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 건강에 가장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채소는 조리 과정을 거칠 때 오히려 체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열을 가하면 세포벽이 분해되면서 항산화 성분이나 지용성 영양소의 이용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영양학 연구에서는 특정 채소가 생으로 섭취될 때보다 익혀 먹을 경우 항산화 물질이나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조리 방식에 따라 일부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어 채소별 특성을 고려한 조리법 선택이 중요하다. 토마토는 조리 효과가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나는 채소 중 하나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 함량이 증가하는데, 라이코펜은 심혈관 건강과 노화 관리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익힌 토마토는 옥살산 함량이 줄어 신장결석 위험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수 있다. 다만 비타민 C는 열에 약해 조리 과정에서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버섯 역시 가열 시 영양 특성이 달라지는 채소다. 연구에 따르면 버섯을 조리할 경우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계피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이 암과 관련된 신호전달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근거가 주로 실험실과 동물 연구에 한정돼 있어,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에 게재된 종설 논문에서 연구진은 계피에 포함된 주요 성분과 이들이 암 발생과 진행 과정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하는지를 정리했다. 연구진은 계피가 암 예방이나 항암 보조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입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계피는 오랫동안 전통 의학에서 소화기 증상이나 대사 질환 완화를 위해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혈당 조절 효과를 넘어, 암 예방과 치료 보조 가능성까지 연구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식품을 통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계피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성분은 시나말데하이드다. 이 외에도 시나믹산, 카페산, 유제놀, 쿠마린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일부 시험관 실험에서는 이러한 성분들이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거나 세포 사멸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암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채소로 평가받는 물냉이가 일상적인 식단에서는 거의 소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물냉이를 ‘가장 영양가 높은 채소’로 분류했지만, 실제 소비 행태는 이 평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양학적 가치와 식문화 사이의 간극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물냉이는 주로 고급 레스토랑의 장식용 샐러드나 접시에 곁들여 등장하는 채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눈에 띄지 않으며, 가정 식탁에서 주재료로 활용되는 사례는 드물다. 이 같은 낮은 인지도는 영양학적 평가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CDC에 따르면 물냉이는 평가 대상 채소 가운데 가장 높은 영양 밀도를 기록했다. 이 평가는 2014년 학술지 ‘Preventing Chronic Disease’에 게재된 동료 심사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 41종을 대상으로 열량 대비 17가지 필수 영양소 제공 수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물냉이는 1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배추, 근대, 비트 잎, 시금치보다 높은 수치다. CDC는 해당 순위를 매년 갱신하지는 않지만, 이후 관련 보도와 분석에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의회가 학교 급식에서 전지우유 제공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낙농업계와 식물성 대체음료 업계가 동시에 환영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전지우유 재도입이라는 정책 변화 속에, 식물성 대체음료 역시 제도권 급식 선택지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이 이번 논의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의회는 최근 ‘건강한 아이들을 위한 전지우유 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국가 학교 점심법을 개정해 그동안 제한돼 있던 전지우유와 2% 저지방 우유를 학교 급식에서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학교 급식에서는 무지방 또는 1% 저지방 우유만 허용돼 왔다. 법안의 또 다른 핵심은 비유제품 음료에 대한 규정이다. 법안에는 학교가 영양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식물성 대체음료를 급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명시한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락토오스 불내증이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뿐 아니라, 식단 선택의 다양성을 원하는 학부모도 보다 쉽게 대체 음료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낙농업계는 전지우유와 저지방 우유가 성장기 아동의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안 통과를 환영했다. 지방과 단백질을 포함한 전지우유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단이 모두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소 가공된 고품질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 반면, 초가공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은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 식물성 여부뿐 아니라 가공 정도와 영양 질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프랑스 국립농업식품환경연구소(INRAE)와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소르본 파리 노르대학, 국립보건예술직업원(Cnam) 소속 연구진은 식단 구성과 심혈관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장기간 추적 분석했다. 연구는 프랑스 대규모 영양 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은 프랑스 ‘누트리넷-산테(NutriNet-Santé)’ 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6만3835명이다. 참가자들은 평균 9.1년 동안 추적 관찰됐으며, 일부는 최대 15년까지 포함됐다. 식이 정보는 최소 3일 이상 온라인 식사 기록 설문을 통해 수집됐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와 달리 식품을 단순히 식물성·동물성으로 구분하지 않았다. 탄수화물과 지방 구성, 항산화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 당류와 염분 수준 등 영양 질과 함께 산업적 가공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발표된 음료학 분야 논문에서 차 섭취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며, 특히 녹차가 가장 일관된 건강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다국적 코호트 자료와 실험 기전을 종합한 결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우린 녹차가 심혈관 지표 개선과 대사 건강 유지에 두드러진 연관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차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음료로, 찻잎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이 주요 생리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차에는 카테킨이 풍부하고, 홍차는 산화 과정에서 테아플라빈과 테아루비긴이 생성된다. 카페인과 테아닌도 차의 생리적 반응을 구성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연구진은 일본·중국·영국 등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검토한 결과, 하루 약 1.5~3잔의 녹차를 섭취한 집단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과 전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심혈관 질환 지표는 높은 섭취량에서도 이점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관 기능 개선 등이 잠재적 기전으로 제시됐다. 암 예방과 관련해서는 연구 결과 간 편차가 확인됐다. 동물 실험에서는 카테킨의 항암 효과가 비교적 뚜렷했으나, 인간 대상 연구는 암 유형과 지역에 따라 상이했다. 그럼에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건조한 계절이 이어지면서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손실돼 건조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피부 보습은 외부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식단을 통한 영양 보충이 병행될 때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이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거나 항산화 성분을 포함한 채소와 과일은 피부 장벽 유지와 손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건조한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채소와 과일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우선 눈길을 끄는 식품은 오이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C와 칼륨 등을 포함해 피부 수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부담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어 일상 속 수분 관리 식품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토마토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자주 언급되는 리코펜이 포함돼 있어 피부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는 피부를 보호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섭취가 권장된다. 세 번째는 아보카도다. 아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대사증후군 위험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탄수화물 간식을 견과류로 바꿀 경우 식욕과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고, 전반적인 식단 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청년층 3명 중 1명은 심혈관·대사 위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하루 간식 섭취로 평균 200~300킬로칼로리의 추가 열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조사에서는 견과류 섭취가 건강식생활지수(HEI) 점수 향상과 연관된다는 결과가 보고돼 왔다. 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 24.5~34.9kg/㎡, 만 22~36세 성인 중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주간 동일 열량 식단을 제공한 뒤, 참가자들은 16주 동안 하루 두 차례 견과류 간식군 또는 고탄수화물 간식군으로 나뉘어 섭취했다. 견과류 간식은 아몬드·호두·피칸·마카다미아·헤이즐넛·피스타치오·캐슈넛을 혼합한 무염 견과 33.5g으로 구성됐다. 비교군에는 프레첼과 크래커, 시리얼바 등 고탄수화물 간식이 제공됐으며, 열량과 주요 영양소는 유사하게 맞췄다. 16주 후 견과류 간식군에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삼양사의 비건 클린 뷰티 브랜드 어바웃미(AboutMe)가 피부 결광 케어를 위한 신제품 ‘쌀 막걸리 PDRN 랩핑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떠오른 ‘글래스 스킨(Glass Skin)’에 주목해 피부 본연의 결과 윤기를 개선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개발됐다. 피부 톤과 결, 광채, 보습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성분으로는 식물성 DNA 성분인 비건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적용했다. 기존 어류 유래 PDRN과 달리 쌀눈과 미강에서 추출한 DNA를 고순도로 정제하고, 저분자화 공정을 거쳐 피부 흡수력을 높였다. 여기에 쌀겨수, 쌀가루, 막걸리수,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함께 담아 보습과 톤 개선, 피부 장벽 강화, 결 케어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해당 마스크는 1회 사용만으로 피부 광채가 116.87%, 피부 톤이 102.86%, 피부 결이 109.1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 가격은 개당 25000원이며, 어바웃미 공식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혈압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의미하며, 지속적으로 130/80mmHg 이상일 경우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분류된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정기적인 측정을 통해서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혈압은 미국 내 사망 원인 가운데 주요 또는 기여 요인으로 66만4470건에 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당수는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압에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 신체활동 부족, 만성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은 혈압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식단 구성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지만, 과도한 섭취는 혈압 상승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나트륨 섭취량 자체보다 칼륨과의 비율이 혈압과 더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칼륨은 체내에서 과잉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에서 겨울 시즌을 맞아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겨울 신메뉴는 ‘윈터 콜링(Winter Calling)’을 테마로, 제철 식재료와 따뜻한 식감을 강조한 순식물성 메뉴로 구성됐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 겨울 매생이 쌀국수, 북경식 호가로우 등 총 3종이다. 모든 메뉴는 100% 순식물성 재료로 완성돼 자연의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는 플랜튜드의 수제 나시고랭 소스로 볶은 안남미에 바삭한 화이트 크런치 토핑을 더한 메뉴로, 토마토 순두부 스튜를 함께 제공해 겨울철에 어울리는 따뜻한 구성으로 선보였다. 겨울 매생이 쌀국수는 장흥산 제철 매생이를 사용해 고수와 팔각, 채소를 우려낸 맑은 육수에 칼칼한 맛을 더한 식물성 누들 요리로, 추운 계절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북경식 호가로우는 건호박과 가지를 바삭하게 튀긴 뒤 새콤한 식물성 소스를 더해 채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북경식 꿔바로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동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비만율 감소와 공중보건 개선을 목표로 시행 중인 설탕세 제도를 전면적으로 강화한다. 기존에는 탄산음료 등 일부 청량음료에 한정됐던 설탕세 적용 범위가 우유 기반 음료와 식물성 대체 음료까지 확대되면서, 비건·대체식품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재무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소프트드링크 산업 부담금(Soft Drinks Industry Levy)’ 개편안을 확정하고, 설탕 함량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0㎖당 총당류 기준은 기존 5g에서 4.5g으로 낮아지며, 일정 수준 이상의 첨가당이 포함된 음료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과세 대상의 확대다. 지금까지 설탕세는 탄산음료와 가당 주스류를 중심으로 적용돼 왔으나, 앞으로는 병이나 캔에 담겨 유통되는 우유 기반 음료와 함께 두유, 오트음료, 아몬드음료 등 식물성 대체 음료도 포함된다. 특히 첨가당이 들어간 식물성 대체 음료는 기존 청량음료와 동일한 기준으로 과세 대상이 된다. 다만 모든 당류가 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우유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유당에 대해서는 ‘유당 공제’를 적용해 과세 대상에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18개국 어린이와 청소년 4만8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 채식 중심의 식물성 식단이 어린이 건강에 긍정적 효과와 함께 주의가 필요한 영양학적 과제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어린이 대상 식물성 식단 연구 가운데 가장 포괄적인 메타분석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적절한 계획과 영양 보충이 전제될 경우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됐으며, 이탈리아·미국·호주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18개국에서 진행된 59건의 기존 연구를 종합해,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식단 유형과 건강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락토오보 채식 아동 7280명, 완전 비건 아동 1289명, 잡식 아동 4만59명으로 구성됐다. 락토오보 채식은 육류·어류·가금류를 제외하되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한 식단이며, 비건 식단은 모든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형태다. 연구 결과, 채식 아동은 잡식 아동에 비해 식이섬유, 철, 엽산, 비타민 C, 마그네슘 섭취량이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라에젤을 운영하는 ㈜에젤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을 위한 복합 생리활성 성분 함유 화장료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식물세포 배양추출물, 펩타이드 복합체, 해면 가수분해물, 병풀 유래 트리테르페노이드, 히알루론산 복합체, 아미노산, 항산화 성분 등을 포함한 화장료 조성물로, 다양한 활성 성분을 정밀한 비율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보습이나 진정 기능을 넘어 피부 컨디션 개선을 위한 복합적인 접근을 목표로 설계됐다. 해당 조성물은 젤, 에센스, 크림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적용 가능하며, 피부 흡수와 지속 방출 구조를 고려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피부 보습 유지와 장벽 강화, 피부 탄력 관리 등 전반적인 스킨케어 기능을 지원하도록 구성됐다. 라에젤 측은 2024년 비건 인증을 시작으로, 2025년 1월부터 단계별 임상 절차를 거치며 제품의 안전성과 사용 적합성을 점검해 왔으며,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에젤 관계자는 “피부 상태와 목적에 맞는 성분 배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특허 출원은 브랜드가 추구해 온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빙그레는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에 ‘식물성 메로나’를 공식 입점시키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까르푸에 입점한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과 망고맛, 코코넛맛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멜론맛은 까르푸가 주최한 ‘혁신대상(Grand Prix de l‘innovation)’ 지역 및 해외 부문에서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맛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혁신상(Meilleure Innovation)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이번 까르푸 공식 입점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식물성 메로나는 프랑스 내 까르푸를 비롯해 다양한 아시안 마트 체인에 입점해 있으며, 독일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Netto)와 폴란드 까르푸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에서 수입 유제품에 적용되는 높은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