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1일 금요일
균류 기반 식품이 대체단백질 시장의 새 선택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소비자 인식은 긍정적이지만 관련 용어와 생산 방식에 대한 이해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비영리 매체 센티언트 미디어는 지난달 30일 유럽 소비자 조사 결과를 인용해 균류 기반 식품이 지속가능한 육류 대체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지난달 15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된 스웨덴 보로스대 연구진의 논문을 바탕으로 했다. 연구진은 독일, 스페인, 스웨덴 성인 6004명을 대상으로 균류 기반 식품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는 균류의 분류, 마이코프로틴 용어 이해, 배양 기간, 지속가능성, 영양 인식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 상당수는 균류와 버섯, 식물을 혼동했다. 독일 응답자의 60%, 스페인 38%, 스웨덴 34%는 ‘균류와 버섯은 같은 것이며 식물’이라는 문항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코프로틴에 대해서도 독일 67%, 스페인 68%, 스웨덴 63%가 잘못 정의하거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높았다. 균사체 등 필라멘트형 균류 배양이 지구 자원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독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단체들이 지난 29일 해외 유명 비건 채식인 20명을 소개하며 국내 비건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단체들은 외국에는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유명인이 많고, 국내에서도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비건 채식인이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이 소개한 명단에는 배우 알리시아 실버스톤, 매들레인 펫시, 파멜라 앤더슨, 데이지 리들리, 에밀리 디샤넬, 에반나 린치, 루니 마라, 호아킨 피닉스, 토비 맥과이어와 가수 빌리 아일리시, 브라이언 애덤스, 마이아, 리오나 루이스, 스티비 원더 등이 포함됐다. 또 음악가 모비, 배우 겸 가수 RZA, 배우 리키 저베이스, 미국프로풋볼 선수 콜린 캐퍼닉, 포뮬러1 선수 루이스 해밀턴, 배우 세이디 싱크 등도 함께 소개됐다. 이번 자료에는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비건연대 등 비건단체들은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억압과 폭력 문제를 돌아봐야 한다는 성명을 27일 발표했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채식주의자’가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았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작품이 다시 주목받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성명은 작품이 주인공 영혜가 반복되는 꿈을 계기로 육식을 거부하면서 가족과 충돌하고, 가부장적 아버지의 강압적 태도로 폭력적 상황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또 영혜의 억눌린 내면 갈등과 해방의 과정이 식물인간이 되어 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고 봤다. 단체들은 ‘채식주의자’가 단순한 소설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 감춰진 억압과 폭력을 드러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육식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채식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억압과 폭력의 사회적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월드코리아, 한국채식연합이 이름을 올렸다. 원문에는 한국비건연대가 두 차례 표기돼 있어 본문에서는 중복을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주시 공무원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광고 영상에서 잠드는 장면을 길게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약 20분 분량의 영상은 제품 설명보다 실제 수면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26일 오전 기준 약 250만회 조회수로 확인됐다. 김선태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몬스가 전개하는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와 협업한 광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초반 제품과 협업 배경을 소개한 뒤 김선태가 침대에 누워 잠드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는 불면증을 언급하며 모션베드 기능을 설명하다가 침대에 누웠고, 이후 별도 진행 없이 수면 장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영상은 기존 침대 광고가 소재, 기능, 감성 연출을 중심으로 제품을 설명해온 방식과 다르게 구성됐다. 제품의 편안함을 말로 설명하기보다 출연자가 실제로 잠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형식이 온라인 이용자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비건 매트리스는 동물성 소재 사용 여부와 소재 출처를 따지는 소비 흐름과 맞물려 소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침구·가구 분야에서도 소재 선택 기준이 세분화되면서 관련 브랜드들은 비동물성 소재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콘텐츠형 광고는
동물학대소싸움폐지 전국행동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창원 소싸움대회장 앞에서 소싸움 폐지와 창원시 예산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피켓팅을 진행한다. 동물자유연대가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싸움 인식조사에서는 창원시가 세금으로 소싸움을 개최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이 76%로 나타났다. 이번 기자회견은 동물학대소싸움폐지 전국행동이 주최한다. 동물자유연대는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6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소싸움에 대한 창원시민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다. 조사 결과 창원시가 해마다 약 2억원의 세금을 투입해 소싸움을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9%에 그쳤고, 몰랐다는 응답은 91%였다. 창원시가 세금으로 소싸움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편이다’ 37%, ‘매우 반대한다’ 39%로 반대 응답이 76%였다. 찬성 응답은 ‘매우 찬성한다’ 2%, ‘찬성하는 편이다’ 9%를 합쳐 11%로 집계됐다. 소싸움에 투입되는 예산을 복지·문화·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71%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21%, ‘잘 모르겠다’는 9%였다. 소싸움이 동물학대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한다’ 26%, ‘동의하는 편이다’ 43%로 동의 응답이 69%였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 ‘잘 모르겠다’는 11%였다. 다가오는 창원시장 선거에서 소싸움 경기 폐지 또는 예산 삭감을 약속하는 후보가 있을 경우 지지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4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정 응답은 31%, ‘잘 모르겠다’는 25%였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창원시민 다수가 소싸움에 대한 세금 투입에 반대하고 있으며, 예산을 다른 공공 분야에 사용하는 데 찬성하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소싸움이 더 이상 시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는 창원시민들이 소싸움을 동물복지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세금 사용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창원시는 시민 여론과 괴리된 정책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소싸움 폐지와 예산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시민이 세금 투입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측면에서도 문제”라며 “다가오는 창원시장 후보자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소싸움 폐지 또는 예산 삭감 공약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담플래뮤 미술학원과 KAIST 동문 혁신창업생태계 모임 KOC가 유기견·유기묘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주제로 표현한 그림 60여 점으로 구성된다. 작품에는 반려동물을 일시적 소비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벗어나 생명에 대한 책임과 공감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전시는 두 차례 진행된다. 1차 전시는 청담플래뮤 미술학원 주관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유민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2차 전시는 KOC 주관으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6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이어진다. 2차 전시 기간 중 5월 13일에는 ‘펫테크 스타트업 대상의 KOC 오픈 IR’이 함께 진행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의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반려동물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 방안도 논의된다. 제품과 서비스 전시, 참여 학생들의 유기견 관련 체험 소개도 마련된다. 전시를 기획한 이현정 청담플래뮤 원장은 “어린이들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통해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공감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이들의 시선이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재중 KOC 회장은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그림 전시가 펫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돼 사회적 임팩트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 공익이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관람객이 유기견 보호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활동도 전시 기간 중 함께 운영된다. 전시명은 ‘The Things I Once Loved’이며, 부제는 ‘Paws & Hearts - 작은 생명을 기억하며’다. 청담플래뮤는 2007년 설립된 아동·청소년 미술교육 기관이다. KOC는 2019년 설립된 KAIST 동문 중심 혁신창업생태계 모임으로, 창업가와 투자자,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 등 137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프랑스 배양단백질 기업 파리마(PARIMA)의 배양오리 제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파리마는 닭에 이어 오리까지 서로 다른 두 종의 배양육 제품에 대해 규제 승인을 받은 첫 사례가 됐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조류 세포를 바이오리액터에서 배양한 뒤 근육과 지방 조직으로 분화시키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회사는 배양오리는 고급 외식 채널을 중심으로 출시하고, 배양닭은 외식업체와 향후 소매 유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배양식품 업계에서는 단일 품목을 넘어 복수 종으로 규제 검증 범위가 확장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배양육 상용화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국가 중 하나로,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입 시험대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배양단백질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시장 확대는 가격 경쟁력과 생산 규모, 소비자 수용성 확보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세포배양식품 관련 인정 절차와 안전성 평가 기준 마련이 진행돼 왔지만, 현재까지 배양육이 식품으로 상업 판매 승인을 받은 공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외 승인 사례는 향후 국내 제도 설계와 산업 방향에 참고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