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경북 의성군의 비건 베이커리 브랜드 ‘오밀조밀’이 국산 쌀가루로 건강한 빵을 만들어 식이 제한이 있는 고객도 안심할 수 있는 로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밀가루 대신 국산 쌀가루를 사용하는 글루텐프리(Gluten Free) 비건 베이커리로, 알레르기나 식이조절로 제과류를 멀리했던 소비자에게 건강한 대안을 제시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밀조밀’은 수도권에서 의성으로 이주한 청년이 창업한 브랜드로, 2021년 의성군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문을 열었다. 현재는 의성 로컬푸드직매장에 입점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로컬푸드 인증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서연 오밀조밀 대표는 “환경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다”며 “비건 제품이라도 맛있고 정성스러운 베이커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짧은 기간의 식단 변화만으로도 지방간 환자의 간과 뇌 건강이 함께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연구팀은 초기 단계의 지방간 질환 환자들이 2주 동안 저칼로리 또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한 결과, 간 지방이 줄어드는 동시에 뇌 대사물질 수치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안드리아나 P. 헤일리 텍사스대 임상심리학 교수는 “짧은 식이 조절만으로 염증과 신경 독성을 알리는 뇌 대사물질이 감소했다”며 “식습관 변화가 간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대사기능장애 연관 지방간질환(MASL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MASLD는 전 세계 성인의 약 38%가 앓고 있는 가장 흔한 만성 간 질환이다. 이 질환은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있으며, 주의력 저하나 일상생활 계획 능력 감퇴 등 인지 기능 저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MASLD 환자들을 무작위로 나누어 2주간 저칼로리 혹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게 했다. 실험 전후로 참가자들은 건강검진과 뇌·간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의 97%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고기 브랜드 임파서블푸드가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영양 기준을 통과하며 ‘NSF Certified for Sport’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NFL, MLB, PGA, LPGA 등 주요 스포츠 리그가 공식 인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식물성 고기가 선수용 식단으로 공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가 스포츠 영양 인증기관 NSF로부터 ‘Certified for Sport(스포츠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공인된 제품에 부여되는 것으로, 금지 약물이나 위해 성분이 없고, 영양 균형과 품질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프로그램은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캐나다 스포츠윤리센터(CCES) 등에서 공인하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이번 인증으로 ‘프로선수용 식물성 단백질’이라는 새로운 시장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앞으로 자사 버거와 식물성 소고기 제품을 프로스포츠 리그 내 구단 급식과 선수 식단에 공급할 예정이다. 피터 맥기니스 임파서블푸드 최고경영자(CEO)는 “N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인간과 비인간 동물이 존엄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는 ‘2025 대전비건페스티벌’이 오는 18일 대전 선리단길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전비건페스티벌은 대전의 환경단체, 정당, 시민모임 등으로 구성된 ‘2025 대전비건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단체와 28명의 추진위원이 함께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오락·전시 대상으로 소비되는 비인간 동물의 현실을 돌아보고,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살 권리가 있음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직위원회는 “인간을 넘어 지구 생명 전체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현장에는 전국 각지의 동물권 운동 현장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비건 음식 체험, 실크스크린·캘리그라피 등 비거니즘 메시지를 담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공연과 워크숍이 이어진다. 첫 순서로 ‘넓적한 물살이’의 ‘내 안의 바다를 깨우는 춤 워크숍’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노팅엄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개를 위한 식단에서 식물성 사료가 육류 기반 사료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건식 사료의 환경적 영향을 △토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산성화 물질 배출 △부영양화 물질 배출(토양·수질 오염) △담수 사용량 등 여러 지표로 측정했다. 그 결과, 식물성 사료가 모든 항목에서 가장 낮은 환경 영향 점수를 기록했으며, 소고기·양고기 기반 사료가 가장 높았다. 닭고기 및 일부 수의학용 합성 사료는 중간 수준을 보였다.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이번 조사는 연구진이 앞서 진행한 ‘식물성 개 사료의 영양학적 동등성’ 연구의 후속으로, 동일한 31종의 사료(육류 19종, 수의학용 6종, 식물성 6종)를 다시 분석했다.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1,000㎉를 공급하기 위한 토지 사용량은 식물성 사료가 2.73㎡에 불과했으나, 소고기 사료는 102.15㎡, 양고기 사료는 111.47㎡에 달했다. 연구팀은 몸무게 20㎏인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를 기준으로, 성견기 9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적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에 배양연어, 탄소 기반 버터, 마이코프로틴 등 지속가능한 식품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중심이던 혁신 리스트에 식품 기술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대체 단백질 산업이 미래 경제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타임지는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세계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리스트를 공개하며 식품 분야 혁신을 전례 없이 크게 조명했다. 이번 명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0개 제품과 기술을 담았으며, 각국 편집진과 특파원들이 추천한 후보를 바탕으로 독창성, 효율성, 야심, 사회적 영향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2025년 명단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식품 테크놀로지 부문이다.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배양 해산물, 동물성 원료가 전혀 없는 버터, 균류 단백질인 마이코프로틴, 비건 젤리 등 새로운 형태의 단백질원이 주목받으며 식품 산업의 변화를 보여줬다.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와일드타입(Wildtype)의 ‘배양 은연어 사쿠’는 이번 리스트의 대표 발명품 중 하나다. 와일드타입은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천연 성분을 활용한 신개념 필링 제품 ‘라이스 글로우 필(Rice Glow Peel)’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을철 각질과 모공 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를 겨냥해 선보이는 제품으로, 쌀 발효 유산균 파우더와 고함량 산성 앰플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떼는 이번 신제품을 조선시대 곡물가루 세안법인 ‘분세수’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쌀 발효 유산균 파우더가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고, 8가지 산성 성분(20% 고함량)이 함유된 앰플이 각질과 피지를 동시에 케어한다. 또한 쌀겨수와 10종의 히알루론산을 더해 미백과 보습 효과를 강화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파우더와 앰플을 섞어 1분간 도포 후 세안하면 투명하고 맑은 피부결을 연출할 수 있다. 브랜드 측은 주 1회 사용을 권장하며, 모공 케어 앰플 ‘포어셀(Porexel)’과 함께 사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아떼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단독 선공개와 함께 ‘11분 요철케어 세트’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트에는 ‘라이스 글로우 필’, ‘포어셀 앰플’, ‘포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을 해치지 않는 아름다움’을 향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철학이 한층 진화했다. 영국 디자이너 매카트니가 이번 2025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서 실제 새 깃털을 대체한 식물성 소재 ‘페버(fevver)’를 공개하며, 윤리적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패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스텔라 매카트니가 또 한 번 패션계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컬렉션의 주인공은 ‘페버(fevver)’라 불리는 새로운 소재로, 새를 해치지 않고도 깃털의 섬세한 질감과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한 식물성 대체재다. 매카트니는 이번 컬렉션이 공개된 파리 퐁피두센터 백스테이지에서 “새에게서 뽑은 깃털이 패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건 늘 이상하게 느껴졌다”며 “동물을 희생하지 않고도 패션의 극적인 아름다움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버’는 천연 염색으로 마감된 식물성 소재로 제작됐으며, 이번 쇼의 마지막 세 벌의 의상에 사용됐다. 특히 모델 알렉스 콘사니가 착용한 비대칭 라일락 드레스는 가볍고 유려한 움직임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컴 투게더(Come Together)’였다. 배우 헬렌 미렌이 비틀스의 동명 곡을 낭독하며 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독일의 대표적 당뇨 연구 기관이 제2형 당뇨 환자의 식단과 생존율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당뇨센터(DDZ)와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교, 독일 당뇨병 연구센터(DZD) 연구진은 학술지 ‘Diabetes Care’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제2형 당뇨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고기와 유제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씨앗류 등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일 때 생존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높거나 복부 비만이 있거나,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서 효과가 뚜렷했다.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 연구 중 하나인 영국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제2형 당뇨 환자 4829명의 건강 상태를 11년 이상 추적했다. 그 결과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실천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반면 정제 곡물, 설탕이 들어간 음료, 튀김 등으로 이뤄진 불건강한 식물성 식단은 오히려 사망 위험을 24% 높이는 것으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식습관 변화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붉은 고기를 줄이고 그 자리를 식물성 단백질로 채우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심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고기를 제한하는 것보다 무엇으로 대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스페인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진행된 36건의 임상시험을 종합 분석해 붉은 고기 섭취와 대체 식품이 혈중 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붉은 고기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했을 때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0.14 mmol/L, LDL(저밀도지단백,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은 0.19 mmol/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작지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붉은 고기를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혼합한 식단으로 대체할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약간 상승했다. 중성지방은 혈중에 존재하는 지방의 한 형태로, 과다할 경우 동맥경화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연구진은 “식물성 단백질이 중심이 된 식단이 심혈관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024년 4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연합(EU) 의회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라벨에 ‘버거’나 ‘소시지’ 등 육류 관련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측은 소비자 혼란 방지를 이유로 들었지만, 반대 측은 “과학적 근거 없는 시대착오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지난 10월 8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식물성 대체육 제품에 ‘비프(소고기)’, ‘베이컨’, ‘에그 화이트(달걀 흰자)’ 등 육류 관련 용어를 표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찬성 355표, 반대 247표, 기권 30표로 가결된 이번 조치는 유럽 내 대체육 산업의 라벨링 규제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개정안은 프랑스 출신 의원 셀린 이마르가 지난 7월 공동시장기구(CMO) 규정 검토 과정에서 제안한 것으로, 식물성 제품이 ‘버거’나 ‘스테이크’ 등 전통적인 육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이미 지난달 유럽의회 농업위원회의 찬성으로 본회의 표결이 예고된 바 있으며, 향후 EU 집행위원회·이사회·의회 간 삼자 협상(Trilogue)을 통해 27개 회원국이 최종 법제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수 성향이 강한 유럽의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현대 사회에서 건강한 식단은 개인의 몸을 돌보는 차원을 넘어 지구 환경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연구진은 북유럽 식단이 개인의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는 단순한 영양학적 권고를 넘어, 식습관이 공중보건과 환경 정책에 직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에서 장기간 진행된 대규모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1997년부터 스웨덴 여성 유방촬영 코호트와 스웨덴 남성 코호트에 참여한 7만6,000여 명이 자신이 섭취한 음식과 생활방식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연구진은 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북유럽 식단을 충실히 실천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했으며, 그 결과 지침을 따른 이들은 사망률이 무려 23% 낮게 나타났다. 교육 수준, 소득, 신체 활동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결과는 유효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암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서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붉은 고기와 당분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콩류·생선·저지방 유제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물성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저당 콘셉트의 중화면 신제품을 내놓으며 건강한 면 요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풀무원식품은 ‘풀무원지구식단’의 신제품 ‘저당 볶음짬뽕’을 출시하며 식물성 저당 중화면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 ‘지구식단 저당 볶음짬뽕’은 100% 식물성(동식물성 미분류 원료 포함) 중화요리면으로, 당근·양배추·청경채·양파·대파 등 5가지 채소를 사용해 깊고 자연스러운 맛을 냈다. 풀무원의 영양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당·나트륨 저감 설계를 적용해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풀무원은 짬뽕 고유의 매운맛과 소스 풍미를 살리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숙면’을 적용했다. 이 면은 센 불에서 볶을 때 수분이 빠지면서 소스가 잘 배어드는 구조로, 저당·나트륨 저감 제품임에도 정통 짬뽕의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또한 볶을수록 쫄깃해지고 면이 서로 붙지 않아 조리 편의성과 식감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조리 과정도 간단하다. 별도의 삶기나 물 버림 없이 팬 하나로 약 2분이면 완성된다. 제품에 동봉된 ‘비법 기름’을 더하면 불맛과 풍미가 강화돼 정통 중식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부여군이 전국 1위 버섯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 친환경 바이오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여군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규암면 오소리 일원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남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 도·군의원, 지역 기업인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은 충남 서남권 최초의 친환경·바이오 섬유산업 클러스터로, 지역 신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부여군은 지난 2018년부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 발굴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전국 1위 양송이·표고 생산지라는 강점을 살려 버섯 폐배지와 식물 유래 원료를 활용한 ‘비건 가죽(비건 섬유)’ 개발에 나선 것이 그 결과물이다. 군은 충남도와 함께 대구의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 유치를 추진한 끝에, 지난해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 레더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50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56억 원 등 총 1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하루 7~8잔의 커피, 차, 물 섭취가 장수와 연관이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활용해 18만 명이 넘는 성인을 분석한 이번 연구는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뿐 아니라, 커피와 차를 일정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국 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총 음료 섭취량이 7~8잔인 사람들은 하루 4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들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28% 낮았다. 특히 커피와 차를 각각 약 2대3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모든 원인별 사망 위험은 물론 암,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조합이 가장 보호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커피와 차를 균형 있게 섭취한 그룹은 전체 사망 위험이 45% 낮았으며, 암 사망 위험은 41%,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31% 줄었다. 또한 호흡기 질환 사망 위험은 무려 72% 감소했고, 소화기 질환 사망 위험도 65%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