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두형 기자] 지난 9일 방송된 '푹 쉬면 다행이야'가 그야말로 '사건'을 터뜨렸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중식 셰프 신계숙이 무인도 한복판에서 상상 초월의 중식 요리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은 물론, 함께한 출연진들마저 그야말로 '입틀막'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 월요일 예능 전체 1위 자리를 꿰차며 그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이날 '양평 브라더스' 김대호, 이수근, 미미, 하성운, 이은지는 바닷장어, 소라, 삼세기에 이어 갯벌에서 꼬막과 초대형 개조개까지 쓸어 담으며 풍성한 식재료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한 점에 만 원을 호가한다는 서해안 최고급 생선 '전복치' 두 마리가 통발에 걸려들자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축제였다.
이때, 무인도 주방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계숙 셰프. 열악한 환경에 잠시 당황하는 듯했으나, 이내 특유의 '흥'을 폭발시키며 맨손으로 우럭을 척척 손질, 통우럭튀김을 베이스로 한 '어향우럭'을 순식간에 만들어내며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계숙 셰프의 마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싱싱한 개조개는 감칠맛 넘치는 '개조개 짜장면'으로, 남은 우럭튀김은 새콤달콤한 '꿔바우럭'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요리하는 내내 노래와 춤으로 무인도 레스토랑을 순식간에 콘서트장으로 만들어버린 신계숙 셰프의 에너지에 다른 출연진들도 덩달아 흥을 폭발시키며 유쾌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선장이 특별 새참으로 끓여준 '김치 어탕국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무인도 레스토랑의 새로운 리더로 '예능 치트키' 김종민의 등장이 예고되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