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주위염 경고, 피·냄새·붓기 신호 점검 필요

  • 등록 2026.01.28 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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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임플란트 시술 이후 잇몸 출혈이나 구취, 붓기 같은 변화가 반복될 경우 단순 자극으로 넘기지 말고 주위염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활 리듬이 바뀌는 시기에는 외식 증가와 수분 섭취 감소로 구강 환경이 건조해지면서 플라크가 쉽게 쌓일 수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수술로 끝나는 과정이 아니라, 유지관리까지 포함한 치료로 인식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냄새, 붓기 같은 변화가 나타나면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잇몸 염증에 그치지만, 관리가 늦어질 경우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까지 염증이 진행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치주인대가 없어 염증이 퍼지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통증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도 골소실이 상당 부분 진행된 뒤 발견되는 사례도 보고된다.

 

대표적인 신호로는 칫솔질 시 출혈, 잇몸의 붉어짐과 부종, 구취, 고름 같은 분비물, 씹을 때의 압통 등이 꼽힌다. 음식물이 자주 끼는 느낌이나 잇몸이 내려가 금속 부위가 비쳐 보이는 변화도 관찰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거나 양치 직후 일시적으로 호전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출혈과 냄새, 붓기가 함께 반복될 경우에는 단순한 잇몸 자극과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원인으로는 치태와 치석 등 세균막 축적이 주로 지목된다. 여기에 치주질환 병력, 흡연,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 불규칙한 구강 위생 습관이 겹치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보철물 구조상 칫솔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생기거나, 이를 가는 습관처럼 과도한 힘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잇몸 자극이 커질 수 있다. 관리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방향이나 방법이 부적절하면 오히려 잇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법 점검이 필요하다.

 

진단은 임플란트 주변 출혈이나 화농 여부를 확인하고, 잇몸 틈의 깊이를 측정해 변화가 누적됐는지를 살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필요할 경우 방사선 검사를 통해 변연골 소실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치료는 진행 단계에 따라 비수술적 세정과 소독, 염증 조직 제거, 관리 교육이 우선적으로 검토되며, 보철물 접촉이나 틈 문제를 조정하는 접근도 병행된다. 염증이 반복되거나 뼈 결손이 큰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가 논의될 수 있다.

 

전다니 원장(새로운치과 대표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은 한 번 발생하면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오염되기 쉬워 초기 신호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혈이 항상 심각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부위에서 출혈과 냄새, 붓기가 함께 반복된다면 검사를 통해 원인을 좁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잇몸 깊이와 고름 여부, 방사선상 뼈 변화를 종합해 단계에 맞는 세정과 소독, 관리 교육을 시행하고 필요하면 외과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박민수 기자 minsu@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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