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두형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대만에서 '누적 독박 100회'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눈앞에 두고 '멘붕'에 빠진다. 14일 밤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에서는 대만으로 떠난 '독박즈'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화롄의 이색 숙소를 거쳐 '슬로 트래블의 성지' 타이둥으로 향하는 예측불가한 여정이 그려진다.
앞서 화롄 야시장에서의 '봉잡기 게임'으로 누적 독박 99회를 기록한 김준호는 숙소로 이동하는 내내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러다 곧 '100독' 되겠다", "대만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토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인규는 "우리 '독박투어'에서는 절대로 나대면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도, "그래도 준호 형이 재밌는 걸 좋아하지 않나? 오늘 숙소는 특별한 콘셉트가 있는 곳!"이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잠시 후, '독박즈' 멤버들은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프리즌 호텔'에 도착해 경악한다. 교도소 컨셉트의 외관과 내부를 본 유세윤은 "여기가 1박에 (숙소비가) 얼마야? 완벽한 감옥 느낌이긴 하네"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인규는 "큰 방과 작은 방 합쳐서 총 16만원"이라고 숙소비를 공개한 뒤, 죄수복을 건네며 이들의 운명을 예고했다. 모두가 죄수복으로 갈아입은 채, 이들은 2일 차 숙소비를 걸고 독박 게임에 돌입한다. 죄수복에 어울리는 '떡 먹은 용만이' 게임이 시작되고,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홍인규는 "이거 완전 월드컵 '죽음의 조'네"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 치열한 대결에서 살아남아 '독방'을 차지할 최후의 1인은 누구일지, 그리고 현재 '99독'이라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김준호가 불명예스러운 '100독 달성'을 피해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