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동물보호단체가 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정당들에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2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국회의원 총선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외쳤다. 단체는 앞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발표한 동물복지 관련 정책 공약을 정리해 발표하면서 현재 동물복지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체는 4∙10 총선을 앞둔 각 당과 대표 후보자들의 공약이 주로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일 뿐 농장동물, 야생동물을 위한 공약이 전무하다고 일침했다. 이에 단체는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하며 동물정책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동물복지를 위한 투표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투표함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 성명서 전문이다. 이번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 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식물성, 비건, 채식 등 다양한 단어 가운데 제품을 어떤 단어로 표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건, 채식주의 등 단어보다 ‘식물성’이라는 단어를 적은 라벨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더욱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술지 '식욕(Appetite)' 저널에 발표된 호주 라트로브(La Trobe)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대다수의 참가자는 ‘식물성’이라고 표기된 식품을 더 선호하고 맛있고 순수(pure)하다고 평가했으며 비건 또는 채식주의라고 표시된 식품보다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식물성 식품에 대한 더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요청에 따라 수행됐으며 식물성 식품 제조업체가 제품 마케팅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연구진은 미국과 독일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하고, 맛있고, 환경 친화적이고, 윤리적이고, 순수한 다양한 식품이 인식되는 참가자 평가에 식물성, 비건, 채식주의 라벨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에는 치즈나 소시지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완전 동물 유래 식품 뿐만 아니라 파스타, 초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5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촉구했다. 단체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이 많은 정책과 공약을 마련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동물을 위한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진정으로 동물을 위하는 공약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마련된 동물복지 공약의 경우 반려동물에 치우쳐 있거나, 농장 동물, 실험 동물, 수생동물을 위한 정책은 없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이다. 아울러 단체는 현재까지 마련된 동물정책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케팅을 했으며 피가 묻은 돼지 인형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이번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오늘(12일) 에버랜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일반공개 100일을 맞아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태어난 아기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생후 8개월만에 몸무게 25kg을 돌파하며 약 150배나 폭풍 성장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딱 달라붙어 장난치는 모습, 함께 분유를 먹는 모습, 송바오(송영관 사육사)가 돌봐주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올해 1월 4일 일반공개 이후 100일만에 60여만 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쌍둥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한편 두 판다의 이름은 각각 '슬기로운 보물(睿寶)', '빛나는 보물(輝寶)'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10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비건만평] "건강에 건강을 더하다" 비건 프로틴 파우더 시장 '쑥쑥'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계란을 구매할 때 건강과 위생을 살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동물 복지를 고려한 자유 방목형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을 선호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없이 방목을 통해 키운 닭은 행복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을까? 최근 영국의 동물보호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생각과 현실은 매우 다르다.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 정의 프로젝트(Animal Justice Project)’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국가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방목형 농장에서 조차 끔찍한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물 정의 프로젝트는 영국의 모든 주요 소매업체가 2025년까지 케이지 없는 계란, 즉 방목형 계란을 독점적으로 판매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실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방목 생활이 이뤄지는지 확인하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에 따르면 방목형 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낮 시간 동안 야외 공간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다. 조사관은 이러한 규정을 지켜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보증 인증을 보유한 주요 방목 계란 생산업체 3곳에 잠입해
[비건만평] 비건 화장품, 4월 브랜드 평판 1위는 러쉬…바짝 쫓는 아로마티카·톤28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인공이 돼지 사체 5구를 난자하는 '대살굿' 신에 컴퓨터 그래픽(CG)이 아닌 실제 돼지 사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파묘' 제작사 쇼박스 측에 돼지 사체와 은어 사체 등이 등장한 장면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으며, 쇼박스가 전날(18일) 이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영화 '파묘'에는 무당 화림(김고은)이 동물을 죽여 신에게 바치는 대살굿 장면이 나온다. 이미 죽은 상태의 돼지 5마리가 신에게 바쳐질 대상으로 나오고, 화림은 그것들을 칼로 난도질한다. 닭 등 굿판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으레 굿에 쓰이는 동물도 나왔다. 영화 후반부 무덤에서 나온 '험한 것'을 유인하는 과정에선 날생선 은어가 사용됐다. 카라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축산물 유통 업체를 통해 돼지 사체 5구를 확보, 촬영에 사용했다. 촬영에 쓰인 돼지 사체는 다시 업체에서 회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은어는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양식장에서 통상 생존 연한을 넘긴 것만 선별해 촬영에 활용했다고 한다. 물 밖 촬영 직후 곧바로 수조에 옮겼지만 일부는 죽은 것으로 확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거리 환경 개선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새로운 디자인의 도심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빗물받이를 막아 여름 호우 때 위기를 초래하는 주범인 담배꽁초 수거함도 늘린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청와대와 마로니에 공원 인근 등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내 시민과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중집합장소·관광특구에 '서울형 쓰레기통' 30여 개를 시범 설치한다. 시는 1995년 1월 쓰레기 종량제 도입 이후 가정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공공 쓰레기통을 점차 줄였지만 이로 인해 거리에서 쓰레기를 버릴 곳을 찾지 못하는 시민 민원이 증가하면서 2013년부터 해마다 쓰레기통을 늘려왔다. 서울형 쓰레기통은 기존 가로(街路) 쓰레기통(75ℓ)과 용량은 비슷한 수준(75∼100ℓ)이지만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쓰레기통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통일된 새로운 디자인이 도입된다. 시는 현재 공공 쓰레기통 디자인을 개발 중이다. 시는 시범 설치 이후 그 효과를 분석해 용산구 이태원과 마포구 홍익대 부근, 강남구 등지에 서울형 쓰레기통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거리 환경 개선을
[비건만평] "1초 사라질 전망" 기후변화로 빙하 녹자, 지구 자전 속도 느려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태국 코코넛 산업에 만연한 원숭이 착취와 학대를 중단하라는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18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국 코코넛 산업에 원숭이 착취와 학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코코넛 제품을 만드는 태국 정부와 회사는 수출용 제품을 만드는 데 원숭이를 동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발표된 조사에서 여전히 코코넛 채취에 많은 원숭이들이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넛 산업 아래의 원숭이는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치기 위해 목에 단단한 쇠사슬이 묶여 있고 조련사는 채찍을 이용해 위협과 폭력을 가한다. 훈련된 원숭이는 철저하게 노예가 돼 강제 노동에 시달리게 된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동물학대와 착취가 일어나고 있는 태국 코코넛 제품의 불매 운동을 통해 이같은 만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물학대 방법을 사용해 수확한 코코넛으로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 동물에 대한 착취와 학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을 진행했으며 원숭이 가면을 쓴 사람이 코코넛을 들고 있는 퍼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동물성 식품의 생산 과정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손꼽히면서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 위주의 플렉시테리언(유연한 채식) 식단을 채택하는 것만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기반의 유연한 채식으로의 전환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식량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 속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결국 주요한 기후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는 식물성 식단을 널리 채택하는 것이 기후변화 대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단 위주의 플렉시테리언 식단을 채택하면 농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을 줄이고 식량 생산이 물, 질소 및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류의 건강 및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축산업이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으로 육류 소비량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포포즈(FOUR PAWS)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으로 육류 소비량을 제한하기 위해 ‘세계 고기 고갈의 날’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세계 고기 고갈의 날’은 환경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에서 착안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최대 권장 육류 소비량에 도달하는 날을 의미한다. 여기서 최대 권장 육류 소비량은 지구 건강 식단(Planetary Health Diet)에서 설정한 것으로 지구 건강 식단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음식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식단이다. 이러한 지구 건강 식단에서는 일일 육류 소비 범위를 소고기의 경우 0~14g, 돼지고기의 경우 0~14g, 가금류의 경우 0~58g으로 제안하고 있고 이번 분석에서는 평균값을 사용해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건국대 호수에 서식해 '인기스타'로 불리는 거위 '건구스'가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동물자유연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국대학교 인기스타 거위 '건구스'가 폭행을 당했다"며 "한 남성이 건국대 내 일감호에서 거위 두 마리 중 한 마리에게 여러 차례 머리를 가격해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건구스는 건국대의 '건'과 영어로 거위를 의미하는 '구스'(goose)가 합쳐진 말로, 대학 마스코트로 꼽힌다. 또 학생들과 일감호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거위로 알려져 있다. 동물자유연대가 시민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 한 남성이 건구스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일감호에 있는 거위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장갑 낀 손으로 연신 가격했다. '묻지마 폭행'을 당한 건구스는 마치 반격을 시도하려는 듯 하나 남성에게 힘에 밀려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다. 결국 이 거위는 머리에 상해를 입고 피도 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담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캠퍼스에 나타나 건구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시민들과 공존해온 거위들은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정체불명의 거대한 해양생물 사체가 말레이시아 해변에 떠내려와 화제다. 11일 미국 라이브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룬두(Lundu)에 있는 텔룩(Teluk) 멜라노 해변(Melano Beach)에서 부풀어 오른 낯선 해양생물 사체가 발견됐다. 말레이시아 지역 신문인 뉴 사라왁 트리뷴은 이 기이한 해양 동물의 사체가 많은 구경꾼을 끌어모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이 사체가 고래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지만, 최근 파푸아뉴기니 등 각지에서 발견된 '인어 글로브스터(mermaid globster)’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인어 글로브스터는 지난해 10월 파푸아뉴기니의 한 섬에서 발견됐던 신비한 생명체다. 당시 해변가에 밀려왔을 때 이미 머리 대부분과 살점이 떨어져 나가 실제 크기가 얼마나 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돌고래 보호 협회(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의 연구원이자 고래류 관련 책을 여러 권 저술한 에리히 호이트(Erich Hoyt)는 "글로브스터가 작은 고래일 수도, 혹은 얕은 바다에서 해초를 뜯어 먹는 '바다 소'일 가능성도 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