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8일 목요일
비건 관광이 지역 축제와 미식 행사에서 관광 현장의 상시 서비스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춘천에서 진행한 ‘2026 강원 비건 푸드 페스타’는 지역 식재료와 비건 식문화를 연결한 사례였지만, 행사 이후 과제는 여행객이 일상적인 관광 동선에서도 비건 선택권을 확인할 수 있는지에 있다. 비건 관광객에게 필요한 정보는 단순히 채식 메뉴의 존재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육수, 소스, 젓갈, 유제품, 달걀 등 동물성 재료가 조리 과정에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직원이 이를 설명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메뉴판에 ‘채식’ 또는 ‘비건’ 표기가 있더라도 조리 기준과 원재료 정보가 불분명하면 실제 선택권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지역 관광에서 이 문제는 식당 한 곳의 운영 방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숙박시설 조식, 관광 안내소 추천 음식점, 지역 축제 체험 프로그램, 단체 관광 식단까지 같은 기준으로 연결돼야 한다. 관광객은 여행 전 온라인 정보로 동선을 짜고, 현장에서는 안내 인력과 매장 직원의 설명을 통해 최종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도 비건 관광을 관광업계의 응대 과제로 다루고 있다. 올해 관광e배움터에는 채식·
이엔엘 인터내셔널은 만능요리소스 브랜드 갓소스의 식물성 분말 소스 제품 ‘비건 갓소스’를 미국에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엔엘 인터내셔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유통업체 Salt & Butter와 비건 갓소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시장 진출과 현지 판매 기반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이번 수출 규모는 수천달러 수준이다. 회사는 최근 미국 내 K-푸드 소비 확대 흐름에 맞춰 현지 시장에서 한국형 소스 제품으로 비건 갓소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비건 갓소스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달리 육류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식물성 분말 소스다. 글로벌 인터 서티피케이션(GIC)의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인증 과정에는 동물 유래 원재료 사용 여부와 생산 공정 오염 가능성 등에 대한 검수가 포함됐다. 갓소스 제품은 오리지널과 비건 라인으로 나뉘며, 각각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맵기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이상윤 이엔엘 인터내셔널 대표는 “비건 갓소스는 떡볶이, 김치찌개, 닭볶음탕 등 한식 메뉴뿐 아니라 피자, 파스타, 치킨 등 서양식 메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 소스와 레시피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
채식단체들이 서울시민 가운데 채식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17.3%로 늘어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는 15일 성명에서 서울시가 공개한 ‘2025 서울시민먹거리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채식 인구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특별시 식품정책과가 발간한 ‘2025 서울시민먹거리조사 기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조사는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30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조사 방식은 가구 방문 면접조사다. 조사 결과 채식을 한다는 응답은 17.3%로 집계됐다. 채식 비율은 2022년 5.8%에서 2023년 16.0%로 오른 뒤 2024년 15.8%, 2025년 17.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플렉시테리언이 12.3%로 가장 많았고, 폴로-페스코 2.3%, 락토-오보 1.6%, 비건 1.1% 순이었다. 플렉시테리언은 주로 식물성 식품을 먹지만 상황에 따라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식생활 유형을 말한다. 채식을 하는 주된 이유는 중복응답 기준 체중조절 65.0%, 건강관리 61.6%, 환경보호 42.5%,
동물성 콜라겐을 대체할 식물성 펩타이드 원료가 이너뷰티 소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5일 비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에서 유래한 VC-H1 식물성 콜라겐 펩타이드는 식단 적합성, 임상 근거, 제형 확장성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식물성 대체 원료로 제시되고 있다. 콜라겐 보충제 시장은 어류, 소, 돼지 등 동물성 원료를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이들 원료는 피부 수분과 탄력,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널리 활용돼 왔지만, 비건 소비자와 할랄·코셔 등 식단 기준을 따르는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 원료 추적성, 관능적 특성, 낮은 섭취 부담을 함께 고려한 식물성 기능성 원료 수요가 커지고 있다. VC-H1 식물성 펩타이드는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를 효소 처리해 얻은 식물성 유래 콜라겐 대체 펩타이드 원료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 원료는 평균 분자량 316Da의 초저분자 펩타이드 특성을 가지며, 디펩타이드와 트리펩타이드 함량이 85~90% 수준으로 제시됐다. 단순 아미노산 혼합물이나 식물성 부스터와 달리, 생리활성 펩타이드 구조를 갖춘 원료라는 점이 특징이다. 의약학 분야 학술지인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
한국 참기름 수출이 올해 1~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한 614만달러, 수출 중량은 47.6% 늘어난 657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 수출액과 중량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 증가는 한식 확산과 식물성 오일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건강 식단 흐름 속에서 식물성 오일 수요가 늘고, K-푸드 인기에 따라 한식 조리에 쓰이는 소스류 구매가 함께 증가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봤다. 국가별로는 북미 시장 비중이 컸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70.8%, 캐나다 수출은 249.0% 증가했다. 두 나라가 전체 참기름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1.3%로 절반을 넘었다. 수출 대상국은 호주와 네덜란드 등 신흥 거점을 포함해 62개국으로 확대됐다. 연간 수출 흐름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기름 수출액은 2024년 1301만달러, 지난해 1668만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4월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한식 조미 소재가 별도 수출 품목으로 성장하는 흐름도 확인된다. 참기름은 비빔밥 등 한식 조리 마지막에 향을 더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해외에서는 샐러드나 생선요리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는 방식과 유사하게 받아들여지며 식물성 조미 오일로 소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비건·채식 식단에서도 동물성 원료 없이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어, 한식 조미 소재의 해외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환경의 날인 5일 일상 속 기후행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상 속 기후행동에 함께해달라”고 밝혔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전등 끄기, 가까운 거리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 장바구니 사용 등을 생활 속 실천 사례로 제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 야외무대에서 제31회 환경의 날 기념식과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을 연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기후행동으로 실현하는 녹색 대한민국’이다. 출범식은 탄소 중심 사회에서 녹색 전환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종교계, 산업계, 시민사회, 공공기관 관계자와 사전 등록 시민 등 약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행사에서 기후행동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대한민국 기후 시민 10가지 약속’을 발표한다. 약속에는 탄소 감축, 재생에너지 이용, 대중교통·전기차 이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자원순환 등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기후 대응을 산업·정책 영역에만 두지 않고 이동, 소비, 에너지 사용 등 일상생활의 변화로 확장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회용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잔반 줄이기 같은 실천이 지속되려면 생활 인프라와 제도적 뒷받침도 함께 요구된다.
베트남 북부 전력수급에 여름철 부담이 커지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달 26일 전력 절약 대책 회의에서 7월 이후 강한 엘니뇨가 형성될 가능성과 장기 폭염, 가뭄, 수력발전 저수량 감소 위험을 언급했다. 베트남 북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전자·반도체 공급망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전력 수급 불안은 제조업 운영의 변수로 이어질 수 있다. 베트남 국가전력계통시장운영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베트남 전국 최대 전력수요는 5만7120MW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 하루 전력소비량은 11억7100만kWh로 11.8% 증가했다. 북부 지역의 최대 전력수요는 2만9667MW로 26.2% 늘었고, 하루 전력소비량은 6억300만kWh로 20.2% 증가했다. 전력 부담은 시간대에서도 달라지고 있다. 산업무역부는 최대 수요가 낮 시간대에만 집중되지 않고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대에는 태양광 발전이 멈추고, 일부 소규모 수력발전 저수지의 물 부족으로 발전 여력이 제한된다.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와 산업 생산 전력 수요가 겹치면 전력망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 베트남전력공사도 2분기 전력 공급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운 날씨, 산업 회복,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확대, 전기차 보급 등이 수요 증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전력 당국은 북부 지역의 설비 결함 보완,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주요 송전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북부 전력수급 문제는 삼성의 베트남 생산 거점과도 맞물린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가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타이응우옌성 산업단지에 15억달러 규모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장은 기존 스마트폰·태블릿 생산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베트남에 2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꼽힌다. 베트남 북부는 전자제품 조립과 반도체 후공정,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함께 형성된 지역이다. 전력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개별 기업의 생산 차질뿐 아니라 부품 공급, 수출 일정, 현지 협력업체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베트남 정부와 전력 당국은 발전원 확보, 송전망 보강, 전력 절약을 함께 추진하고 있지만 올여름 폭염 강도와 수력발전 여건이 전력 안정성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