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태계 파괴 심각…비건 단체들, '비건 채식 실천' 촉구 기자회견

  • 등록 2025.05.11 1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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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화문서 기자회견 개최…“남획·저인망 어업 중단해야”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이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비건 단체와 함께 오는 1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과 같은 단체들이 참여한다. 한국채식연합은 국내 대표적인 채식 운동 단체로 동물권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채식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왔으며, 비건플래닛은 비건 문화 확산과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비건연대는 비건 실천과 윤리적 소비를 강조하며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비건월드코리아는 비건 산업 육성과 인식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일상 속 채식 실천과 시민 교육 활동을 통해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은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상업적 어업이 대형 어류의 90%를 남획하고 있으며, 어업 활동 중 버려지는 쓰레기가 전체 바다 쓰레기의 46%를 차지해 바다 생태계를 심각히 파괴하고 있다"며 "이러한 파괴적 어업 행위를 중단하고 비건 채식을 통해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약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이 어획되고 있으며, 이 중 40%는 부수 어획(bycatch)으로 불필요하게 희생된다"며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가 죽고, 미국에서만 매년 2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희생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연간 1억 마리의 상어가 지느러미 요리를 위해 산 채로 지느러미가 잘린 뒤 바다에 버려져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다"면서 "저인망(trawl) 어업으로 인해 매분 축구장 4천316개 크기의 바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어업은 허상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바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시민들에게 비건 채식을 통한 환경 보호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인홍 기자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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