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중국까지 동행하기 위해 특수차 조수석에 올랐다. 송 사육사는 강 사육사가 차에 오르는 모습을 확인한 뒤 특수차 문에 두 손과 머리를 기대고 푸바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특수차 문을 토닥거리면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푸바오는 국내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다.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이달 초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푸바오 사생팬’이 등장했다. 그는 사육장 뒷산에서 본 푸바오의 거수일투족과 사육사를 감시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푸바오 사생팬 A 씨가 운영하는 계정이 등장했다. A 씨는 이날 “(푸바오는) 오늘도 운동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격리된 자이언트 판다는 한 달간 검역 절차를 거쳐야 운동장에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해당 계정에는 푸바오가 격리 생활 중인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 내부를 촬영한 모습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중에는 푸바오가 머무는 공간이 내려다보이는 뒷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있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이를 통해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를 몇 번 줬는지, 푸바오의 배변량은 어떤지, 푸바오가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계정 등장 후 네티즌은 “푸바오 소식 알려줘서 감사하다”, “중국에서 판다 학대하는 일이 종종 있다는데 안심된다”, “푸바오 잘있구나” 등의 댓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과 동물보호, 건강을 위해 비건 채식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채식연합이 계란이 동물학대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채식연합과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건 세상을 위한 시민 모임 등 시민단체는 2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란 소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계란 생산 과정은 닭을 학대하고 억압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많은 화학약품을 사용해 닭을 학대하고 있다. 이러한 공장식 생산 과정에서 사육되는 닭은 평생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죽어간다. 이 밖에도 단체는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계란이 실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등 건강에도 해롭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가 포함돼 있지 않고 건강에 이로운 성분 역시 함유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완전 식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단체는 계란을 먹지 않고 비건 채식을 할 것으로 촉구했으며 성명서를 낭독하고 닭가면을 쓰고 피가 묻은 계란을 들고 서 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사람들은 계란이 완전 식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양계업계, 낙농업계, 축산업계의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질환을 앓는 고양이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보고와 관련해 동물보호단체가 특정 사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에 따르면, 이 두 단체는 반려묘가 최근 신경·신장 질환을 겪고 있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돼 피해 고양이 80마리를 전수조사했다. 지난 15일 기준 80마리의 고양이 중 31마리가 사망했고 47마리가 치료를 받고 있다. 죽은 고양이들은 생후 4개월부터 10살까지 다양했으며 품종과 지역도 다양했다. 유사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증상 외에도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을 동반해 기력 없이 죽거나 치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동일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들이 특정 제조원에서 생산된 고양이 사료를 급식하고 있었다는 것에 주목했다. 라이프와 묘연은 "이들 반려묘의 공통된 특징은 대부분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사료를 주고 있었다"며 "특히 이들 제조원 중 일부는 상호만 달리하고 제조 공장의 주소는 동일한 곳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집에서 생활하던 고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육상에서 양식한 김을 제품화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건 식당 '플랜튜드 스타필드코엑스점'에서 판매한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이달부터 플랜튜드 스타필드코엑스점에서 '물김들깨칼국수'를 신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물김들깨칼국수는 바다에서 재배한 김이 아닌 풀무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육상 재배 김으로 육수를 냈으며, 눈에 보일 정도로 갈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육상 양식 김은 기존 해상 양식 김과 비교했을 때 더 부드럽고, 단백질 함량이 많게는 10%포인트 이상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육상 양식 물김 메뉴 운영은 시장 테스트 성격인 동시에 김 육상 양식 기술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2021년부터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후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류'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했다. 김 육상 양식은 바다와 동일한 생육 환경이 조성된 바이오리액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큰 수조에서 재배한다. 바닷물에서 광합성하는 김의 특성상 수조 안의 빛과 수온, 염도, 수소이온농도(pH)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는 것이 핵심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못생긴 노을이’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유기견이었던 노을이는 단 3개월 만에 48만 팔로워를 기록하며 요즘 가장 핫한 ‘견플루언서’로 알려졌다. 한편 굿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 보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통해 개발된 식물성 대체육이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손꼽히면서 관련 시장을 넓히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은 새로운 먹거리인 만큼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호주의 연구진이 소고기와 식물성 대체육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세계적인 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너 프로덕션(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최신호에 게재된 호주 맥쿼리대학교(Macquarie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소고기 대안육)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지리학자인 앤드류 맥그로거(Andrew McGregor)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몇 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상충되는 정보를 취합해 실제 대체육과 소고기의 지속가능성을 비교했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이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것 이외에도 영양학적인 분석도 진행했다. 연구진은 소고기와 식물성 대체육의 지속가능성을 비교한 전 세계 33개 논문과 영양적 품질을 비교한 13개 논문을 검토했다. 그 결과 식물성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보통 플라스틱은 자연에 버려졌을 때 썩는 데만 수백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지면서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동시에 인체를 위협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7개월 만에 생분해되는 미세플라스틱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 캠퍼스의 연구진은 미국의 재료 과학 회사 알게니스(Algenesis)와 함께 새로운 식물 기반 폴리머를 개발했고 해당 폴리머가 미세플라스틱 수준에서도 7개월 이내에 생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플라스틱을 대체하면서도 유효 수명이 끝난 뒤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완전히 생분해되는 재료를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알게니스(Algenesis)의 공동창립자인 로버트 포메로이(Robert Pomeroy) 생화학 교수는 “우리가 약 6년 전 처음으로 조류 기반 폴리머를 만들었을 때 우리의 의도는 완전히 생분해 되는 것이었다”라면서 “우리가 개발한 폴리머가 퇴비에서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지만 미세입자 수준에서 이를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해저에 쌓여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최대 1100만 톤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호주 국립 과학 기관인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가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와 공동으로 실시한 새로운 연구 결과 해저에는 최대 1100만 톤의 플라스틱 잔해가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분 마다 쓰레기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는 빠른 속도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이동 역학을 파악하는 것이 해양 생물과 서식지를 보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해양 바닥 플라스틱의 분포를 정량화하고 지도화하기 위해 원격 조종 차량(ROV)과 바닥 트롤의 데이터를 활용해 두 가지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원격 조종 차량 데이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300만~11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 깊은 곳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니스 하디스티(Denise Hardesty)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과학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국내 기온이 5월 수준으로 높이 올라간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와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 연일 나타나고 있다. 농·어업 등 산업 피해는 물론 열사병으로 인한 인명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섭씨 40도를 웃도는 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사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과 산불, 농작물 피해 등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기상청은 이달 최고 기온이 44.5도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기상청은 저기압과 강우량 부족 등으로 북동부 지역에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4월 기온이 평년보다 약 30%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부 람빵주 전날 기온은 올해 중 가장 높은 42도까지 치솟았다. 이 지역 기온은 지난달 28일부터 6일 연속 40도를 넘겼다. 기상 당국은 람빵주 이달 평균 기온이 38∼40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태국에서는 4월이 연중 가장 더운 달로 꼽히지만, 최근 들어 폭염 수위가 더 높아졌다. 지난해 4월에는 북서부 딱주 기온이 45.4도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5도를 넘어섰다.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등에도 지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배려 없는 대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은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간) 푸바오의 귀환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는데, 카메라에 일부 관계자가 푸바오를 괴롭히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다. 공개된 영상 속 푸바오는 작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잔뜩 움츠린 채 기운 없는 모습으로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누워 있었다. 이때 중국 사육사로 보이는 한 관계자는 방역장갑도 끼치 않은 채 손가락으로 푸바오의 몸을 찌르는가 하면 한 남성은 케이지를 두드리며 푸바오의 주의를 끌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긴장한 모습으로 주위를 경계하는 푸바오는 계속된 플래시 세례에 놀라며 지친 듯이 눈을 감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만 푸바오는 큰 문제 없이 격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취재진은 자신의 SNS에 방역 마스크도 안 쓴 채 케이지 앞에서 푸바오와 찍은 사진을 올렸으나 그와 같은 행동이 비난을 받자 삭제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같은 모습에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케이지에 넣은 손가락이 잘렸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오는 13일 광화문광장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세계 192개국 10억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환경기념일이다. 올해 세계의 공통 주제는 ‘플래닛(Planet) vs 플라스틱( Plastics)’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1시~오후 5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플라스틱없이 사는 법’을 주제로 23개 대학생, 각종 단체, 기업 등이 게임, OX 퀴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구의 날 대학생 서포터즈 ‘지구수호대’는 플라스틱 탈출 방법을 게임으로 재미있게 체험하는 9개 주제 부스를 운영한다. 미세플라스틱과 건강 관련 전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환경보건분과가 담당하고 우유팩 업사이클링 카드지갑 만들기는 서울에너지플러스, 먹는 화분 만들기는 주한볼리비아대사관 등이 각각 진행한다. 또한, 시는 개인컵을 가져오면 11시부터 무료로 음료로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구 vs. 플라스틱’에 투표하고 제로서울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해시태그와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거리공연은 오후 12시와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