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6일 토요일
비건·채식 단체들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계기로 채식에 대한 차별과 혐오, 육식 강요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어쓰,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14일 성명을 내고 “‘채식주의자’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억압과 폭력을 그려낸 작품”이라며 채식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혐오를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채식주의자’가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 이후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았고, 국내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작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채식주의자’가 최근 영국 부커상의 독자 투표에서 ‘가장 좋아하는 국제 부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작품 속 주인공 영혜가 반복되는 꿈을 계기로 육식을 거부한 뒤 혐오와 폭력, 차별, 억압에 시달리는 과정을 통해 사회 안의 폭력성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채식에 대한 차별과 혐오,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하 성명서 전문 ‘채식주의자’를 통해 억압과 폭력을 고발한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을 계기로, 국
대체단백질 산업이 민간투자 둔화와 공공지원 확대가 교차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식물성 대체식품, 발효 기반 단백질, 세포배양식품은 기후·식량안보·동물복지 이슈와 맞물려 성장 산업으로 분류돼 왔지만, 최근 투자 환경은 초기 기대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굿푸드인스티튜트(GFI) 집계 기준 대체단백질 기업들은 2025년 8억8100만 달러, 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분야별로는 식물성 기업 4억5000만 달러, 발효 기업 3억5700만 달러, 배양육·해산물 기업 7400만 달러였다. 2024년 투자 규모가 약 11억 달러, 한화 약 1조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 투자액은 줄었다. 투자 둔화는 산업 전반의 기대가 사라졌다는 뜻보다 자금 배분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 저금리 시기에는 빠른 외형 확장과 시장 선점이 우선됐다면, 현재는 가격 경쟁력, 생산 규모 확대, 원료 조달, 소비자 재구매율이 더 엄격하게 평가된다. 배양육 분야는 기술 검증과 규제 승인, 대량생산 비용을 동시에 넘어야 해 투자 회수 시점이 길어지는 구조다. 식물성 대체식품도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 미국 소매시장에서는 2025년 식물성 고기·해산물 매
톤28이 2026년 5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톤28이 이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러쉬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4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2위로 내려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6년 5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4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알려진 비건화장품 브랜드 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에 사용된 브랜드 빅데이터는 1280만9884개로, 지난 4월 724만9550개와 비교해 76.70% 증가했다. 조사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바탕으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소는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 대화량 등을 지표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톤28은 참여지수 156만6674, 소통지수 147만9888, 커뮤니티지수 286만8479를 기록해 브랜드평판지수 591만5040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 82만3548과 비교하면 618.24% 상승했다. 러쉬는 5월 조사에서 브랜드평판지수 108만1149로 2
비건·채식 단체들이 식품안전의 날을 앞두고 가공식품보다 자연식물식 중심의 식생활을 선택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12일 성명에서 오는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품첨가물이 사용되는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물식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식품안전의 날이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식품 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지정된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가공식품에는 보존제, 착색제, 산화방지제, 유화제, 증점제, 안정제, 발색제, 표백제, 감미료, 향미증진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식품 보존을 위해 소르빈산, 안식향산나트륨, 프로피온산나트륨, 벤조산 등이 쓰이고, 색을 내기 위해 합성색소와 타르색소, 코치닐색소 등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또 BHA와 BHT 등 산화방지제, 아질산나트륨 등 발색제, 아황산염 등 표백제, 아스파탐과 사카린 등 감미료, MSG 등 향미증진제도 언급했다. 단체들은 식품첨가물이 맛과 색, 향, 질감, 보존 등을 위해 사용되지만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안팎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12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이 1712억원,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0.5%, 영업이익은 50.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76.6%, 당기순이익은 77.4%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6.3% 수준이다. 회사 측은 해외 6개 권역에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이어진 점을 전사 매출 확대 요인으로 제시했다. 달바글로벌은 미스트 세럼, 선케어, 스킨케어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 채널을 확대해 왔다. 이번 실적은 K-뷰티 수출 확대와 비건·클린뷰티 콘셉트를 내세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북미,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유통 채널이 넓어지면서 제품 콘셉트와 인증, 원료·브랜드 정체성을 함께 보는 소비 경향도 강화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날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1분기 잠정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지역별 매출 비중과 채널별 성장 기여도는 향후 세부 자료를 통해 추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올해는 6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 출현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주요 발생 기간을 6월 15일부터 29일까지로 예측했고, 활동 최성기는 24일로 전망했다. 지난해 주요 발생 기간보다 이틀가량 빨라진 것이다. 이번 예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관측 자료와 최근 기상자료를 활용한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산림과학원은 봄철 기온 상승이 성충 출현 시점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러브버그는 기온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지는 곤충으로, 유충과 번데기 단계를 거쳐 짧은 기간 성충으로 대량 출현하는 특성이 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곤충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다만 성충이 한꺼번에 몰려다니고 불빛에 모이는 습성이 있어 시민 불편을 유발한다. 서울연구원도 붉은등우단털파리와 동양하루살이 같은 곤충이 질병을 직접 매개하지는 않지만, 기존 질병 매개 곤충 중심 관리 체계 밖에 놓여 생활환경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올해 유충 단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4~5월 낙엽층과 부식토에 서식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 4월 여러 자치구에서 유충 서식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은평구 백련산과 노원구 불암산 등 1만2600㎡ 면적에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 Bti를 시범 살포한다. 성충 발생 시기에는 포집기와 살수 장비도 병행한다. 인천에서도 계양산을 중심으로 유충 방제와 성충 포집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인천에서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1512건이었고, 이 가운데 계양구가 472건으로 가장 많았다. 계양산 정상부 일부 구간에서는 유충 분포가 높게 확인되면서 친환경 살충제 실증과 포집기 설치가 병행되고 있다. 도심 곤충 대발생은 기후 변화, 서식 환경, 도시화 등이 함께 작용하는 생활환경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단순 살충 중심 대응은 생태계 영향을 키울 수 있어 지방자치단체들은 유충 서식지 관리, 포집기 설치, 살수, 친환경 방제제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48분쯤 대구 동구 도학동 팔공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갓바위 7부 능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8대와 진화 장비,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주불은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진화됐고, 당국은 잔불 정리와 현장 안전 확인을 이어갔다. 대구시와 동구는 산불 발생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 입산 금지와 안전사고 주의를 안내했다. 팔공산은 등산객과 방문객이 많은 산림 지역인 만큼 현장 주변 통제도 병행됐다.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는 등산로 주변 흡연, 취사, 쓰레기 소각 등 작은 불씨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