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은 ‘한국 비건의 날’…“우리의 지구를 위해 채식은 필수”

2023.09.01 14:48:08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9월 1일, 오늘은 제1회 ‘한국 비건의 날(Korea Vegan Day)’로 한국에 있는 모든 채식인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날이다.

 

시민단체인 ‘한국채식연합(KVU)’와 ‘2023세계비건(VEGAN)기후행진’이 선포한 ‘한국 비건의 날’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비건 채식의 이유와 유익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한국 비건의 날을 맞아 한국채식연합과 2023세계비건(VEGAN)기후행진은 거리로 나서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단체는 과도한 육식으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는 “육식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심장병, 각종 암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우리가 육식에서 채식으로 전환한다면, 이러한 성인병의 발생을 9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외쳤다.

 

 

 

이 밖에도 매년 1000억 마리에 달하는 가축이 희생되는 공장식 축산업이 환경과 동물,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단체는 “오늘날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으로 인해 온갖 고통과 끔찍한 동물 학대에 신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95% 이상의 농장들이 이미 공장식 축산이 됐다. 오염되고 불결한 공장식 축산은 각종 전염병의 세균과 바이러스 생산공장 역할을 하면서 가축전염병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매년 한반도 남한만큼의 열대우림이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방목지와 가축 사료인 콩,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불태워지고 사라지고 있다. 이미 아마존 삼림의 90% 이상이 목초지 조성과 가축 사료 재배 등 축산업 때문에 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공장식 축산업을 중단하고 채식으로의 전환이 지구와 동물, 무엇보다 인간에게 유익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채식연합은 “비건 채식은 우리에게 많은 이유와 유익을 가져다 준다. ‘진정한 삶’이란 나 자신만이 잘 사는 것이 아닌 모든 생명들이 함께 건강하고 평화롭게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건강을 살리고 동물들을 죽이지 않으며,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채식연합과 2023세계비건(VEGAN)기후행진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고기(MEAT)'가 적힌 종이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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