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7일 월요일
한국비건연대 등 비건단체들은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억압과 폭력 문제를 돌아봐야 한다는 성명을 27일 발표했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채식주의자’가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았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작품이 다시 주목받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성명은 작품이 주인공 영혜가 반복되는 꿈을 계기로 육식을 거부하면서 가족과 충돌하고, 가부장적 아버지의 강압적 태도로 폭력적 상황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또 영혜의 억눌린 내면 갈등과 해방의 과정이 식물인간이 되어 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고 봤다. 단체들은 ‘채식주의자’가 단순한 소설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 감춰진 억압과 폭력을 드러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육식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채식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억압과 폭력의 사회적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월드코리아, 한국채식연합이 이름을 올렸다. 원문에는 한국비건연대가 두 차례 표기돼 있어 본문에서는 중복을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주시 공무원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광고 영상에서 잠드는 장면을 길게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약 20분 분량의 영상은 제품 설명보다 실제 수면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26일 오전 기준 약 250만회 조회수로 확인됐다. 김선태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몬스가 전개하는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와 협업한 광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초반 제품과 협업 배경을 소개한 뒤 김선태가 침대에 누워 잠드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는 불면증을 언급하며 모션베드 기능을 설명하다가 침대에 누웠고, 이후 별도 진행 없이 수면 장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영상은 기존 침대 광고가 소재, 기능, 감성 연출을 중심으로 제품을 설명해온 방식과 다르게 구성됐다. 제품의 편안함을 말로 설명하기보다 출연자가 실제로 잠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형식이 온라인 이용자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비건 매트리스는 동물성 소재 사용 여부와 소재 출처를 따지는 소비 흐름과 맞물려 소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침구·가구 분야에서도 소재 선택 기준이 세분화되면서 관련 브랜드들은 비동물성 소재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콘텐츠형 광고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식물성 원료 기반 반려동물 간식이 처음 공개되며 비건 기반 반려동물 먹거리 소비 흐름이 나타났다. 불교의 자비 사상이 반려동물 먹거리 영역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관람객 관심을 끌었다. 비건 펫푸드 브랜드 ‘견심사’는 현장에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을 선보였다. 해당 브랜드는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존, 생명 존중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현장 부스는 사찰을 연상시키는 구조와 연등, 수행자 콘셉트의 반려견 캐릭터 등을 활용해 꾸며졌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며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제품 개발에는 수의사와 웹툰 작가가 참여했다. 영양 설계는 러브펫동물병원 최인영 수의사가 맡았고, 캐릭터와 세계관은 양경수 작가가 구축했다. 전문성과 스토리 요소를 결합한 구조다. 대표 제품으로는 저알러지 스틱형 ‘하이포 비건츄’, 채소 기반 쿠키 ‘멍냥 동그랑땡’, 식단형 구성 ‘멍냥 구절판’ 등이 제시됐다. 모든 제품은 고구마, 브로콜리, 당근 등 식물성 원료 중심으로 설계됐다. 제품 설계에 참여한 최인영 수의사는 “알레르기 부담을 낮추고 소화 편의성을
러쉬가 2026년 4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비건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724만9550개를 분석한 결과로, 러쉬가 브랜드평판지수 124만9886을 기록했다. 아로마티카는 111만9178로 2위, 톤28은 82만3548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 대상은 비건화장품 브랜드 30개다. 4월 순위는 러쉬, 아로마티카, 톤28, 아떼, 디어달리아, 빌리프, 아워글래스, 닥터 브로너스, 멜릭서, 마녀공장 순으로 집계됐다. 러쉬의 세부 지수는 참여지수 26만558, 소통지수 48만5566, 커뮤니티지수 50만3762로 나타났다. 아로마티카는 참여지수 20만980, 소통지수 52만7171, 커뮤니티지수 39만1026을 기록했고, 톤28은 참여지수 16만1730, 소통지수 35만237, 커뮤니티지수 31만1581로 분석됐다. 다만 상위 3개 브랜드 모두 전월 대비 지수는 하락했다. 러쉬는 3월 184만8233에서 4월 124만9886으로 32.37% 낮아졌고, 아로마티카는 150만3631에서 111만9178로 25.57% 하락했다. 톤28도 88만4594에서 82만3548으
청담플래뮤 미술학원과 KAIST 동문 혁신창업생태계 모임 KOC가 유기견·유기묘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주제로 표현한 그림 60여 점으로 구성된다. 작품에는 반려동물을 일시적 소비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벗어나 생명에 대한 책임과 공감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전시는 두 차례 진행된다. 1차 전시는 청담플래뮤 미술학원 주관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유민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2차 전시는 KOC 주관으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6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이어진다. 2차 전시 기간 중 5월 13일에는 ‘펫테크 스타트업 대상의 KOC 오픈 IR’이 함께 진행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의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반려동물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 방안도 논의된다. 제품과 서비스 전시, 참여 학생들의 유기견 관련 체험 소개도 마련된다. 전시를 기획한 이현정 청담플래뮤 원장은 “어린이들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통해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공감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이들의 시선이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재중 KOC 회장은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그림 전시가 펫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돼 사회적 임팩트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 공익이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관람객이 유기견 보호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활동도 전시 기간 중 함께 운영된다. 전시명은 ‘The Things I Once Loved’이며, 부제는 ‘Paws & Hearts - 작은 생명을 기억하며’다. 청담플래뮤는 2007년 설립된 아동·청소년 미술교육 기관이다. KOC는 2019년 설립된 KAIST 동문 중심 혁신창업생태계 모임으로, 창업가와 투자자,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 등 137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프랑스 배양단백질 기업 파리마(PARIMA)의 배양오리 제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파리마는 닭에 이어 오리까지 서로 다른 두 종의 배양육 제품에 대해 규제 승인을 받은 첫 사례가 됐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조류 세포를 바이오리액터에서 배양한 뒤 근육과 지방 조직으로 분화시키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회사는 배양오리는 고급 외식 채널을 중심으로 출시하고, 배양닭은 외식업체와 향후 소매 유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배양식품 업계에서는 단일 품목을 넘어 복수 종으로 규제 검증 범위가 확장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배양육 상용화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국가 중 하나로,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입 시험대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배양단백질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시장 확대는 가격 경쟁력과 생산 규모, 소비자 수용성 확보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세포배양식품 관련 인정 절차와 안전성 평가 기준 마련이 진행돼 왔지만, 현재까지 배양육이 식품으로 상업 판매 승인을 받은 공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외 승인 사례는 향후 국내 제도 설계와 산업 방향에 참고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16일 지역 동물병원과 협력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 길고양이 나루쉼터에서 유기동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약품 후원과 의료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5일 현장을 찾아 길고양이 건강 관리를 위한 내·외부 기생충 예방·구제제 ‘데피니트 캣’을 전달했다. 해당 활동은 수원 지역 동물의료기관 돌봄동물병원의 정기 봉사활동과 연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돌봄동물병원 소속 수의사와 직원, 녹십자수의약품 가치그린봉사단이 참여해 쉼터 내 고양이들의 건강검진과 사육 환경 개선 작업을 병행했다. 이번에 지원된 ‘데피니트 캣’은 고양이의 내·외부 기생충 감염을 예방·구제하는 동물용 의약품이다. 심장사상충과 구충, 회충 등 내부 기생충과 벼룩, 귀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 관리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보호시설 환경에서의 위생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돌봄동물병원 이인용 치과원장은 “길고양이와 같은 취약 개체는 정기적인 구충과 기본적인 건강 관리뿐 아니라 구강 질환 예방을 위한 치과적 관리까지 병행될 때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개선할 수 있다”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보호 활동이 가능해진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ESG 활동을 통해 수의료 현장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유기동물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