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두형 기자] '갓숙' 김숙이 이번엔 중국 청두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9일, 김숙의 개인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를 통해 공개된 청두 여행 영상이 그야말로 '대박 조짐'을 보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식 대모' 정지선 셰프의 직원 연수 여행에 깜짝 합류한 김숙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특히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판다 '푸바오'와의 감격적인 만남까지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은 이미 폭발 직전이다.
영상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총 6명이 함께 떠난 여정이었으나, 머큐어 호텔 체크인 과정에서 예약된 객실이 달랑 하나뿐이었다는 황당한 사실이 드러난 것.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 호텔 측의 발 빠른 대처로 객실 업그레이드는 물론, 공짜 아이스크림과 조식 바우처까지 득템하는 '전화위복'의 행운을 누렸다는 후문이다. 김숙은 현장에서 약 5만 원짜리 멤버십에 즉석 가입, 숙박비 15% 할인 꿀팁까지 전수하며 '살림꾼' 면모를 뽐냈다.
늦은 저녁, 일행은 '천금취장군소·백년소원사방소고기'라는 이름도 범상치 않은 전통 정원 스타일의 고기구이 맛집을 급습했다. 돼지고기부터 온갖 채소 꼬치, 그리고 오직 사천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한 맥주까지, 그야말로 '미식의 향연'이 펼쳐졌다. 김숙은 특히 "고소함이 미쳤다"며 땅콩 요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다음 날, 김숙은 '왓츠 인 마이 백' 코너를 통해 주우재가 선물한 백팩부터 업사이클링 지갑, 나이키 ACG 바람막이, 쿨링 스프레이, 모자 땀 방지 패드 등 '프로 여행러'의 잇템들을 대거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순간! '워룽 중화대곰판다원 션수핑 기지'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푸바오와 감격의 대면을 가졌다. 비록 푸바오는 대부분 '꿀잠' 중이었지만, 김숙은 잠시나마 소중한 실물을 영접하며 벅찬 감동을 누렸다고 한다. 푸바오의 이모 '야오만'과 쌍둥이 삼촌의 아들 '센빈쯔'의 나무 타기 묘기는 현장의 모든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숙은 푸바오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웠다는 현지 중국 팬들과 깜짝 만남을 가지며 국경을 초월한 따뜻한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점심에는 정지선 셰프의 진두지휘 아래 본격적인 '사천 요리 도장 깨기'가 시작됐다. 건조육, 라쯔지, 토끼 고기 볶음, 죽순 돼지고기 볶음, 마라 생선 요리, 돼지 귀 샐러드, 심지어 푸바오가 즐겨 먹는다는 대나무잎 요리까지, 무려 12가지에 달하는 정통 사천 요리가 식탁을 가득 채우자 현장은 그야말로 '먹방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는 전언이다.
판다와 음식, 그리고 예측불허의 에피소드가 끊이지 않는 김숙의 청두 여행기. '김숙티비'를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에 이어, 과연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떤 '대박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팬들의 궁금증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