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15주년, '눈물의 감사'와 '깜짝 발표'

  • 등록 2025.06.10 17: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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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 현장, '인스피릿' 열광의 도가니! 전석 매진 신화부터 콘서트 영화 싱어롱관까지…끝없는 역조공

 

[비건뉴스=강두형 기자] 'K팝 레전드' 인피니트가 데뷔 15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밤, 전 세계 '인스피릿'(공식 팬클럽명)과 뜨겁게 호흡하며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9일 오후 8시, 여섯 멤버 완전체로 진행된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그야말로 '감동과 환희의 도가니'였다는 후문이다.

 

화려한 골드 풍선으로 장식된 공간에 등장한 인피니트는 15주년 축하 노래와 함께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 팬들의 폭발적인 축하 속에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을 휩쓴 15주년 투어 '리미티드 에디션' 당시, 멤버들은 "솔직히 전석 매진될지 걱정했다"고 털어놨지만, 결과는 '전 지역 올 매진'이라는 신화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피니트 파워를 과시했다.

 

김성규는 "한 분이라도 우리 공연을 보러 와주신다면 객석이 차고 안 차고가 뭐가 중요하겠나. 그런데도 가득 채워주신 모습을 보며 더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눈물 어린 감사를 전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5주년 기념 앨범 '라이크 인피니트'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성종은 "타이틀곡 '데인저러스' 뮤직비디오 군무 신 촬영 때 세트가 열리는데, 내가 봐도 너무 멋있었다. 역시 뭉치니까 시너지가 발휘된다고 느꼈다"며 완전체에 대한 무한 자부심을 드러내 팬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팬들의 심장을 또 한 번 강타할 소식도 이어졌다. 오는 11일 전국 CGV를 통해 개봉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실황 영화에 대해 멤버들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다"고 전하며, 추후 '싱어롱관' 운영 계획까지 깜짝 공개해 댓글 창을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멤버들이 직접 꼽은 최애 곡, 팬들이 투표한 최애 곡 공개, 서로의 '리즈 시절' 쟁탈전(?)과 팬들의 '덕통사고' 사연 읽기 등 다채로운 코너가 약 2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인피니트는 특유의 '비글미' 넘치는 폭풍 수다로 '예능돌'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인피니트는 "인스피릿이 없었다면 인피니트도 없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게 너무 대단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 열심히 해서 더 많이 인사드리겠다.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진심 어린 소감으로 15주년 라이브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두형 기자 kang2@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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