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어 치아 상실 시 선호되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구강 위생 관리가 부족하면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주위염’이 발생해 치조골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플란트주위염은 임플란트 주위 잇몸과 뼈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입냄새, 통증, 임플란트 흔들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음식물 찌꺼기와 치석, 흡연, 당뇨병 등 전신질환이 꼽힌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회 이상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치실·치간칫솔·가글액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염증 발생과 임플란트 실패 확률을 높이므로 금연이 권장된다. 또한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아 임플란트 상태와 잇몸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김태연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후 심미성과 기능 회복에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관리가 부족하면 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구강 위생 관리가 장기적인 임플란트 유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