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치즈 시장, 2032년까지 90억 달러 성장 예상

2023.10.31 15:13:45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증가를 비롯해 환경 및 건강 문제 등으로 전 세계 식물성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치즈 시장이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글로브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더 브레이니 인사이츠(The Brainy Insights)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비건 치즈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2.8%로 성장해 2022년 27억 달러(한화 약 3조 6301억 5000만 원) 규모에서 2032년까지 91억 달러(한화 약 12조 2349억 5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식물성 치즈 시장의 성장을 예측한 이유는 소비자들 사이에 우유,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 소비가 동물학대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이러한 동물성 식품 소비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환경친화적이고 완전 채식인 대안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비건 치즈 시장 성장의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유럽을 손꼽으며 현재 약 36.1%의 시장 점유률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류 식물성 치즈 브랜드 중 다수가 코코넛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지만 2022년 약 37.2%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며 캐슈 기반 치즈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를 캐슈넛 기반 비건 치즈가 지방이 적고 비타민 B2 및 B12가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선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여러 치즈 종류 가운데는 모짜렐라 치즈 부문이 2022년 약 31.6%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했다. 모짜렐라 치즈의 경우 피자의 토핑으로 활용되며 비건 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비건 모짜렐라 치즈가 많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비건 시장의 성장과 관련해 “낙농업계에서 일어나는 동물의 처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많은사람들이 동물 학대가 없는 대안을 찾고 있다. 동물 학대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비건 치즈는 전적으로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건전한 대안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물성 식단의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 선택도 영향을 받았다. 비건 치즈는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유제품 치즈에 비해 포화지방, 무콜레스테롤, 유당 함량이 낮기 때문에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대체재다”라고 덧붙였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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