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 화요일
학교급식에서 ‘채식의 날’과 개별 학생의 ‘채식 선택급식’은 이용 방식이 다르다. 정해진 날에 공통 식단을 바꾸는 방식과 희망자에게 별도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이 함께 쓰인다. 채식이라는 이름 아래 허용하는 식재료도 달라, 운영 횟수만으로 비건 학생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울산 반곡초등학교의 2026학년도 안내문은 선택급식 신청 절차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병설유치원과 1~6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만 학교종이앱 설문에 응답하거나 신청서를 담임교사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건강상 사유, 종교·신념, 기타 사유를 구분해 받았으며, 편식 교정이나 다이어트 목적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제공 방식은 제거식과 대체식으로 나뉜다. 반곡초는 돼지갈비단호박조림에서 돼지고기를 제외한 단호박조림을 제거식 사례로, 소고기불고기 대신 김이나 나물무침을 내는 것을 대체식 사례로 들었다. 기존 음식의 재료를 조정하는지, 다른 반찬을 준비하는지에 따라 식판에 담기는 구성이 달라지는 구조다. 같은 울산의 성안초등학교는 올해 학교급식 운영계획안에서 세 가지 방식을 구분했다. 희망자에게 대체식·제거식을 제공하는 채식선택제는 3월부터 상시 운영하고, ‘고기 없
식물성 음료의 단백질 함량을 비교할 때는 숫자 옆의 g만큼 그 수치가 적용되는 용량도 중요하다. 한 팩에 든 단백질이 더 많아도 팩 자체가 크다면 같은 양을 마셨을 때의 함량은 같을 수 있다. 영양정보를 읽을 때는 먼저 표시된 성분량이 한 팩 전체 기준인지, 100mL 등 일정 용량 기준인지 확인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영양표시 안내도 성분 수치가 표시된 제공량에 해당하며, 두 배를 먹거나 마시면 열량과 영양성분량 역시 두 배로 계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계산을 위한 가상의 제품을 예로 들면 차이가 분명해진다. 200mL 한 팩에 단백질 6g이 든 제품과 250mL 한 팩에 7.5g이 든 제품을 비교해 보자. 팩 전체 단백질은 두 번째가 많지만, 각각 전체 단백질을 용량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하면 두 제품 모두 100mL당 3g이다. 이 수치는 특정 판매 제품의 시험 결과가 아닌 설명용 가정이다. 반대로 영양표가 100mL 기준이고 한 팩이 200mL라면, 전부 마셨을 때의 성분량은 표시값의 두 배다. 150mL만 마셨다면 1.5배로 계산한다. 한 팩을 여러 번 나눠 마시는 경우에도 팩 용량과 실제 마신 양을 구분해야 한다. 같은 용량으로 맞추는
서울시가 채식음식점 정보를 넓히기 위해 관내 채식전문점과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 업소는 방문 조사를 거쳐 유형별로 관리하며, 연말까지 현황조사를 진행한 뒤 공공 지도 등에 정보를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식품정책과는 지난 8월 18일 식품안전정보 누리집에 참여 안내를 게시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채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음식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모집 대상에는 채식전문점뿐 아니라 채식가능 음식점도 포함됐다. 신청은 누리집 공지에 첨부된 서식을 작성해 사업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처음 참여하는 업소는 ‘신규’ 신청서를 사용한다. 이미 참여한 업소 가운데 변경사항이 있는 곳은 별도의 ‘변경’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접수 뒤에는 관계자가 업소를 방문해 현황을 조사한다. 조사한 음식점은 채식전문음식점 또는 채식가능음식점으로 나눠 관리한다. 신청서 제출과 현장조사, 정보 게시가 차례로 이뤄지는 구조로, 새로 접수한 업소 정보는 조사 결과 취합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 음식점에는 외부에 부착할 수 있는 채식음식점 홍보마크 스티커와 서울시 채식 가이드라인·매뉴얼이 제공된다. 업소 현황을 알리는 매체로
유럽 대체단백질 기업이 올해 상반기 유치한 민간투자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그러나 식물성 식품 분야의 투자액은 약 70% 줄어들면서 발효 기술을 중심으로 자금이 쏠리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그린퀸은 지난달 31일 굿푸드인스티튜트 유럽(GFI Europe)이 넷제로인사이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유럽 대체단백질 기업의 상반기 민간투자액이 2억36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 상반기 이후 가장 큰 반기 투자액이다. 같은 기간 세계 대체단백질 투자액은 3억4100만유로에서 3억600만유로로 약 10% 감소했다. 유럽 기업이 세계 투자액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투자 건수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체 시장이 확대됐다기보다 투자자가 소수 기업과 대형 거래를 선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증가를 이끈 분야는 발효 단백질이다. 미생물을 이용해 유제품·달걀 단백질 등을 만드는 정밀발효 기업은 1억유로를 유치했다. 미생물 자체를 단백질 원료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발효 분야에는 9900만유로가 들어갔다. 두 분야를 합친 투자액은 1억9900만유로로 유럽 전체 대체단백질 민간투자의 약 84%에 해당한다. 반면 식물성 식품 기업의 투자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북북서진하고 있다. 4일 오전 동중국해까지 올라온 뒤 남쪽으로 방향을 바꿀 전망이다. 현재 예보 경로에 한반도 상륙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제주와 남해안에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기상청이 3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크로반은 이날 오전 9시 북위 26.2도, 동경 130.4도 해상에서 시속 42㎞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2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3m, 강풍반경은 250㎞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북위 28.0도, 동경 128.7도 해상에 도달한 뒤 4일 오전 9시 북위 28.7도, 동경 127.5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동 속도가 시속 7㎞ 안팎으로 느려지면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겠다. 5일 오전에는 북위 27.5도, 동경 127.0도까지 남하하고 6일에는 오키나와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후 동쪽과 북쪽으로 다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보돼 이동 경로가 고리 모양을 그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예보 시점이 멀어질수록 진로의 불확실성은 커진다. 태풍 중심의 70% 확률반경은 4일 오전 80㎞에서 5일 130㎞, 8일에는 440㎞로 넓어진다. 기상청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3일 밤에는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 4일 새벽에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해 남부 먼바다 등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4일 새벽부터 서귀포시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어 여객선과 어선 운항 전 최신 특보를 확인해야 한다. 크로반은 캄보디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한다.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께 다음 태풍정보를 발표한다.
9월에는 고구마와 표고버섯, 배, 사과, 포도, 무화과 등 가을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농식품정보누리는 2026년 9월 대표 제철농산물로 고구마·배·표고버섯을 소개했다. 월별 자료에는 사과와 포도, 무화과도 9월 제철 품목으로 분류돼 있다. 다만 수확 시기는 품종과 산지,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구마는 찌거나 구워 그대로 먹을 수 있고, 한입 크기로 잘라 잡곡밥이나 샐러드에 곁들이기 좋다. 껍질이 매끄럽고 조직이 단단한 것을 고르고, 냉장고보다 12~15도 안팎의 어둡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표고버섯은 볶음과 들깨탕, 두부조림에 넣으면 식감과 감칠맛을 더한다. 건표고는 불린 뒤 조리에 쓰고 불린 물은 채수로 활용할 수 있다. 배와 사과는 생과뿐 아니라 채소 샐러드, 오트밀, 소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배는 갈아서 버섯·두부 요리의 양념에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하고, 사과는 양배추나 견과류와 함께 무치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무화과는 쉽게 물러지는 만큼 구입 후 빨리 먹거나 냉장 보관하고, 포도는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에 감싸 냉장 보관한다. 가을 비건 식탁은 제철 농산물만 나열하기보다 전분 식품과 단백질 식품, 채소, 과일을 한 끼에 연결하면 구성하기 쉽다. 잡곡밥에 표고버섯두부조림과 참나물무침, 배를 곁들이거나 구운 고구마에 병아리콩·버섯 샐러드와 사과를 더하는 방식이다. 두부와 콩, 렌틸콩, 병아리콩은 계절 채소와 함께 조리하기 쉽다.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완전 비건 식단에서는 비타민 B12가 강화된 식물성 음료나 시리얼 등의 영양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물성 식품에는 비타민 B12가 자연적으로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견과류와 씨앗류도 식단에 소량 곁들이면 식감과 조리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제철 농산물은 한꺼번에 많이 사기보다 며칠 안에 먹을 양을 구입하고, 남은 재료는 볶음·수프·카레처럼 여러 재료를 함께 쓰는 요리에 활용하면 음식물 폐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9월에는 자원순환과 대기오염, 오존층 보호, 해양쓰레기, 음식물 폐기 문제를 돌아보는 환경 기념일이 이어진다. 국내 기념일과 유엔 공식 기념일, 국제 환경 캠페인으로 성격은 다르지만 일상 속 생산과 소비, 이동, 폐기 과정을 살펴보는 계기가 된다.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다. 환경부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알리기 위해 2009년 지정했다. 숫자 9와 6이 서로 뒤집힌 모양이라는 점에서 순환의 의미를 담았다. 7일은 ‘푸른 하늘의 날’이다. 정식 명칭은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로,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공식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유엔총회는 2019년 매년 9월 7일을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2020년 첫 행사가 열렸다. 16일은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이다. 1987년 이날 채택된 몬트리올의정서를 기념해 지정됐다. 몬트리올의정서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이다. 19일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이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국제 환경운동으로, 해안과 수중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발생 원인을 조사한다. 우리나라도 관련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일은 ‘세계 청소의 날(World Cleanup Day)’이다. 유엔총회가 2023년 결의를 통해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거리와 하천, 해안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동시에 과잉 소비와 부적절한 폐기물 관리 문제를 알리는 날이다.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엔 공식 기념일은 아니지만 세계 여러 도시가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걷기와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한다. 유럽연합은 매년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유럽 모빌리티 주간을 운영한다. 29일은 ‘세계 음식물 손실 및 폐기 인식의 날’이다. 유엔총회가 2019년 지정했으며 유엔환경계획과 유엔식량농업기구가 공동으로 기념한다. 2026년에는 음식물 손실과 폐기 감축이 식량체계와 환경에 가져올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음식물 손실과 폐기는 식재료뿐 아니라 생산과 운송에 투입된 토지, 물, 에너지까지 낭비하는 문제다. 필요한 만큼 구매하고 남은 음식을 활용하며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생활 습관도 환경 기념일의 취지를 실천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