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종이튜브 이어 친환경 '종이스틱' 개발

2023.04.27 12:00:27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친환경 포장을 도입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친환경 종이스틱 용기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한국콜마는 비(非)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튜브'에 이어 약 3년만에 이뤄낸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 성과다.

종이스틱은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면 전부 종이로 구성됐다. 뒷마개도 종이성분을 51% 포함시킨 HDC현대EP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감소시켰다.

핵심이 되는 몸체는 비(非)목재 종이 미네랄 페이퍼(Stone Paper)를 활용했다. 미네랄 페이퍼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돌로 만든다. 폐기 시에는 빛에 의해 자연분해 돼 원래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높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방수·방습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종이 1톤을 미네랄 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 물 2만 8000L를 절약할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인 소재로 알려져 있다.

종이스틱은 누구나 사용에 익숙한 종이말이 색연필 사용 방식을 적용했다.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색연필처럼 화장품도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한 제품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사용할 수 있는 기능적 장점도 갖췄다. 한국콜마는 고객사 제안을 통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한국콜마가 2020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캡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인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최근에는 다양한 용량과 제형을 담을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종이튜브도 추가 개발을 완료해 출시할 예정이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 팩스 : 02-6305-5555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