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4~6개로 끝내는 전체 임플란트 ‘올온엑스’, 주의할 점은?

  • 등록 2025.06.13 14: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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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고령화와 치아 질환 증가로 전체 치아를 상실한 무치악 환자가 늘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불편한 틀니 대신 더 안정적이고 기능적인 대안을 찾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올온엑스(All-on-X)’ 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올온엑스는 상·하악에 각각 4개에서 많게는 6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어 전체 치아를 복원하는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10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전체 치아를 고정할 수 있었지만, 올온엑스는 필요한 개수만 최소로 식립하면서도 전체 치아를 튼튼하게 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뼈 이식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아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적은 편이다.

 

시술 당일 임시 보철물을 장착해 바로 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일반 임플란트는 뼈와 완전히 붙을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지만, 올온엑스는 빠르게 일상 복귀가 가능해 심리적 만족감이 높다. 이로 인해 삶의 질 회복이 빠르며 실제 환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틀니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에게도 올온엑스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틀니는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가 줄어들어 헐거워지고 자주 빠지거나 통증이 발생해 주기적인 조정과 교체가 필요하다. 반면, 올온엑스는 임플란트에 보철물을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입 안에서 흔들리거나 빠지는 불편함 없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식습관에도 잘 맞는다는 점이 주목된다.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는 유럽과 달리, 한국인은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기 때문에 전체 치아를 단단히 지지할 수 있는 안정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올온엑스는 기본적으로 4개의 임플란트로 시작하지만, 필요 시 1~2개 정도를 추가해도 기존의 전체 임플란트보다 훨씬 적은 개수로 충분한 기능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실제 사용에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

 

단, 올온엑스는 고난도 시술에 속하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정밀 장비를 갖춘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잇몸뼈 상태, 전신 건강 등을 고려해 정밀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만 장기적으로 안정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포맥치과 김명섭 원장은 13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온엑스 임플란트는 무치악 환자에게 적은 수의 식립만으로도 전체 치아 복원이 가능해 수술 부담을 낮추면서도 기능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치료법이다”고 전하며, “정확한 진단과 철저한 계획, 숙련된 기술이 수반될 때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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