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두형 기자] '국민 육아 예능'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또 하나의 '레전드 방송' 탄생이 예고됐다.
오는 11일 방송될 577회에서 MC 박수홍이 오직 딸 재이만을 위해 꾸민 '핑크빛 드림 하우스'를 방송 최초로 전격 공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집의 기운을 받은 듯, 재이가 생애 첫 옹알이로 아빠 박수홍을 감격의 도가니에 빠뜨리는 순간까지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수홍은 "아이 낳고 이사하는 거 정말 힘들었다. 살이 쪽 빠졌다"고 말하면서도, 재이를 위한 공간을 소개할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핑크색 중문부터 시작해 집에서 가장 큰 방을 재이에게 내어준 것은 물론, 각종 교구와 사랑스러운 소품으로 가득 채워진 핑크빛 방은 그야말로 '재이 공주님'을 위한 궁전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특히 엄마가 직접 셀프 인테리어로 완성했다는 재이 전용 핑크 욕실이 공개되자 MC 안영미는 "어머, 재이 부러워!"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재이의 옹알이 폭발 순간으로 알려졌다. 생후 202일을 맞은 재이가 카메라 삼촌을 향해 "고마워"라고 말하는 듯한 옹알이를 터뜨리자, 스튜디오는 그야말로 초토화되었다.
안영미는 "고맙다고 한 것 같은데?"라며 경악했고, 박수홍 본인 역시 "이거 아빠 환청이야? 재이가 진짜 고맙다고 한 거야?"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감격에 젖은 박수홍은 곧바로 "재이야, '아빠' 해볼까?"라며 '아빠' 조기 교육(?)에 돌입했고, 재이가 입술을 달싹이며 옹알이에 시동을 거는 모습은 현장의 모든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과연 재이의 앙증맞은 입술에서 기적 같은 '아빠' 소리가 터져 나올 수 있을지, 박수홍 부녀의 눈물과 감동이 가득할 새집 이야기는 오는 11일(수) 오후 8시 30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7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