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여의도에 위치한 KT컨벤션웨딩홀이 이달 말 정만중 화가를 초대해 ‘현대인의 쉼 공간’을 주제로 한 문화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미술시장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위축된 가운데, 최근에는 예식장·카페·복합문화공간 등 일상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늘고 있다. KT컨벤션웨딩홀도 지난해부터 주말 예식과 연계해 문화 전시를 기획하며, 하객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방식을 시도해 왔다.
이번 전시는 상업미술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정만중 화가의 개인전 형태로 열린다. ‘현대인의 쉼 공간’을 주제로, 일상 속 긴장과 욕망,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정 화가는 지난해 12월 말 성수동 소재 갤러리에서 동일 주제로 전시를 연 데 이어, 이번에는 웨딩홀 공간으로 전시 무대를 옮겼다.
KT컨벤션웨딩홀 관계자는 “3월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식 공간을 단순한 행사가 아닌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며 “주말마다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의 하객이 찾는 만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만중 화가는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으로 작품 활동과 전시를 병행하고 있으며, 미술을 매개로 한 1대1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서예가로 알려진 정웅표 선생의 삼남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 가운데 ‘카멜레온의 변신은 무죄(나의 자화상)’에 대해 정 화가는 “인간의 내면을 비추며 성공과 행복, 정신적 욕구 등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하는 변화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KT컨벤션웨딩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다양한 작가와 협업한 문화 전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웨딩홀 측은 예식 일정과 병행해 관람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