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교정 부담에 투명교정 선택지 주목

  • 등록 2026.01.30 13: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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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대면 활동이 잦은 성인층을 중심으로 교정 장치 노출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투명교정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외모에 대한 인식이 중요해지면서 치아 배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업무 미팅이나 상담, 사진 촬영 등 타인과 마주하는 상황이 잦은 경우, 치아는 말하거나 웃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 작은 배열 차이도 인상에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성인 교정은 직장 생활과 사회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는 특성상 교정 장치가 외부로 보이는 데 대한 부담이 치료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브라켓 교정 장치로 인한 외관 변화나 발음 불편, 잦은 내원 부담 등을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사례도 꾸준히 관찰된다.

 

이 같은 배경에서 투명교정은 얇은 마우스피스 형태의 장치를 일정 주기로 교체하며 치아를 단계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비절라인은 장치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심미적 부담을 줄이는 교정 방식으로 언급된다. 식사나 양치 시 장치를 분리할 수 있어 구강 위생 관리 측면에서 비교적 관리가 수월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구강 스캔을 활용해 치료 계획과 치아 이동 과정을 사전에 설명하는 진료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다만 투명교정이 모든 치아 상태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치아 이동량이 크거나 악궁 확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교정 장치와 병행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또한 탈착식 장치의 특성상 착용 시간과 관리 상태가 치료 경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치 착용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치아 이동이 계획보다 지연될 수 있어 개인의 생활 습관을 고려한 치료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치료 전에는 적용 가능 범위와 예상 치료 기간, 치료 종료 후 유지 관리 계획을 충분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안양 올리브치과 이예슬 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투명교정은 착용 습관과 관리 여부에 따라 교정 경과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어, 초기 정밀 진단 단계에서 환자의 생활 패턴을 함께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 내원을 통해 치아 이동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임상적 조정을 시행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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