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식물성 대체식품이 환경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의 식품 재단(Food Foundation)이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식물성 대체 육류 제품이 동물성 식품인 버거, 소시지와 같은 제품보다 지구 환경에 더 좋고 대체로 더 건강하다고 보도했다. 식품 재단은 67개의 식물성 제품을 분석하고 기후, 영양 및 가격 속성을 46개의 육류 제품과 비교했다. 연구진은 비교 대상인 식물성 단백질을 △‘비욘드미트’, ‘퀀’ 등 대표적인 식물성 대체육 제조사가 만드는 신세대 식물성 단백질 △두부, 템페, 세이탄과 같은 전통적인 식물성 단백질 △콩과 곡물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눠 분석했다. 먼저 식물성 제품과 육류를 비교했을 때 환경적으로 식물성 대체육은 육류 요리보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물 사용량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육류 가운데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알려진 닭고기 조차도 비욘드 미트의 제품보다 배출 영향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으며 퀀, 퓨처팜 등의 식물성 대체육 제품보다 세 배 더 많은 온실가스를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대체 음료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두유는 대표적인 식물성 대체 음료로 어른에서 아이까지 즐겨찾고 있다. 최근 캐나다의 연구진은 우유 대신 두유를 섭취했을 때 일어나는 건강상 이점에 대해 발표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 영양학과 연구진은 최근 의학 저널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연구를 발표하고 우유를 두유로 대체하면 콜레스테롤, 혈압, 염증 등 전반적인 심장 대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최근 식물성 식단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유를 대체하는 식물성 음료가 등장했고 이러한 식물성 음료는 때때로 초가공 식품으로 분류돼 심장대사를 비롯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에대한 정확한 연구가 부족하고, 우유를 두유로 대체하는 것과 첨가 설탕(가당 대 무가당)에 의한 변형이 중간 심장대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50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7건의 시험을 검토해 심장대사 건강에 미치는 두유와 우유의 효과를 비교했다. 해당 실험에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한국 음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 업계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식물성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빙그레는 회사의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통해 전 세계인을 공략하고 나섰다. 지난 달 27일 빙그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 제품은 수출 시, 여러 통관 장벽의 제약을 받게 되기 때문에 빙그레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유성분을 제외하고도 메로나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전 세계 식물성 시장 성장과 더불어 식물성 메로나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식물성 메로나의 상반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3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빙그레는 유럽 시장에 이어 호주 시장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등 호주의 메인스트림 채널에 식물성 메로나가 입점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부산시는 6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플라스틱 오염, 이젠 그만(Bye Bye Plastic)'을 주제로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갖고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통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원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환경부가 매년 9월 6일을 지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시민, 유관기관·환경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환영사, 축사, 기념사 △자원순환 유공 기업·단체·시민 시상 △청소년 자원순환 리더십 프로젝트 순환도전 공모전 수상자 시상 △자원순환 캠페인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대강당 로비와 녹음광장에서 부대행사로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시 '1회용품 없는 날 서약'과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서명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캠페인 등에 참여하면 개인 텀블러 지참 시 이용 가능한 음료교환권 등 다양한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은 "유엔 플라스틱 협약 회의'를 개최하는 도시로서 이번 행사로 부산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자 환경교육에 힘쓴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생태전환교육 교과서 3종과 교사용 지도서 3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대상이며, 새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2025년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새 교육과정에 따라 각 학교는 '학교 자율시간'등을 통해 생태전환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 서울시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 인정도서는 초등학교 3학년용 '환경과 함께 하는 우리 3', 4학년용 '환경과 함께 하는 우리 4', 중학교 1~3학년용 '기후변화와 우리' 등 3종과 교사용 지도서 3종이다. 교육청은 2022년 생태 전환교육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을 위한 정책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 6월 교육과정 승인 완료 후 이달에 서울시교육감 승인 인정도서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희망 학교에서 학교 자율시간 등을 통해 생태 전환교육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교육청은 이날 초·중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특별시 도봉구는 에코플레이가 도봉환경교육센터의 새로운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2024년 8월 1일부터 센터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도봉환경교육센터는 도봉구청이 친환경적인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환경교육 기관이다. 이 센터는 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환경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촉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코플레이는 이번 수탁을 통해 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도봉구의 환경교육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미영 에코플레이 대표이사는 “도봉환경교육센터의 운영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여 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봉구가 환경교육도시로서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봉구 주민들과 함께 환경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에코플레이는 센터를 통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봉구의 환경교육 수준을 한층 높이고,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국내에서 첫 기후 수능이 치뤄질 예정이다.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는 오는 8월 31일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2024 제1회 기후 수학능력시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는 폭우, 폭염, 산불, 허리케인 등 다양한 기후재난을 유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기후변화가 각국의 지도자뿐만 아니라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기후 문제 해결이 국제적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여러 교과목에 걸쳐 기후변화에 대한 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NGO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는 2019년 기후변화를 교육과정 필수과목으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로, 6~19세 학생들에게 매년 33시간의 기후변화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1995년 환경 과목이 정규과정으로 개설되었으나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으로 지정됐다. 2022년 기준, 환경 과목을 선택한 학교는 전국 5,631개 중·고등학교 중 875개로 15.5%에 불과하다. 아동·청소년들에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드림성모안과가 ESG 경영의 하나로 '세포 그림'으로 유명한 이강욱 작가와 리유저블 백을 제작했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한 경영을 뜻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ESG 요소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장기적인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강욱 작가는 박서보, 이우환의 계보를 잇는 한국 신추상의 독보적 작가로 평가받는다. 미술 평론가인 정연심 홍익대 교수는 이강욱의 회화에 대해 “작가의 신체를 통한 행위성이 강조된다는 측면에서 1970~80년대 단색화의 계보를 잇는 반면, 색이나 재료의 물성 대신에 톤과 레이어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추상회화'로 이해될 수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개원해 올해 개원 24년을 맞은 드림성모안과는 시력 교정, 노안백내장, 눈 종합검진까지 토탈아이케어를 실시하는데, 최근에는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ESG 경영을 모토로 여러 방책을 실천하고 있다. 올 4월에는 현대미술 이강욱 작가와 협업해,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를 하나의 평면 위에 공존시키는 이 작가의 추상 회화 시리즈 '비가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