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김천부곡초등학교(교장 박재일)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영과 배드민턴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체육 명문의 위상을 높였다.
김천부곡초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부문에서 6학년 김라희 선수가 여초부 접영 100m 종목에서 1분5초4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라희는 이 밖에도 접영 50m(29초78), 혼계영 200m(2분7초71)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4학년 김유민, 김민서 학생도 각각 평영 5위, 접영 13위의 준수한 기록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김라희 선수는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안병준 코치님과 부모님, 선생님들의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드민턴 남자부 역시 25일 부산 대표팀과의 접전 끝에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진지훈 코치와 감독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꾸준히 훈련하며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박재일 교장은 대회 기간 창원과 밀양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고 격려했다. 박 교장은 “수영부의 3년 연속 성과와 배드민턴부의 값진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모태화), 김천시청(시장 배낙호), 김천시체육회(회장 최한동)의 전폭적인 지원과 안병준 수영부 코치, 이용걸 감독, 진지훈 배드민턴부 코치, 오정우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김천부곡초등학교는 엘리트 체육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예의 바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6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 등 총 1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