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2일 금요일
한국채식연합 등 채식 단체들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의 불살생과 자비 정신을 근거로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는 21일 성명을 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생명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에 있다며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삶이 평화로운 삶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불교의 자비 정신이 모든 생명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교의 윤회 사상을 언급하며 인간과 동물이 서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생명의 순환 속에서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불교 경전의 내용을 들어 육식과 살생의 관계도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능가경’을 근거로 고기를 구매하는 행위도 간접적인 살생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또 ‘법구경’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거나 죽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세상의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불교적 관점을 바탕으로 고통과 살생의 악순환을 끊고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생명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채식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5월 24일 부처님 오신날, 평화와 자비의 채식을 촉
한국채식연합 등 채식·비건 단체들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계기로 육식 문화와 사회적 폭력, 권력의 문제를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채식주의자’는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폭력, 억압, 자유, 욕망,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라며 “육식이라는 권력 앞에 저항하는 한 개인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6일 세계 100대 소설 목록에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포함했다. 가디언은 해당 목록이 작가, 비평가, 학자 등의 투표를 바탕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폭력적인 꿈을 꾼 뒤 육식을 거부하면서 가족과 사회의 억압, 갈등, 폭력에 직면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단체들은 작품 속 육식 거부를 개인의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통제와 폭력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았고,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상 공식 자료는 한강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개하고 있으며, 노벨상 측은 ‘채식주의자’를 한강의 국제적 돌파구가 된 작품으로 설명했다. 단체들은 또
스위스 연방대법원이 오트 기반 식물성 음료 포장에 ‘밀크’ 표현을 변형해 쓰는 방식도 허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린퀸은 지난 3월 31일 스위스 연방대법원이 다논의 항소를 기각하고, 알프로 오트 음료 제품의 ‘This Is Not M*lk’ 표시를 제한하는 판단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다논 스위스가 알프로 브랜드로 판매한 오트 음료 포장 문구에서 비롯됐다. 제품 뒷면에는 ‘오트 음료’로 표기됐지만, 전면에는 ‘SHHH…THIS IS NOT M*LK’라는 문구가 사용됐고 ‘milk’의 ‘i’ 자리는 흰색 물방울 형태로 대체됐다. 스위스 연방대법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취리히 주 실험실은 2022년 해당 표시 방식으로 제품을 유통하는 것을 금지했고, 취리히 행정법원도 2024년 제조사 측 항소를 기각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3월 27일 공개 심리에서 제조사 측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구체적 사안에서 ‘milk’에 해당하는 표현을 비건 제품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으며, 부정문 형태로 쓰거나 글자를 바꾸는 방식도 원칙적으로 같은 판단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스위스 공영매체 스위스인포도 법원이 4대 1로 다논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전했다.
동물·비건단체들이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앞두고 꿀벌 착취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는 19일 성명에서 세계 꿀벌의 날이 꿀벌 등 수분 매개자의 생태적 역할을 알리고 보호를 촉구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들어 세계 식량 작물의 75% 이상이 수분 매개자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또 꿀벌이 생태계와 식량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인간의 이용 과정에서는 꿀벌의 생존 조건과 고통 가능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꿀벌을 단순히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곤충으로 보는 인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들은 꿀벌 연구자인 스티븐 부흐만 박사의 저서 『벌이 아는 것』을 언급하며 꿀벌이 고통과 기억,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는 주장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연구에서 꿀벌이 보상을 받을 때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증가하고, 불안한 상황에서는 이들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했다는 내용을 들어 곤충의 감각과 지각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꿀이 꿀벌의 생존과 번식에 필요한 기본 식량이라고 지적했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안팎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12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이 1712억원,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0.5%, 영업이익은 50.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76.6%, 당기순이익은 77.4%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6.3% 수준이다. 회사 측은 해외 6개 권역에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이어진 점을 전사 매출 확대 요인으로 제시했다. 달바글로벌은 미스트 세럼, 선케어, 스킨케어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 채널을 확대해 왔다. 이번 실적은 K-뷰티 수출 확대와 비건·클린뷰티 콘셉트를 내세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북미,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유통 채널이 넓어지면서 제품 콘셉트와 인증, 원료·브랜드 정체성을 함께 보는 소비 경향도 강화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날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1분기 잠정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지역별 매출 비중과 채널별 성장 기여도는 향후 세부 자료를 통해 추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올해는 6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 출현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주요 발생 기간을 6월 15일부터 29일까지로 예측했고, 활동 최성기는 24일로 전망했다. 지난해 주요 발생 기간보다 이틀가량 빨라진 것이다. 이번 예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관측 자료와 최근 기상자료를 활용한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산림과학원은 봄철 기온 상승이 성충 출현 시점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러브버그는 기온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지는 곤충으로, 유충과 번데기 단계를 거쳐 짧은 기간 성충으로 대량 출현하는 특성이 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곤충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다만 성충이 한꺼번에 몰려다니고 불빛에 모이는 습성이 있어 시민 불편을 유발한다. 서울연구원도 붉은등우단털파리와 동양하루살이 같은 곤충이 질병을 직접 매개하지는 않지만, 기존 질병 매개 곤충 중심 관리 체계 밖에 놓여 생활환경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올해 유충 단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4~5월 낙엽층과 부식토에 서식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 4월 여러 자치구에서 유충 서식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은평구 백련산과 노원구 불암산 등 1만2600㎡ 면적에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 Bti를 시범 살포한다. 성충 발생 시기에는 포집기와 살수 장비도 병행한다. 인천에서도 계양산을 중심으로 유충 방제와 성충 포집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인천에서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1512건이었고, 이 가운데 계양구가 472건으로 가장 많았다. 계양산 정상부 일부 구간에서는 유충 분포가 높게 확인되면서 친환경 살충제 실증과 포집기 설치가 병행되고 있다. 도심 곤충 대발생은 기후 변화, 서식 환경, 도시화 등이 함께 작용하는 생활환경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단순 살충 중심 대응은 생태계 영향을 키울 수 있어 지방자치단체들은 유충 서식지 관리, 포집기 설치, 살수, 친환경 방제제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48분쯤 대구 동구 도학동 팔공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갓바위 7부 능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8대와 진화 장비,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주불은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진화됐고, 당국은 잔불 정리와 현장 안전 확인을 이어갔다. 대구시와 동구는 산불 발생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 입산 금지와 안전사고 주의를 안내했다. 팔공산은 등산객과 방문객이 많은 산림 지역인 만큼 현장 주변 통제도 병행됐다.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는 등산로 주변 흡연, 취사, 쓰레기 소각 등 작은 불씨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