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톱텍(108230)이 741억원 규모의 2차전지 모듈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톱텍의 최근 매출액 대비 12.31%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6년 1월 15일까지로 설정됐다. 계약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톱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2차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차전지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의 수요 증가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톱텍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톱텍이 체결한 이번 계약은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향후 2차전지 분야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주가가 26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현대로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0% 상승한 9만 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현대로템이 전날 모로코 철도청과 체결한 2조 2027억 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로템이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례로,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 기록을 세운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전동차 공급 외에도 차량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의 별도 협상을 통해 현대로템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K-철도와 K-방산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현대로템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8만 7000원에서 11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4년 레일솔루션 부문 수주잔고는 14조 원에 이를 것이며, 이번 모로코 철도 사업 이후 수주잔고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은 현대로템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