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 근황 "식욕 좋고 에너지 넘치고"

2024.04.18 15:14:40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가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의 근황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8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2~16일 푸바오의 생활이 날짜별로 담겼다.


영상 속 푸바오는 워토우(판다의 영양 간식), 당근, 대나뭇잎 등을 먹어 치우며 중국 생활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5일에는 야외의 방사장에서 활동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는 식욕도 좋고 에너지도 넘치는 모습"이라며 "방사장을 '탐색'하기 시작했고 바깥 활동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푸바오가 사는 판다연구센터는 야생 판다가 서식하는 해발 1700m 높이의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자연에 풀어놓고 판다들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푸바오의 적응이 빨라지면 관객 공개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푸바오는 한 달간 격리 생활 뒤 최종적으로 워룽선수핑기지와 워룽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4곳 판다 기지 가운데 한 곳에 정착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었다. 

 

앞서 쩡원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사육사는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공개 시점은 예측할 수 없다"며 "과거 중국에 돌아온 판다의 사례를 보면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7~8개월이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태어나 지난해 11월 9일 워룽선수핑기지로 돌아온 샤오치지는 2개월도 채 안 된 같은 해 12월 27일 대중에 공개됐다. 반면 일본에서 지난해 2월 21일 쓰촨성 야안 비펑샤기지로 돌아온 샹샹은 적응 기간이 늦어져 같은 해 10월 7일에 일반 관람객과 만날 수 있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난 국내 1호 새끼 판다다. 하지만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김유진 yuj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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