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현대 사회에서 치과 치료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내원 횟수와 치료 기간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임플란트, 크라운, 인레이 등 보철물이 필요한 치료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반복적인 방문이 요구된다. 그러나 원내 디지털 기공 시스템을 도입한 치과에서는 빠르고 정밀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이고 있다.
기존 보철 치료 방식은 외부 기공소에 의뢰해 보철물을 제작하고 다시 치과로 배송받아 부착하는 과정으로 최소 1~2주가 소요됐다. 수정이 필요하면 시간이 더 걸리거나 완성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공 시스템을 갖춘 치과에서는 3D 구강 스캐너를 이용해 기계로 본을 뜨고, CAD/CAM 시스템으로 보철물을 제작함으로써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보철물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의료진이 환자의 구강 구조를 디지털로 스캔해 직접 보철물을 설계하기 때문에, 기공물 제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변수를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의 안정성을 높인다. 보철물이 완성된 후 수정이 필요할 경우에도 빠르게 보완이 가능해 환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최근 디지털 치과 치료가 주목받으면서 성능이 향상된 디지털 장비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에서 컴퓨터로 분석한 서지컬 가이드를 사용하면 계획된 최적의 위치에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식립할 수 있다. 디지털 장비의 활용으로 인해 임플란트 상부의 나사를 반복적으로 체결해야 했던 불편도 감소했다.
옥동 센트럴치과의 김종욱 대표원장은 31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원내 디지털 기공 시스템은 빠르고 정밀한 보철물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며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요구를 즉각 반영해 만족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디지털 장비와 원내 기공 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지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