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3일 월요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식물성 원료 기반 반려동물 간식이 처음 공개되며 비건 기반 반려동물 먹거리 소비 흐름이 나타났다. 불교의 자비 사상이 반려동물 먹거리 영역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관람객 관심을 끌었다. 비건 펫푸드 브랜드 ‘견심사’는 현장에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을 선보였다. 해당 브랜드는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존, 생명 존중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현장 부스는 사찰을 연상시키는 구조와 연등, 수행자 콘셉트의 반려견 캐릭터 등을 활용해 꾸며졌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며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제품 개발에는 수의사와 웹툰 작가가 참여했다. 영양 설계는 러브펫동물병원 최인영 수의사가 맡았고, 캐릭터와 세계관은 양경수 작가가 구축했다. 전문성과 스토리 요소를 결합한 구조다. 대표 제품으로는 저알러지 스틱형 ‘하이포 비건츄’, 채소 기반 쿠키 ‘멍냥 동그랑땡’, 식단형 구성 ‘멍냥 구절판’ 등이 제시됐다. 모든 제품은 고구마, 브로콜리, 당근 등 식물성 원료 중심으로 설계됐다. 제품 설계에 참여한 최인영 수의사는 “알레르기 부담을 낮추고 소화 편의성을
러쉬가 2026년 4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비건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724만9550개를 분석한 결과로, 러쉬가 브랜드평판지수 124만9886을 기록했다. 아로마티카는 111만9178로 2위, 톤28은 82만3548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 대상은 비건화장품 브랜드 30개다. 4월 순위는 러쉬, 아로마티카, 톤28, 아떼, 디어달리아, 빌리프, 아워글래스, 닥터 브로너스, 멜릭서, 마녀공장 순으로 집계됐다. 러쉬의 세부 지수는 참여지수 26만558, 소통지수 48만5566, 커뮤니티지수 50만3762로 나타났다. 아로마티카는 참여지수 20만980, 소통지수 52만7171, 커뮤니티지수 39만1026을 기록했고, 톤28은 참여지수 16만1730, 소통지수 35만237, 커뮤니티지수 31만1581로 분석됐다. 다만 상위 3개 브랜드 모두 전월 대비 지수는 하락했다. 러쉬는 3월 184만8233에서 4월 124만9886으로 32.37% 낮아졌고, 아로마티카는 150만3631에서 111만9178로 25.57% 하락했다. 톤28도 88만4594에서 82만3548으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국내 비건 시장의 관심사가 식단 선택 자체보다 가격과 유통, 제도 기반을 갖춘 일상형 소비 확대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와 정책 흐름을 보면 비건 시장은 개별 유행을 넘어 식품산업의 한 축으로 편입되는 단계에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시행됐고, 이를 계기로 사업자 신고제와 규제 개선 신청제 등 산업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책 인식의 흐름도 앞서 형성돼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인턴십 공고에서 식물기반식품을 푸드테크 10대 분야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식물성 식품이 단순한 소비 트렌드를 넘어 정책 지원 대상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2026년도 연구개발사업에 총 234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2개 사업 456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를 공고했다. 정부는 그린바이오 소재와 미래식품 경쟁력 확보를 주요 투자 방향으로 제시했다. 국내 소비 저변도 완만하게 넓어지는 흐름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식물성 대체식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비율
러쉬가 3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비건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870만2634개를 분석한 결과로, 러쉬가 브랜드평판지수 184만8233을 기록했다. 아로마티카는 150만3631로 2위, 톤28은 88만4594로 3위에 올랐다. 러쉬의 세부 지수는 참여지수 61만867, 소통지수 67만4204, 커뮤니티지수 56만3161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147만3673과 비교하면 25.42% 상승한 수치다. 조사 대상은 비건화장품 브랜드 30개였으며, 분석 대상 빅데이터 규모는 전월보다 10.22% 늘었다. 이번 결과는 단순 순위 전달보다 비건 화장품을 둘러싼 소비자 반응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 소통, 커뮤니티 등 온라인 소비자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인 만큼 실제 매출이나 시장점유율과는 성격이 다르다. 다만 비건 여부와 동물실험 반대, 윤리소비 이미지 같은 요소가 소비자 반응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러쉬는 공식 채널에서 모든 제품이 베지테리언 기준을 충족하며, 이 가운데
강원도와 춘천시가 식물성 단백 전문기업 쏘이마루를 유치하며 푸드테크 산업 기반 확대에 나섰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지난 10일 쏘이마루와 4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이전과 생산시설 구축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쏘이마루는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본사와 공장을 춘천 남춘천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고, 부지 4768㎡에 연면적 2755㎡ 규모의 생산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쏘이마루는 2012년 설립된 식물성 단백 전문기업으로 두부와 콩고기 등 대체육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비건 식품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유통망 확대를 병행해 왔다. 2025년 기준 매출은 약 39억 원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기존 인력 16명에 신규 채용을 더해 총 32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식물성 식품과 대체단백 분야는 생산설비와 유통망, 연구개발 기반이 함께 구축돼야 확장성이 높아지는 산업으로 분류된다. 지자체가 관련 제조기업 유치에 나서는 배경에는 식품과 바이오를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식품·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대와 제조업 기반 강화, 산업구조 다변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푸드테크와 바이오를 연계한 미래산업 육성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강원도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푸드테크바이오 기반 미래산업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석우 쏘이마루 대표는 “춘천은 산업단지 기반과 정주 여건이 균형을 이룬 지역”이라며 “생산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은 “투자부터 공장 가동까지 전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살처분폐지연대가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살처분 재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퍼포먼스는 방역복을 착용한 참여자들이 동물을 포획해 매몰하는 과정을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이렌 소리와 안내 방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물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포획돼 매몰되는 장면이 연출되며 살처분 절차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단체는 이번 겨울에만 산란계 약 1000만 마리가 살처분된 점을 언급하며 감염병 예방을 이유로 한 대량 살처분 정책의 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행사에는 살처분을 경험한 양계 농가 관계자도 참여했다. 경기 화성 산안마을에서 양계업을 하는 관계자는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예방 조치로 수만 마리의 닭을 잃은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 방역 체계가 살처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농가 관계자는 해외 일부 국가가 백신 접종 중심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국내 방역 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단체는 유해야생동물 포획과 보호소 안락사, 반려동물 번식 산업 문제 등을 언급하며 경제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생명이 처리되는 구조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보호소 과밀 수용 상황에서 이뤄지는 안락사 역시 구조적 문제로 지목됐다. 단체는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방역 정책 전반의 재검토와 함께 공존 중심의 대안 마련, 개 식용 금지법 시행에 따른 잔여견 보호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장난감도 내년부터는 종량제봉투에 버릴 수 없고, 기존 플라스틱류와 함께 분리배출해야 한다.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는 일정량을 수거해 재활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플라스틱 완구류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에 새로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생산자가 부과된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공제조합에 분담금을 납부하면, 공제조합이 재활용업체 실적에 따라 재활용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은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으로 분류돼 폐기물부담금만 부과되던 플라스틱 완구류를 정식 재활용 체계로 편입해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완구류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별도 선별 유인이 부족해 다른 재질과 함께 저품질로 재활용되거나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분리배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생산자단체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재활용률 목표를 설정해 회수·선별·재활용 체계를 시범 운영해 왔다. 매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활용 기반이 확인되면서 완구류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대상 품목에 포함하기로 했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활동, 미술공예, 퍼즐, 기능성, 블록, 조립 완구 등 18종의 완구류가 새롭게 제도 적용을 받는다. 완구류의 재활용기준비용은 kg당 343원으로, 실제 수거·운반·선별·재활용 과정에 드는 비용을 반영해 산정됐다. 국민이 배출하는 완구류의 분리배출 방식도 함께 명확해진다. 일반 플라스틱 완구는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 플라스틱류와 동일하게 분리배출하면 된다. 다만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전기·전자제품에 해당하는 완구는 화재·폭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이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회수체계를 통해 배출해야 한다. 이번 개정에서는 대상 품목의 재활용기준비용도 조정됐다. 재활용기술 발전과 유가물 가격 변동, 물가상승 등 시장 변화를 반영해 금속캔 등 30개 품목의 단가는 인하되고, 일반팩·멸균팩 등 종이팩 4개 품목은 인상된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완구류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도입이 소각·매립되던 플라스틱 완구를 새로운 자원으로 되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플라스틱 완구는 기존 플라스틱류와 동일하게 배출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완구는 별도의 수거체계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