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인근 4개 학교 임시 휴업

  • 등록 2025.03.25 0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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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우선, 학생·교직원 보호 조치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인해 인근 4개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은 땅꺼짐 사고의 여파로 한영중·고등학교와 한영외국어고등학교의 가스와 수도가 차단돼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단전·단수 피해를 입은 대명초등학교도 안전상의 이유로 함께 휴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현재 사고 현장 주변의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다.

 

싱크홀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경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했으며, 지름 20m, 깊이 2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고, 현장을 통과하던 자동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30m로 추정되며, 왕복 6개 차선 중 4개 차선이 무너진 상태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관련 당국은 향후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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