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낚싯줄 등 폐어구에 걸린 채 이상 행동을 보이는 남방큰돌고래를 돕기 위한 긴급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8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이날 이른바 ‘종달이’로 불리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구조 작업을 벌였다. 생후 1년 미만의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초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채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목격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핫핑크돌핀스(해양환경단체)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은 지난 1월 29일 배를 타고 나가 꼬리지느러미 쪽에 걸린 낚싯줄 일부를 절단하는 1차 응급처치를 했다. 그러나 당시 꼬리지느러미에 제거하지 못한 30㎝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그곳에 해조류들이 또 달라붙고, 주둥이와 몸통에도 여전히 낚싯줄이 얽혀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특히 1차 응급처치 이후 추적 관찰에서 종달이의 ‘정형행동’이 더 심각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형행동은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무의미하거나 반복적인 이상 행동을 말한다. 김병엽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교수는 “지난 6일 대정읍 앞바다에서 종달이가 1∼3분가량 10차례 이상 가만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산림 개발과 나무 솎아베기(간벌)로 서식지를 잃고 있는 딱따구리의 생태적 가치와 역할을 알리는 ‘딱다구리보전회’가 창립했다. 국내 첫 딱따구리 보전 단체인 딱다구리보전회는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창립 포럼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표준어는 딱따구리지만, 학계와 탐조가들 사이에서는 딱따구리보다 ‘딱다구리’라는 표현이 선호되기 때문에 단체명을 딱다구리보전회로 정했다. 딱다구리보전회는 숲의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기후변화를 막는 딱따구리의 역할을 알리고 이들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딱따구릿과의 새는 나무를 두드리는 특유의 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딱따구리는 애벌레를 잡아먹거나 둥지를 짓기 위해 혹은 자신의 영역을 알리기 위해 나무를 쪼거나 두드린다. 전 세계 240여 종이 사는데, 우리나라에는 쇠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까막딱따구리 등 6종이 서식한다. 딱따구리는 도심 공원과 근교 숲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새지만, 지나친 산림 개발과 솎아베기 등으로 서식지가 줄고 있다. 딱따구릿과인 크낙새는 1993년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목격된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디즈니+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문어의 비밀' 공개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바닷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문어’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시선을 끈다. 변신의 귀재이자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문어’가 보여줄 놀라운 모습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아바타>' 시리즈로 국내에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세계적 거장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맡았고 '고래의 비밀', '코끼리의 비밀' 등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앤트맨' 시리즈에서 독보적 연기력을 선사한 배우 폴 러드가 내레이션을 맡아 더욱 궁금증을 더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알렉스 슈넬’ 박사는 직접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지구에서 가장 신비로운 생명체이자 인간과 비슷한 점이 많은 ‘문어’의 모든 것들을 사실감 넘치게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환경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지금, '문어의 비밀'을 보면서 ‘지구의 날’의 특별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시리즈 '문어의 비밀'은 오는 22일 디즈니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경남 밀양시 동물보호센터에서 37마리의 유기견이 불법 안락사 조치를 당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쯤 시가 위탁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37마리가 안락사됐다. 유기견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 후 10일간 입양·분양 공고를 내는데 이 기간에 찾는 사람이 없으면 절차에 따라 안락사가 진행된다. 문제는 안락사 과정에서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점이다. 수의사가 안락사에 앞서 대상 유기견을 마취하지 않았고,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를 진행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 측이 '(다른 유기견 죽는 순간이 보이지 않도록) 이불로 덮긴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며 "마취하지 않은 점 등과 관련해 해당 수의사가 지난 29일 동물보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시는 동물보호센터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국내 채식·친환경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제9회 베지노믹스페어 서울 비건&그린페스타'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5년간 12만명 이상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방문한 '서울 비건&그린페스타'는 올해 도약기를 맞이해 서울특별시와 비건페스타가 공동주최로 '저탄소 생활 문화 확산과 비건·친환경 산업 성장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준비 중이며, 역대급 스케일인 250여 개사 350부스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와 지구온난화, 동물 학대 논란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체육과 식물성 아이스크림 등의 비건 식품, 동물 실험을 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크루얼티프리 패션 및 화장품 등의 비건 제품, 친환경 기업과 제로웨이스트숍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참여한다. 대체육 분야에는 미세조류와 버섯뿌리를 활용한 균합 발효 기술로 국내외 푸드테크 시상식에서 1등을 다수 수상한 식물성 대체수산물 스타트업 '코랄로'와 미세균류의 비동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유럽 브랜드 '퀀(Qu
[비건만평] 2년치 물폭탄 쏟아진 두바이…기후변화가 원인?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서울 망원동 망원시장에서 급식실, 구내식당에서 볼 수 있었던 ‘식판’이 등장했다. 망원시장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망원시장 용기내 식판데이'를 진행한다. '식판데이'란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 구성원 ‘알짜’들과 수리상점 곰손 등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해 시범 운영하는 '식판 대여 서비스'다. 이번 행사는 쓰레기 없는 망원시장 맛집 투어를 위해 탄생했다. 이용자는 곰손에서 대여료 1000원을 내고 스테인리스 식판을 빌린 후 망원시장에서 원하는 먹거리를 구매, 다시 곰손으로 돌아가 식사하면 된다. 곰손에서 수저와 물, 추가 메뉴(공기밥, 쌀국수, 코코너즘 비건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일회용품 반입은 금지다. 앞서 알맹상점은 망원시장에서 비닐봉지,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사용할 필요 없는 ‘용기내’ 캠페인을 이끌어왔다. 소비자가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를 직접 준비해 제로웨이스트 장보기가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다. 알맹상점 관계자는 “망원시장은 맛있는 먹거리로 유명하지만 그만큼 다량의 일회용품 쓰레기가 발생한다”며 “쓰레기 없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 식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정부가 K-푸드의 고정관념을 깬 '냉동김밥' 수출에 날개를 달기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제1호 사업자로 복을 만드는 사람들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역의 쌀 등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냉동김밥을 제조해 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다. 급속 동결과 수분 제어 기술을 통해 즉석식품으로만 여겨졌던 김밥의 유통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려 미국을 포함한 세계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또 저칼로리 김밥, 비건 김밥 등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업장이 있는 경남 하동군 지역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산물 등 농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에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더해진다면 더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앞장서는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NCT 팬들이 멜론의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을 통해 각각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내가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을 통해 여섯 번째 숲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숲과 일곱 번째 NCT 숲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조성해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멜론과 서울환경연합,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는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내에 이팝나무 3주, 남천나무 400주로 구성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숲을 지난 12일, NCT 숲을 17일에 함께 조성했다. 이로써 대세 톱 아이돌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NCT는 자신들의 이름을 딴 숲을 선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숲;트리밍'은 멜론 유료회원이라면 누구나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멜론 정기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만 해두면, 매월 결제금액의 최대 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후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총 2000만원이 적립되면 모든 금액이 서울환경연합으로 기부돼 서
[비건만평] 염색의 친환경 바람…스스로 염색하는 박테리아 '비건 가죽' 개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일유업의 오트 제품 전문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가 직장인들의 건강한 아침을 책임지기 위해 23일 서울 광화문역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4월부터 출근 준비 등으로 바빠서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에게 건강한 하루의 시작으로 어메이징 오트를 제안하는 ‘어메이징 모닝, 어메이징 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트 음료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식물성 음료로 평소 우유가 불편해 락토프리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걱정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공복감을 줄여주고 점심 혹은 저녁에 과식하는 것을 방지해 장기적으로 체중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 오전에 서울 삼성역과 광화문역 인근에서 ‘어메이징 모닝식당’이라는 컨셉으로 ‘어메이징 오트 카(car)’를 준비해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어메이징 오트 제품들과 응원 메시지 스티커가 담긴 체험키트를 증정했다. 또한 SNS에 인증할 수 있도록 포토존 공간을 꾸미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게임 이벤트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어메이징 오트의 장점을 알렸다. 어메이징 오트 제품들은 가공된 오트 시럽이나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가 식목일을 기념해 '생명의숲'에 기부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생명의숲'은 숲 가꾸기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창립된 시민단체로 숲 가꾸기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숲 문화 운동, 도시 숲 운동, 학교 숲 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숲 운동을 펼치고 있다. '샐러디'는 비건 메뉴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정기 후원하는 방식으로 생명의숲을 지원하고 있다. 샐러디 관계자는 “샐러디의 생명의숲 기부와 비건 메뉴 운영은 브랜드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LESS, BUT BETTER'의 일환으로써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샐러디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의 건강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샐러디'는 식목일을 맞아 비건 신메뉴를 출시해 기존의 비건 메뉴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새롭게 출시된 ‘지구식단 숯불직화 샐러디’와 ‘지구식단 숯불직화 웜볼’은 풀무원 지구식단과 협업한 기간 한정 특별 메뉴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풀무원식품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식물성 캔햄 신제품을 선보인다. 풀무원식품은 콩을 주원료로 만든 런천미트에 마늘맛을 입혀 더욱 맛있어진 신제품 ‘식물성지구식단 런천미트 마늘맛’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12월 출시한 식물성지구식단 런천미트에 이은 두 번째 식물성 캔햄이다. 신제품은 한국인이 마늘을 좋아하고 마늘 소비량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콩으로 만든 런천미트에 국산 마늘로 향을 내고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런천미트 베이스는 풀무원만의 콩 가공 기술과 대체식품 제조 역량을 발휘하여 고기처럼 부드럽지만 탄력있는 식감을 완성했다. 최소첨가물 원칙을 준수했다. 또한, 런천미트 제품처럼 캡과 라벨을 사용하지 않은 포장으로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업체 관계자는 “캔햄은 가정에 항상 구비해두는 일상적인 품목으로 식물성 런천미트에도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제품을 경험하려는 요구가 있어 마늘맛을 추가로 출시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일반 햄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도록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풀무원식품은 지구식단 캔햄을 확대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풀무원지구식단 런천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멸종위기종 산양이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울타리에 가로막혀 탈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립공원공단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2일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 일대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양 구조와 재활치료 과정, 구조 출동 상황을 점검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산양은 지난 겨울 설악산 등 북부 국립공원 일대에서만 80여 마리가 구조됐다. ASF 울타리는 북한으로부터 내려오는 야생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경부가 2019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광역 울타리다. 현재 전국 34개 시군 약 1831km에 걸쳐 설치돼 있다. 전문가들은 울타리가 산양처럼 몸집이 큰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막아 생태를 단절시키고 서식지를 제한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먹이가 부족하고 적극적으로 먹이를 탐색해야하는 겨울 시기에 제한된 구역 안에 고립돼 굶어 죽었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ASF 울타리 설치를 시작한 해인 2019년 6마리였던 폐사 확인 개체는 2020년 97마리로 폭증하고 2021년 46마리, 2022년 50마리, 2023년 85마리 등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예정된 참사였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육지와 바다에서 생활하는 거북은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보호종으로 채택됐지만 과거부터 식용으로 활용돼 고급 식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여전히 소비되고 있다. 이에 최근 한 푸드테크 기업이 식물성 재료로 바다 거북 요리를 재현한 ‘낫 터틀 스프(NotTurtle Soup)’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칠레의 푸드테크 브랜드 ‘더 낫 컴퍼니(The Not Company 이하 낫코)’가 전 세계 바다 거북 개체 수를 보존하기 위해 전문 셰프와 함께 식물성 바다거북 스프를 개발했다. 낫코는 기후 변화와 바다 생태계 오염 등으로 인해 바다 거북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페루 출신의 디에고 오카(Diego Oka) 셰프와 함께 거북이를 합법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케이맨 제도로 여행을 통해 전통적인 바다 거북 스프의 식물성 대안을 개발하고자 했다. 바다거북 보존협회(The Sea Turtle Conservancy)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서식지 손실은 녹색 바다거북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둥지를 틀고 있는 암컷의 수는 8만 5000마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바다거북 스프와 같은 전통 요리의 소비로 인해 이들은 멸종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