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2일 토요일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단체들이 2일 해외 유명 비건 채식인 20인을 추가로 소개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에는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유명인이 많다며 국내에서도 비건 채식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해외 유명 비건 채식인 소개 자료에 이은 두 번째 명단이다. 앞선 자료에서는 배우, 가수, 스포츠 선수 등 해외 유명인 20명이 소개됐으며, 이번에는 대중문화 분야 인물 20명이 추가로 포함됐다. 단체들이 소개한 명단에는 배우 에이단 갤러거, 제나 드완, 제니퍼 쿨리지, 존 스튜어트, 킬리언 머피, 매기 큐, 도나 데리코, 나탈리 에마뉘엘, 일레인 헨드릭스, 피터 이건, 제임스 크롬웰, 로메시 랑가나탄, 재러드 레토, 루비 로즈 등이 포함됐다. 가수와 음악인으로는 아리아나 그란데, 비미니 본 불라시, 브라이언 메이, 할리 베일리, 롭 좀비 등이 소개됐고, 영화감독 케빈 스미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들은 해외에서 비건 채식이 개인의 식습관을 넘어 동물권, 환경, 생활 방식과 연결된 흐름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이번 자료는 인
영국 교정시설에서 윤리적 신념에 따른 비건 식단 배려가 강화됐다. 교정시설 급식에서 비건 식단을 단순 선택식이 아니라 신념 기반 식단으로 다루는 방향이 반영되면서, 공공기관의 식사 제공 책임과 채식 선택권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플랜트 베이스드 뉴스는 지난달 18일 영국 교정시설 식품 정책이 개정되면서 수감자의 윤리적 비건 신념을 식단 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정책은 교정시설 주방이 종교 기반 식단을 고려하듯 신념 기반 비건 식단도 배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법무부가 공개한 ‘Food in Prisons Policy Framework’는 교정시설과 청소년 구금시설에 있는 사람에게 영양·문화적으로 적절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책 문서는 수감자 식단에서 종교적·신념 기반 식이 요구, 문화적 규범, 특정 의학적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영국 교정시설에서 비건 식단은 이전에도 일부 제공돼 왔지만, 이번 개정은 윤리적 비건 신념을 제도 문서 안에서 더 분명히 다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교정 전문 매체 인사이드타임은 새 정책이 지난 2월 시행됐으며, 교정시설 주방이 종교적 요구뿐 아니라 윤리적 신념
식물성 대체육을 둘러싼 건강성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식물성 버거, 소시지, 너깃 등이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일반 고기보다 더 해롭다”고 주장한다. 검증 대상은 식물성 대체육의 가공도 자체가 아니라, 초가공식품이라는 특성이 곧바로 일반 육류보다 높은 건강 위해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식물성 대체육 상당수는 대두·완두 등 식물성 단백질을 분리·가공하고 향미·색·식감을 조정해 만든다. 이 때문에 제품에 따라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지적은 사실에 가깝다. 초가공식품 섭취가 건강 위험과 관련된다는 연구도 축적돼 있다. 다만 초가공식품이라는 분류 자체가 모든 제품의 영양적 위해를 동일하게 뜻하는 것은 아니며, 제품별 성분과 섭취량을 함께 봐야 한다. “일반 고기보다 더 해롭다”는 주장도 단정하기 어렵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붉은 고기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개연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다. 특히 가공육은 대장암과의 관련성이 제시돼 있어 식물성 대체육의 비교 대상이 생고기인지, 햄·소시지·베이컨 같은 가공육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영양 성분도 제품별 차이가 크다. 미국심장협회는 202
균류 기반 식품이 대체단백질 시장의 새 선택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소비자 인식은 긍정적이지만 관련 용어와 생산 방식에 대한 이해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비영리 매체 센티언트 미디어는 지난달 30일 유럽 소비자 조사 결과를 인용해 균류 기반 식품이 지속가능한 육류 대체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지난달 15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된 스웨덴 보로스대 연구진의 논문을 바탕으로 했다. 연구진은 독일, 스페인, 스웨덴 성인 6004명을 대상으로 균류 기반 식품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는 균류의 분류, 마이코프로틴 용어 이해, 배양 기간, 지속가능성, 영양 인식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 상당수는 균류와 버섯, 식물을 혼동했다. 독일 응답자의 60%, 스페인 38%, 스웨덴 34%는 ‘균류와 버섯은 같은 것이며 식물’이라는 문항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코프로틴에 대해서도 독일 67%, 스페인 68%, 스웨덴 63%가 잘못 정의하거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높았다. 균사체 등 필라멘트형 균류 배양이 지구 자원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독
동물학대소싸움폐지 전국행동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창원 소싸움대회장 앞에서 소싸움 폐지와 창원시 예산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피켓팅을 진행한다. 동물자유연대가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싸움 인식조사에서는 창원시가 세금으로 소싸움을 개최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이 76%로 나타났다. 이번 기자회견은 동물학대소싸움폐지 전국행동이 주최한다. 동물자유연대는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6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소싸움에 대한 창원시민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다. 조사 결과 창원시가 해마다 약 2억원의 세금을 투입해 소싸움을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9%에 그쳤고, 몰랐다는 응답은 91%였다. 창원시가 세금으로 소싸움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편이다’ 37%, ‘매우 반대한다’ 39%로 반대 응답이 76%였다. 찬성 응답은 ‘매우 찬성한다’ 2%, ‘찬성하는 편이다’ 9%를 합쳐 11%로 집계됐다. 소싸움에 투입되는 예산을 복지·문화·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71%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21%, ‘잘 모르겠다’는 9%였다. 소싸움이 동물학대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한다’ 26%, ‘동의하는 편이다’ 43%로 동의 응답이 69%였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 ‘잘 모르겠다’는 11%였다. 다가오는 창원시장 선거에서 소싸움 경기 폐지 또는 예산 삭감을 약속하는 후보가 있을 경우 지지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4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정 응답은 31%, ‘잘 모르겠다’는 25%였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창원시민 다수가 소싸움에 대한 세금 투입에 반대하고 있으며, 예산을 다른 공공 분야에 사용하는 데 찬성하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소싸움이 더 이상 시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는 창원시민들이 소싸움을 동물복지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세금 사용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창원시는 시민 여론과 괴리된 정책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소싸움 폐지와 예산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시민이 세금 투입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측면에서도 문제”라며 “다가오는 창원시장 후보자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소싸움 폐지 또는 예산 삭감 공약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담플래뮤 미술학원과 KAIST 동문 혁신창업생태계 모임 KOC가 유기견·유기묘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주제로 표현한 그림 60여 점으로 구성된다. 작품에는 반려동물을 일시적 소비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벗어나 생명에 대한 책임과 공감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전시는 두 차례 진행된다. 1차 전시는 청담플래뮤 미술학원 주관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유민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2차 전시는 KOC 주관으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6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이어진다. 2차 전시 기간 중 5월 13일에는 ‘펫테크 스타트업 대상의 KOC 오픈 IR’이 함께 진행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의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반려동물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 방안도 논의된다. 제품과 서비스 전시, 참여 학생들의 유기견 관련 체험 소개도 마련된다. 전시를 기획한 이현정 청담플래뮤 원장은 “어린이들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통해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공감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이들의 시선이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재중 KOC 회장은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그림 전시가 펫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돼 사회적 임팩트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 공익이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관람객이 유기견 보호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활동도 전시 기간 중 함께 운영된다. 전시명은 ‘The Things I Once Loved’이며, 부제는 ‘Paws & Hearts - 작은 생명을 기억하며’다. 청담플래뮤는 2007년 설립된 아동·청소년 미술교육 기관이다. KOC는 2019년 설립된 KAIST 동문 중심 혁신창업생태계 모임으로, 창업가와 투자자,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 등 137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프랑스 배양단백질 기업 파리마(PARIMA)의 배양오리 제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파리마는 닭에 이어 오리까지 서로 다른 두 종의 배양육 제품에 대해 규제 승인을 받은 첫 사례가 됐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조류 세포를 바이오리액터에서 배양한 뒤 근육과 지방 조직으로 분화시키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회사는 배양오리는 고급 외식 채널을 중심으로 출시하고, 배양닭은 외식업체와 향후 소매 유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배양식품 업계에서는 단일 품목을 넘어 복수 종으로 규제 검증 범위가 확장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배양육 상용화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국가 중 하나로,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입 시험대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배양단백질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시장 확대는 가격 경쟁력과 생산 규모, 소비자 수용성 확보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세포배양식품 관련 인정 절차와 안전성 평가 기준 마련이 진행돼 왔지만, 현재까지 배양육이 식품으로 상업 판매 승인을 받은 공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외 승인 사례는 향후 국내 제도 설계와 산업 방향에 참고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