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건강한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채식연합과 Vegan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23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가면을 쓰고 ‘동물을 먹는 것은 많은 전염병을 가져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든 채 감염병의 온상인 육식의 중단을 외쳤다.
주최 측에 따르면 육식은 △광우병 △햄버거병 △조류 독감 △에볼라 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원인이 된다.
사스, 메르스와 에볼라 바이러스의 정확한 전염원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박쥐가 유력하며 조류독감과 광우병, 햄버거병도 소·돼지·닭 등 동물에 의해 발생했다.

실제로 세계 보건기구(WHO)는 지난 50년간 새로 발생한 인간 감염병의 75%가 동물에게서 왔다고 전했으며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도 동물성 단백질의 수요 증가가 코로나19와 같은 팬더믹을 가속화 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주최 측은 “육식은 신종 질병 외에도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공장식 축산’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근거지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염병 발생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육식을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