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최근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제비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생각한 뷰티 아이템과 브랜드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업계에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관련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와 비건(vegan)의 합성어로 탄생한 '제비족'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자연에 해를 끼치는 플라스틱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거나,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완전 배제하는 등 착한 소비를 지향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뷰티업계는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제품 및 업사이클링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7%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5.3%는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타가(TAGA)는 기존 제품인 '아토 세라 비타 바스앤샴푸'와 '아토 세라 비타 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매년 4월 24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이다. 인간을 위해 실험 대상으로 희생되는 동물을 기억하는 날로 전 세계 곳곳에서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잔혹한 동물실험을 멈춰야 한다고 외쳤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에 희생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내에서는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의 동물실험은 고통 등급이 높은 D, E에 해당하는 실험이 전체의 80%를 차지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동물과 인간이 공유하는 질병이 극히 적다는 점에서 동물실험이 과학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동물실험에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동물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단체는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제창했으며 피를 흘리는 토끼 인형을 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매년 4월 24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전남 해남군이 공원내 어린이 놀이시설을 목조로 리모델링하는 친환경 목재 놀이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남군 측에 따르면, 지난해 서림공원 어린이 놀이터에 이어 이번달에는 해리동백 어린이공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 놀이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친환경 소재인 목재로 만들어진 놀이시설로 전면 교체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게 된다. 놀이시설과 함께 탄성 바닥재와 주변 환경도 개선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로 조성된 놀이터에는 친환경 목재를 이용한 조합 놀이대, 기둥목 건너기, 흔들다리 건너기, 터널 통과하기와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트램펄린, 시소, 흔들의자 등이 마련됐다. 또한 보호자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흔들그네, 정자 등이 설치되어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남읍 내 공원 5개소에 대해 어린이놀이시설 목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리동백어린이공원은 2번째 대상지로 올해는 해리신금영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어
[비건만평] 수조서 키운 김은 무슨 맛? 풀무원, '육상 김' 첫 출시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푸바오와의 작별에 '동물농장'도 눈물바다가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1166회에서는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한국에서의 마지막 퇴근길 역시 늘 그랬듯 경쾌한 발걸음으로 마무리했던 푸바오는 한 달간의 검역 생활을 시작했다. 평소보다 제한된 공간과 낯선 방역복을 입은 강 사육사였지만, 무난한 적응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탄생의 순간부터 탄생 1000일을 축하하던 뜻깊은 순간까지. 대한민국 최초의 아기 판다로 태어나 수없이 많은 추억을 함께했던 푸바오의 모습이 보이고 수많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이제 어엿한 어른 판다로서 판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푸바오를 위해 사육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푸바오의 중국 첫 정착지로 결정된 곳은 당분간 검역을 위해 보내게 될 워룽 선수핑 기지. 판다들이 자연 적응 생활을 하기에 최적이라는 이곳에서 푸바오는 우선 검역 생활을 하게 될 예정이고, 그 이후는 판다보호연구센터 내 4개 기지 중 한 곳으로 거취가 확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푸바오와의 이별을 코앞에 둔 시간. 푸바오에게 마지막 편지를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일찍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바뀐 기후에 따라 모기 번식 환경이 변화하면 우리나라에도 모기 매개 감염병이 토착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도심 공원에서 감염병 매개 모기를 채집한 결과, 달서구 두류공원과 북구 침산공원에서 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일반적으로 5월 말쯤 활동을 시작하던 모기가 두 달 앞당긴 3월 말부터 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과 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이튿날(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2019년 일본뇌염 주의보가 4월 둘째 주에 발령된 것을 고려하면 5년 새 발령 시기가 2주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모기의 활동 시기 변화는 지구온난화로 '기상학적 여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기상학적 여름은 일 평균 기온이 20℃ 이상인 계절이다. 대구는 지난 14일 평균 기온 20.8℃를 기록하며 기상학적 여름에 충족하는 날씨를 보였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감염병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풀무원식품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영역을 식물성 디저트까지 확장한다. 풀무원 식품은 소비자가 후식까지 쉽고 간편하게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풀무원은 2022년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론칭하고 면, 만두, 떡볶이, 텐더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출시해 왔다. 한 끼를 맛있는 식물성 식사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였으며, 지난달 파이 맛집 뚜르띠에르와 협업한 식물성 미트파이 출시로 지구식단의 첫 식물성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식물성 아이스크림과 미니케이크를 출시하며 식물성 디저트 라인업을 보강해 식사 이후 즐기는 디저트까지 식물성으로 완벽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식물성 디저트는 일반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적다는 특징이 있어 식물성 식품을 처음 접해보는 음식으로 더욱 적합하다. 풀무원은 식물성 아이스크림 제품 식물성 지구식단 플랜또 2종(솔티드카라멜, 딸기라즈베리)을 이달 먼저 선보이고, 6월 중 초코브라우니 맛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올여름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조류 독감에 걸린 소와 접촉한 사람이 조류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했다. 새나 가금류를 통해 옮기던 조류 독감을 소가 걸려, 인간에게 옮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명을 발표하고 텍사스 주민 1명이 조류 독감에 감염됐으며 그가 조류 독감에 걸린 소에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텍사스와 캔자스 농장의 젖소에서 채취한 우유 샘플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양성 반응을 일으키면서 주료 가금류가 걸리던 조류 독감이 소에게까지 옮겨진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의 농부들은 일부 소가 독감에 걸린 것 같다고 보고한 뒤 테스트를 위해 샘플을 수집했고 또한 자신들의 사유지에서 죽은 야생조류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보고에 따르면 조류 독감에 걸린 소는 발열, 걸쭉하고 변색된 우유, 우유 생산량 감소 등의 현상을 보이고 있을 뿐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류독감에 감염된 소에게서 나온 우유는 저온살균을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함으로써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생우유를 마시거나 생우유로 만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남양유업은 버려지는 폐소재를 ‘새활용’한 친환경 그립톡을 공개, ‘빨대그립톡 네이밍(이름 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크기가 작아 재활용이 어려운 소형 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 아이디어’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유업은 빨대의 주름과 알록달록한 색채로 디자인한 그립톡을 제작, 향후 친환경 교육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서 교보재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공식 사회공헌 인스타그램에서 대한민국 모든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름 짓기 공모전을 개최, 출품작 중 1등을 공식 명칭으로 선정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그립톡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등 경품도 제공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쉽게 버려지는 자원들의 쓰임새를 찾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부터 친환경 프로그램 ‘Save the Earth’를 추진 중인 남양유업은 소비자와 함께 소형 플라스틱 수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폐소재를 서울새활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통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새로운 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처리비용까지 절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폐스티로폼은 미세 플라스틱 발생의 주 원인이자 해안경관을 해치는 대표적인 해양쓰레기로 해남군은 지난 2015년부터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용해 지금까지 103만개에 이르는 폐스티로폼 부표를 처리했다. 폐스티로폼 감용기는 하루 1천~1천200개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해 250㎏의 압축 성형물로 새롭게 활용된다. 압축성형물은 재활용품 1차 공정을 통해 사진액자, 건축자재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압축성형물을 판매한 세외수입 3천900만원은 물론 위탁처리비용 28억8천5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시간당 폐부표 500개를 처리, 100㎏의 압축성형물을 생산할 수 있는 감용기를 신규 구입해 폐스티로폼 처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규 감용기는 하루 6시간 작업시 3천여 개, 기존 감용기 처리 용량의 2배를 처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스티로폼 감용기로 깨끗한 어촌환경을 조성하고, 미세 플라스틱 발생요인을 줄여 더 안전한 수산
[비건만평] "건강에 건강을 더하다" 비건 프로틴 파우더 시장 '쑥쑥'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동물보호단체가 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정당들에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2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국회의원 총선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외쳤다. 단체는 앞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발표한 동물복지 관련 정책 공약을 정리해 발표하면서 현재 동물복지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체는 4∙10 총선을 앞둔 각 당과 대표 후보자들의 공약이 주로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일 뿐 농장동물, 야생동물을 위한 공약이 전무하다고 일침했다. 이에 단체는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하며 동물정책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동물복지를 위한 투표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투표함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 성명서 전문이다. 이번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오늘(12일) 에버랜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일반공개 100일을 맞아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태어난 아기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생후 8개월만에 몸무게 25kg을 돌파하며 약 150배나 폭풍 성장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딱 달라붙어 장난치는 모습, 함께 분유를 먹는 모습, 송바오(송영관 사육사)가 돌봐주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올해 1월 4일 일반공개 이후 100일만에 60여만 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쌍둥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한편 두 판다의 이름은 각각 '슬기로운 보물(睿寶)', '빛나는 보물(輝寶)'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10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5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촉구했다. 단체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이 많은 정책과 공약을 마련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동물을 위한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진정으로 동물을 위하는 공약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마련된 동물복지 공약의 경우 반려동물에 치우쳐 있거나, 농장 동물, 실험 동물, 수생동물을 위한 정책은 없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이다. 아울러 단체는 현재까지 마련된 동물정책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케팅을 했으며 피가 묻은 돼지 인형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이번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인공이 돼지 사체 5구를 난자하는 '대살굿' 신에 컴퓨터 그래픽(CG)이 아닌 실제 돼지 사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파묘' 제작사 쇼박스 측에 돼지 사체와 은어 사체 등이 등장한 장면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으며, 쇼박스가 전날(18일) 이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영화 '파묘'에는 무당 화림(김고은)이 동물을 죽여 신에게 바치는 대살굿 장면이 나온다. 이미 죽은 상태의 돼지 5마리가 신에게 바쳐질 대상으로 나오고, 화림은 그것들을 칼로 난도질한다. 닭 등 굿판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으레 굿에 쓰이는 동물도 나왔다. 영화 후반부 무덤에서 나온 '험한 것'을 유인하는 과정에선 날생선 은어가 사용됐다. 카라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축산물 유통 업체를 통해 돼지 사체 5구를 확보, 촬영에 사용했다. 촬영에 쓰인 돼지 사체는 다시 업체에서 회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은어는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양식장에서 통상 생존 연한을 넘긴 것만 선별해 촬영에 활용했다고 한다. 물 밖 촬영 직후 곧바로 수조에 옮겼지만 일부는 죽은 것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