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두형 기자] 대한민국 수영의 신화,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깊은 가족 이야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힐 예정이다. 화려한 기록 뒤에 숨겨진 치열한 노력과, 그를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을 향한 뭉클한 진심이 금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오늘(1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VCR 속 박태환은 친누나와의 다정한 통화에서 예상치 못한 고백을 듣게 된다. 누나는 "네가 운동만 하느라 다른 사람들이 평범하게 해본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지 않았나"라는 말과 함께 "(은퇴 후) 요즘 네가 편안하고 좋아 보인다"고 말해 박태환을 울컥하게 했다. 이 한마디는 근 30년간 새벽 4시 기상, 5시 입수라는 고된 훈련을 당근 없이 채찍질만으로 견뎌냈던 그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박태환은 그 모든 고통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가족이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어머니가 암 투병하시고 힘드셨다"는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아무리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껴도 엄마가 느끼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견딘 것 같다"고 회상해 '편스토랑' 식구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선수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1등 했을 때보다 "부모님께 집 선물해 드렸을 때"를 꼽으며 '국민 영웅'을 넘어 '국민 효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처럼 모든 것을 쏟았던 수영이지만, 박태환은 정말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며 모두를 놀라게 할 이유를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그를 좌절하게 만들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그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저녁 8시 30분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환의 입이 쩍 벌어지는 먹방 차력쇼와 모든 치트키를 쏟아부은 신 메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