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진희 기자] 가수 김희재가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熙熱)’의 첫 무대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희재는 지난 1일 오후 5시와 2일 오후 1시·6시,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 서울공연을 총 3회에 걸쳐 열고 관객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발매한 발라드 앨범 ‘HEE’story’를 기념하며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무대는 ‘Heere We Go’ 공연실황 VCR 영상과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김희재는 첫 미니앨범 수록곡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u)’와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남자답게’를 연이어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공연장을 찾아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정든 사람아’, ‘당신은 왜!’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전통 트로트 특유의 애절함과 감성적인 보이스로 무대를 물들였다. 이어 남진의 ‘상사화’와 이영희의 ‘살아야할 이유’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공연 중반에는 핑클의 ‘나우’, 신화의 ‘와일드 아이즈’,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사자보이즈의 ‘Soda Pop’ 등 세대를 아우르는 N세대 아이돌 댄스커버 메들리를 선보이며 관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팬송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 자작곡 ‘비가 오면 비를 맞아요’를 부르며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후반부에는 ‘우야노’, ‘사랑아 제발’ 등으로 관객과 호흡을 이어갔으며, 출연진을 한 명씩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로트 명곡 메들리 코너에서는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서지오의 ‘하니하니’, 장윤정의 ‘짠짜라’ 등을 부르며 팬들의 떼창을 유도했다.
김희재는 “공연시간 내내 팬들과 함께 희열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며, ‘고향역’, ‘남행열차’, ‘내 나이가 어때서’, ‘10분내로’ 등 티스코 리믹스 메들리로 마지막까지 뜨거운 무대를 이어갔다.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무대에 다시 올라 주현미의 ‘어느 멋진 날’, ‘흔들린 우정’, ‘빗속의 여인’, ‘영원한 친구’, ‘붉은 노을’ 등을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희재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뒤, 가수·뮤지컬 배우·MC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희스토리(HEE’story)’로 한층 성숙한 감성을 선보이며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2025 김희재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울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