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의 식문화 보호를 위해 대체육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현지 시각) AP통신, 미국 CNN 등 외신은 지난 28일 이탈리아 정부가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대체육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6만 유로(한화 약 8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제조 공장을 폐쇄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법안은 ‘음식의 나라’ 이탈리아의 음식 문화를 지키겠다는 취지로 발표된 것으로 지난해 출범한 조르자 멜로니 정부는 앞서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보호하겠다며 농업부를 ‘농업 및 식량주권부’로 개칭하고 귀뚜라미·메뚜기 등 곤충에서 추출해 만든 ‘곤충 밀가루’를 피자나 파스타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은 바 있다.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Francesca Lollobrigida) 농업·식량주권부 장관은 “실험실에서 생산된 제품은 품질과 웰빙, 우리의 전통인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 문화를 보장하지 못한다”라며 법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체육 금지 법안이 시대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축산업을 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이 중요시되면서 전 세계적인 채식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방문한 일본 도쿄에서는 과거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비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식 메뉴를 도입하는 비건 식당들이 늘어난 모습이었다. 먼저 일본 편의점에서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부바의 인기가 상당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에서 모두 두부바를 판매하고 있었다. 종류 역시 다시마 맛, 바질 소금맛, 콩비지(おから) 맛 등 일본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다양했다. 이 가운데 세븐일레븐과 로손의 두부바는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제품이다. 지난해 풀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월 출시한 두부바는 출시 약 1년 만인 올해 1월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했고 6개월 만에 다시 2000만개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다이어트나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의 젊은 층뿐만 아니라 운동 후 근육을 키우거나 건강한 안주를 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버킹엄 궁전에서 상주하며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비건 식단을 전담할 채식 셰프를 찾는 채용 공고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영국 언론 미러(Mirror)는 최근 영국 왕실에서 프리미어 부주방장(Premier Sous Chef) 직책에 대한 채용 공고를 냈고 해당 직책에 대한 조건에 식물성 요리에 능숙한 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실이 공개한 채용 공고에는 “프리미어 부주방장은 수석 주방장을 지원하면서 일상적인 운영을 감독하고 직원 점심이든 대대적인 국빈 연회든 모든 식사가 최고 수준으로 제공되도록 한다”라고 직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프리미어 부주방장은 왕실의 6개 성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30인으로 구성된 왕실 주방(Royal Kitchens)팀을 이끌며 다양한 메뉴를 개발 및 준비하고 최고의 제철 재료를 조달할 뿐만 아니라 재고 수준을 관리하고 직원 관리를 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직책에 대한 요구 사항에는 ‘클래식 요리와 일반적인 식품 산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급 식사 및 대량 케이터링을 포함해 다양한 경우를 위한 메뉴를 계획하고 개발하는 데 능숙한 자’, ‘고급 식당 또는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는 2023년 10월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양재aT센터에서 다시 만나요”라는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거나, 동물성 식품을 지양하는 비건 소비자들의 늘어남에 따라 대체 우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의 대체유(乳) 브랜드 '얼티브'가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얼티브 오리지널 2종, 얼티브 바리스타 1종, 비건 커피 2종 등이다. 얼티브 오리지널은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얼티브 플랜트유'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현미와 완두 단백질을 혼합해 기존의 고단백∙고칼슘 특성은 유지하면서 국내산 현미액을 더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맛을 강화했다. 얼티브 바리스타는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과 라떼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음료 제조에 사용하기 좋도록 가장 많이 쓰이는 730ml 용량으로 출시했다. 얼티브 비건커피는 유지방∙유당∙설탕 없이도 달콤한 라떼의 맛을 구현한 비건 커피 음료다.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우유 대신 식물성 단백질 대체유를 넣었고, 설탕 대신 대체당(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을 사용했다. CJ제일제당의 신제품 5종은 CJ더마켓, 네이버스토어,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할인점 등으로 판매처를 넓힐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KT알파가 운영하는 채식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채크인'이 대학생 채식 서포터즈 1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T알파는 자체 채식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채크인'을 통해 진행한 대학생 채식 서포터즈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채크인은 위치 기반 채식 커뮤니티 서비스다. 챌린지·모임 기능을 통해 함께 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채식 전문 버티컬(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취향 기반 소셜링 서비스 '연고링'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주 동안 건강과 친환경 등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채식 서포터즈를 운영했다. 대학생 채식 서포터즈는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총 15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주간 채식 레스토랑 탐방, 채식 상품 추천 챌린지, 비건 쿠킹 클래스 참가 등을 통해 다채롭게 채식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인증 및 채식 관련 정보 공유, 참여자 간 소통은 모두 채크인 앱 내에서 이뤄졌다. 채크인 앱 내 챌린지 기능을 통해 '대학생 서포터즈 챌린지'를 개설하고 온·오프라인 활동을 가졌으며, 그룹 채팅방을 통해 소통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쿨리지(Jennifer Coolidge)가 글로벌 동물단체 페타(PETA)의 2023년 비건 퀸(Vegan Queen)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과거 영화 ‘금발이 너무해’ 시리즈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제니퍼 쿨리지는 최근 HBO시리즈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에서 타냐 맥쿼이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2023년 크리틱스 초이스, 제29회 미국배우조합상에서 각각 여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다. 페타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니퍼 쿨리지가 그동안 보여준 동물 해방에 대한 헌신으로 올해 비건 퀸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제니퍼 쿨리지의 동물 권리 운동은 2003년 그녀가 PETA의 동물실험 금지 쇼핑 가이드의 표지를 장식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라라면서 “이후에도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한 동물 사랑을 이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리사 랭(Lisa Lange) 페타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동물에 대한 제니퍼 쿨리지의 큰 마음은 그녀의 재능에 비할 수 없다”라면서 “식품, 의복, 화장품에 거쳐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모두에게 영감을
[V포토]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 포토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텐박스 자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튼튼맘스 양배추 가슴크림 쿨링볼'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식약처는 텐박스가 화장품법 위반으로 광고업무정지 2개월의 처분을 내린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유는 해당 품목을 그 밖에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하도록 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텐박스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해당 품목 광고를 집행할 수 없다. 한편 '튼튼맘스 양배추 가슴크림 쿨링볼'은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지나친 육류 섭취가 건강을 해치고 현재 육류 시스템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육식을 줄이고 채식으로 전환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뉴욕에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3월 20일을 ‘미트 아웃 데이(Meat Out Day)’로 정했다. ‘미트 아웃 데이’는 동물보호단체 농장 동물 권리 운동(Farm Animal Rights Movement·FARM)이 1985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의 식단에서 하루 동안 동물성 제품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채식주의자인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은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캠페인을 받아들이고 3월 20일을 ‘미트 아웃 데이’로 지정해 뉴욕시 880만 시민에게 동물성 제품 섭취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진행된 뉴욕 미트 아웃 데이에서는 3월 20일 전후로 5일 동안 식물성 식품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뉴욕 레스토랑은 미트 아웃 데이를 기념한 다양한 고기 없는 요리를 출시했으며 뉴욕시는 여러 비건 교육 전시회를 주최해 운영했다. 에릭 린드스톰(Eric Lindstrom) 농장 동물 권리 운동 전무이사는 올해도 뉴욕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에 아이언맨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지난 18일 비건뉴스가 '쓰레기 줍는 히어로 샤잠'으로 인터뷰한 성기민씨다. 지난 19일 동아마라톤대회에 마블 캐릭터 '아이언맨' 복장을 한 성기민씨(35)는 약 40km 지점부터 '플로깅'(달리면서 쓰레기 줍는 활동)을 하며 달렸다. 성씨는 마라톤 완주 후 비건페스타에 참석했다. 그는 “동아마라톤과 비건페스타에서 특이한 복장을 활용해 '환경 보호에 힘쓰자'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200만 채식인을 위한 축제가 열렸다. 바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린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이야기다. 매년 채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박람회가 열린 3일 내내 관람 시작 전부터 건물을 둘러싸고 긴 줄을 늘어선 모습이 비건 페스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는 듯했다. 비건페스타 주최 사무국은 관람객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참여를 이끌었다. 박람회 진행 이전부터 진행된 △3월의 피크닉 이벤트 △탄소감량실천인증 이벤트를 비롯해 박람회 현장에서도 △용기요 이벤트 △비거니를 이겨라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비거니를 이겨라’ 이벤트는 선착순 20명의 관람객과 비건 페스타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비거니가 간단한 게임을 하며 선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참여를 가장 많이 이끌어냈다. 비건 시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돕기 위한 강연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지난 17일에는 비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비건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강의를 진행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행사장에서 푸드코디네이터인 박해소 동신대 교수가 '탄소중립 실천과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에 아이언맨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지난 18일 비건뉴스가 '쓰레기 줍는 히어로 샤잠'으로 인터뷰한 성기민씨다. 그는 19일 동아마라톤에도 아이언맨 복장으로 참가 후 쓰레기봉투를 가져가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어 비건페스타를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 나갔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의 마지막 날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이 줄을 서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 800여 개의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하며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