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혼인 반등 속 청년 결혼관 변화 분석

  • 등록 2026.02.02 0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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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통계 반등과 가치관 전환 맞물려 결혼 인식 변화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혼인 통계 반등과 맞물려 청년 세대의 결혼관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169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9만3657건, 2024년 22만2412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혼인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8%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12년 이후 이어졌던 장기 감소 흐름이 12년 만에 반전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인구 구조와 청년 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991~1995년 출생한 이른바 2차 에코 세대가 결혼 적령기로 접어들며 혼인 수요가 늘어난 데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서적·경제적 안정에 대한 선호가 확대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간 영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측된다. 듀오에 따르면 성혼 성과는 최근 수년간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하반기 누적 성혼 회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고, 최근에는 5만3000명을 기록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을 장기간 미루기보다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자신의 결혼 조건과 방향성을 점검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관 변화는 자녀의 결혼을 바라보는 부모 세대의 역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처럼 결혼 시기를 재촉하거나 조건을 앞세운 접근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청년 세대가 결혼 자체보다 누구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부모는 결혼을 권유하기보다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을 마련하는 조력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듀오에는 미혼 자녀의 결혼을 걱정해 상담을 의뢰하는 부모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자녀의 성향과 가치관을 고려해 적합한 만남의 방향을 점검하고, 결혼에 대한 불안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둔 상담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듀오 관계자는 자기 주관이 분명하고 개인 생활에 익숙한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결혼을 권유할 경우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충분한 대화를 전제로 전문적인 경험을 갖춘 상담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는 1995년 창립 이후 누적 성혼 5만3000여 건을 기록한 결혼정보회사로, 독자적인 매칭 시스템과 신원 인증 절차를 바탕으로 상담과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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