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 은평구 진관중학교(교장 박태율)는 환경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교내에서 ‘비건 시식회’를 열고,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체험형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실과 복도 일대에서 점심시간 직후 25분간 운영됐으며, 전교생 1천여 명 중 300여 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김정녀 진관중학교 교사는 “급식에서 육류 위주의 식습관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채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육식과 채식의 균형 있는 식생활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동안, 복도에 전시된 본지의 ‘비건만평’과 환경 관련 자료를 읽고 학습한 뒤, 입장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풀었고, 정답자에게는 비건 간식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 도우미들이 진행을 맡았으며, 뽑기판을 통해 포테토칩, 트롤리 젤리, 프링글스, 아이스크림 등 친숙한 비건 제품이 제공됐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학생에게도 소정의 간식이 지급돼, 모든 참가자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김정녀 교사는 “본지 콘텐츠인 비건만평은 그림체가 친숙하면서도 시사적 내용을 담고 있어 교육적 효과가 컸다”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고 참여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평소 먹던 간식이 비건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비건이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과 동물권과도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진관중학교는 올해 행사의 호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환경 전반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 콘텐츠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본지는 비영리 교육 목적의 콘텐츠 활용 요청에 따라 비건만평 사용을 승인했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의 환경·식생활 교육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은 식단에만 해당하는 개념일까요? 화장품, 옷, 가방도 ‘비건’일 수 있습니다. 비건이 확장되는 일상 속 선택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Q31. 비건 화장품이란 무엇인가요? 비건 화장품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말합니다. 단순히 '천연'이나 '유기농'과는 다르며, 동물에 대한 윤리 기준이 핵심입니다. Q32. 화장품의 동물 유래 성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표적으로 꿀, 밀랍, 콜라겐, 케라틴, 우유 단백질, 달팽이 점액, 라놀린(양털에서 추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비건 화장품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Q33. ‘크루얼티 프리’ 제품은 모두 비건인가요? 아닙니다.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비건은 여기에 동물성 성분 미사용까지 포함됩니다. 두 가지는 유사하지만 별개의 인증입니다. Q34. 비건 의류는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하나요? 가죽, 모피, 울, 캐시미어, 실크 등 동물에서 얻은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합성섬유나 식물성 섬유, 재활용 소재 등으로 대체된 제품이 이에 해당합니다. Q35. 가죽 없이도 가방이나 신발을 만들 수 있나요? 네. 최근에는 파인애플 섬유(Piñatex), 사과 껍질, 버섯 가죽, 옥수수 기반 소재 등 식물 유래 비건 가죽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Q36. ‘에코 패션’과 ‘비건 패션’은 같은 개념인가요? 부분적으로 겹치지만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에코 패션은 재활용, 탄소 저감 등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중시하고, 비건 패션은 그에 더해 동물 유래 소재 배제라는 윤리적 기준을 포함합니다. Q37. 화장품이나 의류의 비건 인증도 있나요? 있습니다. 화장품의 경우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나 ‘프랑스 EVE’ 등이 인증을 부여하고, 의류도 PETA 인증 등으로 비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8.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려면 화장품도 바꿔야 하나요?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르지만, 윤리적 소비를 지향한다면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등 일상 속 소비재 전반에서 비건 기준을 적용하려는 시도는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Q39. 비건 제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확인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비건 인증 마크 확인입니다. 없을 경우에는 전성분표에서 동물성 성분을 배제했는지,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Q40.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비건 소비 습관은 어떤 게 있나요? 식단 외에도 비건 인증 화장품 사용, 동물 가죽 제품 대신 식물성 소재 제품 선택,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 지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이 가능합니다. 다음 회차 예고 5회차에서는 국내외 비건 트렌드와 통계, 시장 규모, 정책 현황 등을 소개합니다. 한국의 비건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비건 산업은 왜 주목받고 있을까요? ‘지금, 여기’의 비건을 알고 싶다면 다음 회차를 기대해 주세요.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성 성분은 물론 동물 실험도 배제한 제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비건 인증’과 관련한 10가지 궁금증을 정리했습니다. Q21. 비건 인증이란 무엇인가요? 비건 인증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제조·개발 과정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제도입니다. Q22. 비건 인증은 누가 부여하나요? 국제적으로는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미국 ‘비건 액션’, 프랑스 ‘EVE’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비건인증원, 한국비건기술인증 등이 인증 기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23. 인증 기준은 기관마다 다른가요? 기본적으로 동물성 원료 불사용, 동물 실험 배제는 공통이지만, 교차 오염 가능성, GMO 사용 여부, 원재료의 윤리적 생산 여부 등은 기관에 따라 세부 기준이 다릅니다. Q24. 식품과 화장품의 인증 기준은 다른가요? 네. 식품은 원재료와 가공 과정이 중심이지만, 화장품은 성분 외에도 동물 실험 유무, 제조 설비의 독립성, 실사 여부 등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Q25. 비건 인증 마크는 의무인가요? 법적으로는 의무가 아니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업체가 인증 마크를 자발적으로 부착합니다. 인증 여부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Q26. ‘크루얼티 프리’와 비건 인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크루얼티 프리’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비건 인증은 여기에 동물성 원료 미사용까지 포함한 더 넓은 개념입니다. Q27. 제품이 비건이어도 인증을 꼭 받아야 하나요? 반드시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공식 인증은 객관적인 신뢰의 지표로 작용합니다. 소비자는 인증 여부를 통해 제품 선택 시 보다 안심할 수 있습니다. Q28. 비건 인증 제품이라고 다 같은 수준인가요? 기관마다 인증의 범위와 세부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비건 인증’이라는 말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어떤 기관의 인증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9. 국내 인증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나요? 한국의 주요 인증 기관들은 국제 기준에 맞춰 심사 절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는 해외 기관과 상호 협약을 체결해 국제 인증과의 호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Q30. 비건 인증, 소비자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비건 인증은 단순한 마크가 아니라, 생산과 소비의 전 과정에서 생명과 환경을 고려했다는 신뢰의 상징입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윤리적 가치를 제품 선택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차 예고 4회차에서는 화장품·의류·생활용품 등 비식품 영역에서의 ‘비건’ 기준을 다룹니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은 모두 비건일까요? 가죽 없이도 명품이 될 수 있을까요? 비건의 확장 영역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회차도 기대해 주세요.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동물고문 '공장식 축산'을 금지하라!" "비건 채식법을 제정하라!" 동물권 및 환경 시민단체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 금지를 촉구하며, '비건(VEGAN)' 채식 장려법 제정을 국회에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공장식 축산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매년 전 세계에서 1000억 마리 이상의 지각력 있는 농장동물들이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착취당하며 죽음을 맞고 있다"며 "동물은 더 이상 생명이 아닌 기계나 상품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닭과 돼지 등 주요 가축의 사육 실태를 고발하며, "암탉들은 A4용지보다 작은 철창 케이지에 갇혀 평생 날개 한번 펴지 못한 채 알을 낳고, 어미 돼지들은 가로 60cm, 세로 210cm의 '임신틀'에서 몸도 돌리지 못한 채 강제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사육 방식은 동물의 기본적 복지를 완전히 무시하는 동물학대"라며 "마취 없이 이뤄지는 부리 자르기, 거세, 꼬리 자르기, 이빨 자르기 등의 관행적 신체 훼손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라면 범죄로 처벌받았을 행위"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또 "공장식 축산은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각종 가축 전염병의 온상이자,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며 "이는 결국 인간의 건강과 안전에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경고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은 이미 2012년부터 암탉의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2013년부터 어미돼지의 임신틀 사용을 금지했다"며 "대한민국도 동물복지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말을 인용해 "공장식 축산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라고 언급한 이들은, ▲공장식 축산 금지법 ▲감금틀 사육 금지법 ▲비건 채식 장려법(일명 '비건법')의 조속한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더 싸게, 더 많이 고기를 소비하려는 인간의 욕심이 동물들을 지옥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제는 비건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산불 동물 구조 대책을 마련하라! ● 산불 동물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 ● 산불 동물 구호 대책을 마련하라! ● 산불 동물 피난 대책을 마련하라! ● 산불 동물 대피 대책을 마련하라! ● 산불 동물 대책 마련하라! ● 산불 동물 피난처를 제공하라! ● 산불 동물 대피소를 제공하라! ● 재난 동물 구조 대책을 마련하라! ● 재난 동물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 ● 재난 동물 구호 대책을 마련하라! ● 재난 동물 피난 대책을 마련하라! ● 재난 동물 대피 대책을 마련하라! ● 재난 동물 대책 마련하라! ● 재난 동물 피난처를 제공하라! ● 재난 동물 대피소를 제공하라! 산불, 지진, 홍수, 가뭄 등 재난, 재해가 발생하면 사람들 뿐 아니라 수많은 동물들이 고통받고 희생된다. 특히, 이번 경북과 경남, 울진 등에 집중 발생한 산불로 최소 수만마리의 동물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마당에 묶인채 불타 죽은 개, 대피소에 주인과 입소가 안되어 버려진 개, 개농장 뜬장에서 수백마리의 개들이 갇혀서 불타 죽었는가 하면 소, 돼지, 닭, 염소 등 농장동물들과 야생동물들도 이번 산불로 비참하게 목숨을 잃었다. 대형 산불이 휩쓴 경북 안동의 한 개농장에서는 주인이 철창문을 잠근 채 홀로 대피하며 갇혀있던 개 700마리가 그대로 불에 타 죽었다. 뒤늦게 나타난 주인은 "살아있는 7마리라도 팔려고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현행 법에서 재난 동물 구호 및 대피에 관한 제대로 된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행 재해구호법 제3조(구호의 대상)에서는 구호의 대상을 사람만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국가재난안전포털 비상대처요령에도 '애완동물은 대피소에 데려갈 수 없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2020년 농식품부가 제작한 '반려동물 가족의 안전을 위한 재난 대피 가이드라인'에는 "반려동물을 이동장에 넣고, 준비된 재난 키트를 챙깁니다. 대피소에 여유 공간이 있는지 확인한 후 출발합니다."라는 내용만 있을 뿐, 동물 구호 및 대피소 제공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그리고 이 마저도, 대상이 모두 반려동물에 국한되어 있고, 농장동물이나 야생동물 등에 대한 언급이나 내용은 전혀 없다.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을 계기로 재난 동물 구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거셌지만, 지금까지 진전된 내용은 없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방청 등은 재난 동물의 구호와 대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리고 재난 발생시, 인간뿐 아니라 동물도 구호의 대상에 포함하고, 재난 동물에 대한 대피소 제공 등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 그리고 구호 동물의 범위에 반려동물 뿐 아니라, 유기 유실 동물, 농장동물, 야생동물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동물의 생명이 소중하게 여겨지는 사회가 되어야, 인간의 생명도 존중받을 수 기틀이 마련된다. 매년 반복되는 재난과 재해 속에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의 희생이 최소화되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와 이의 실행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과 생명, 그리고 건강을 위한 선택… 이번 회차에서는 ‘비건 식단’의 구성과 영양에 관한 주요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Q11. 비건은 단백질을 어떻게 섭취하나요?콩, 두부, 렌틸콩, 병아리콩, 퀴노아, 해바라기씨, 견과류, 귀리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이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조합을 잘 하면 필수 아미노산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 보충제나 고단백 비건 식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Q12. 비건 식단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동물성 지방을 배제하고 섬유질과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면서도 열량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여줍니다. 단, 가공 비건식 위주로 구성하면 반대 효과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13. 비건 식단인데도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비건이라도 고열량 비건 디저트, 튀김, 오일 과다 섭취 등으로 인해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비건은 ‘건강식’이 아니라 ‘동물성 식품이 없는 식단’이므로 균형 잡힌 구성과 조리 방식이 중요합니다. Q14. 비건 식단에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는 무엇인가요?대표적으로 비타민 B12, 철분, 아연, 오메가-3 지방산, 칼슘, 단백질 등이 있습니다. 해조류, 통곡물, 강화 식품 및 비건 보충제를 통해 보완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도 권장됩니다. Q15. 비건 식단을 구성할 때 핵심 식품은 무엇인가요?잡곡류, 콩류, 녹황색 채소, 해조류, 견과류,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두유 등), 통밀빵 등입니다. 이들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조리법에 변화를 주면 영양소 섭취는 물론 만족감 있는 식단 구성이 가능합니다. Q16.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콩 종류는 어떤 게 있나요?일반 콩(대두), 렌틸콩, 병아리콩(치커피), 완두콩, 흑두, 강낭콩, 에다마메 등 대부분의 콩이 가능합니다. 콩은 단백질뿐 아니라 식이섬유, 철분, 칼슘 등도 풍부해 비건 식단의 핵심 재료입니다. Q17. 비건 식품을 섭취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동물성 지방 섭취 감소, 장 건강 개선, 체중 조절, 염증 수치 감소, 혈압 및 콜레스테롤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전문가와의 상담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Q18. 비건 건강기능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비타민 B12, 비건 철분제, 오메가-3(조류유 기반), 비건 프로틴 파우더, 비건 칼슘제 등이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동물성 원료나 젤라틴을 배제하고 제조되며, 대부분 ‘비건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Q19. 비건 식단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나요?연구에 따르면 잘 구성된 비건 식단은 단기간 체중 감소와 혈당·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비건’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감량을 보장하진 않으며, 전체적인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Q20. 다이어트 중에 먹을 만한 비건 메뉴는 무엇이 있나요?채소볶음 퀴노아, 두부스테이크, 렌틸콩 스프, 야채누들, 오트밀 바, 두유 프로틴 쉐이크 등이 대표적입니다. 조미료와 당류를 줄이고 자연식 중심으로 구성하면 건강한 다이어트에도 적합합니다. 다음 회차 예고3회차에서는 비건 인증과 기준에 대해 다룹니다. 비건 제품은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인증은 어떻게 받는 걸까요?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과 생명, 그리고 건강을 위한 선택… ‘비건’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짚어봅니다. Q1. 비건(Vegan)이란 무엇인가요?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제품과 동물 실험을 배제하는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식물성 식단만을 섭취할 뿐 아니라, 가죽이나 모피 같은 동물성 소재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도 피합니다. 단순한 식단이 아닌, 철학적·윤리적 선택입니다. Q2. 비건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비건은 환경 보호, 동물권 존중, 인간 건강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성을 가집니다. 특히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삼림 파괴, 수질 오염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비건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Q3. 비건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개인은 다양한 이유로 비건을 선택합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 동물 학대에 대한 윤리적 신념, 만성질환 예방 및 체중 관리와 같은 건강상의 이유 등입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나의 소비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겠다’는 태도를 공유합니다. Q4. 비건 식단은 무엇을 먹지 않는 식단인가요?비건 식단은 고기, 생선, 해산물, 달걀, 우유, 치즈, 꿀, 젤라틴 등 모든 동물 유래 식품을 배제합니다. 이는 식재료뿐만 아니라 조리 과정에서도 동물성 재료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Q5. 비건 채식은 무엇을 먹지 않나요?일반적인 채식과 달리, 비건 채식은 유제품, 달걀, 동물성 첨가물까지도 철저히 배제합니다. 식물성 식재료인 곡물, 콩류, 견과류, 채소, 과일 등을 기반으로 식단을 구성하며, 최근에는 식물성 고기나 비건 치즈 등 다양한 대체 식품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Q6. 비건 식품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두유, 아몬드밀크, 귀리우유 같은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부터, 콩고기·비건버거·비건라면·비건 과자까지 다양한 형태의 비건 식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비건 인증’을 받아 소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Q7. 비건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이유는 무엇인가요?윤리적 소비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기 신념에 따른 소비가 확산되면서 비건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다양한 브랜드가 비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고, 미디어와 SNS를 통한 정보 확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8. 비건이 유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비건은 더 이상 소수의 선택이 아닙니다. 환경 위기, ESG 경영, 웰빙 열풍 등 다양한 사회적 흐름과 맞물려 대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인플루언서와 셀럽들의 비건 실천 사례가 대중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Q9. 비건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건강과 환경,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습니다. 또, 식품 기술 발달로 인해 맛이나 영양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비건 대체식품이 늘어난 점도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Q10. 비건 식단을 먹는 이유는 무엇인가요?건강을 위해, 동물을 위해, 지구를 위해. 비건 식단은 단지 먹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의 윤리’를 반영하는 철학적 실천입니다. 일부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건강상의 이유로, 일부는 지구 환경을 고려하는 사회적 책임감으로 비건 식단을 선택합니다. 다음 회차 예고다음 기사에서는 비건 영양과 식단 구성에 관한 질문을 다룹니다. 비건은 단백질을 어떻게 섭취할까요? 비건 식단으로 다이어트가 가능할까요? 건강과 직결되는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놓치지 마세요.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건플래닛, 한국채식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실험 중단과 동물대체시험법 도입"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며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동물실험 규탄한다", "고통E등급 동물실험 금지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고통E등급' 동물실험이 전체 실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 동물실험이 지나치게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된 실험동물은 총 459만여 마리였다. 이 중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 '고통E등급' 실험을 당한 동물은 236만 마리(51.5%)에 달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고통E등급 실험 비율이 약 1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특히 LD50(반수치사량) 실험과 드레이즈 테스트(Draize Test)를 언급하며 "극도의 잔혹성과 비과학성을 가진 실험들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탈리도마이드 사건에서 보듯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유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체는 또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및 인공지능(AI) 모델 등 첨단 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 및 보급 촉진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 '동물실험' 중단하라! ● '동물실험' 규탄한다! ● '동물실험' 반대한다! ● '동물실험' 이제그만! ●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다! ● '동물실험'은 비과학적이다! ● '고통E등급' 동물실험을 금지하라! ● '동물실험'은 과학이 아니라, 도박이다! ●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 활용하라! ● '동물실험 천국'을 규탄한다! ● '동물실험 지상주의'를 규탄한다! ● '동물실험 제일주의'를 규탄한다! ● '동물실험 만능주의'를 규탄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6월 2일 '2024년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실적 및 실험동물 사용실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였다. 그에 따르면, 2024년 한해 4,592,958마리가 동물실험에 사용되었으며, 검역본부가 실태조사를 처음 발표한 2015년 250만마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200만마리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실험동물에게 가장 극단적인 고통을 수반하는 '고통E등급' 동물실험에 사용된 동물 숫자는 2,364,100마리로 전체의 51.5%로 절반이 넘었다. '고통E등급' 동물실험은 외과적 수술 등 동물에게 심각한 고통이나 통증을 부여하면서도 마취제나 진정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실험이다. 또한 '고통D등급' 동물실험은 1,315,849마리로 전체의 28.6%에 달하였는데, '고통D,E등급'을 합하면 3,679,949마리로 전체의 80.1%로 80%가 넘었다. 참고로,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고통E등급' 동물실험의 경우 약 10% 내외이고 '고통D등급'과 '고통E등급'을 합해도 약 2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동물실험이 얼마나 비윤리적이고 잔인한 가를 보여준다. '고통E등급' 동물실험에는 '반수치사량'(Lethal Dose 50%, LD50) 실험이 있는데, 이는 실험 대상의 동물이 50%가 죽을때까지 독성물질의 양을 늘려나가는 실험이다. 그리고 '드레이즈 테스트'(Draize Test)는 살아있는 토끼들의 눈을 감지 못하도록 집게 등으로 눈꺼풀을 고정시키고, 눈안에 독성물질들을 투여하면서 홍반, 부종, 실명 등 눈이 썩고 출혈되는 과정 등을 관찰하는 실험이다. 한편, 동물실험에는 '3R' 원칙이 있는데,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Replacement), 실험동물의 숫자를 줄이는 '감소'(Reduction), 그리고 동물실험 진행시 고통의 '완화'(Refinement)가 있다. 하지만, 국내의 동물실험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고통D,E등급 동물실험이 80%를 차지하는 등 기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에서는 동물실험의 비윤리성, 비과학성이 사회적 논란이 되며, 동물실험을 줄이려는 노력들이 한창이다. 실제로, 지난 2025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개발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와 'AI(인공지능) 모델'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동물실험 지상주의', '동물실험 제일주의', '동물실험 만능주의' 등을 내세우며 10년 사이에 동물실험이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었지만,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몇년째 국회에서 계류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다. 그리고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약 95%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 그래서 동물실험은 과학이 아니라, 도박이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동전던지기는 50%의 확률이다. '탐욕과 오만의 동물실험'의 저자 '레이 그릭'에 의하면 동물실험을 거쳐 공급된 합법적인 의약품이 매년 미국에서만 약 100,000명의 목숨을 빼앗고 있다. 그리고 그는 동물실험이 이토록 문제가 많은데 유지되는 이유로 다음과 같이 3가지 즉, 동물실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과학자와 동물실험으로 면죄부를 얻는 기업 그리고 동물실험에 무지한 정부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1957년 독일에서는 임산부 입덧 방지용 약인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가 개발되어 개와 고양이, 쥐와 햄스터, 닭 등에 먹였을 때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부작용없는 기적의 약'이라고 선전되고 전세계 48개국에서 판매되었다. 하지만 이 약을 복용한 임산부들은 12,000명이 넘는 선천적으로 팔다리가 결손되거나 짧은 상태로 태어나는 '단지'(短肢)증 기형아를 출산하였고 5,000-6,000여명의 신생아가 사망하였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동물실험 테스트를 통과한 약이라 하여, 5년 뒤인 1962년에 가서야 탈리도마이드 판매가 금지되었다. 반대로, 동물실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었지만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약들은 백과사전을 채울만큼 많다. 우리가 머리아플때 먹는 타이레놀, 매년 해열진통제로 500억개 이상 팔려나가는 아스피린, 가장 흔한 항생제 중의 하나인 스트렙토마이신, 여드름치료제인 벤조일 퍼옥사이드 등은 동물실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였지만, 오늘날 이들 의약품들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다. 동물실험을 규탄하며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 해양 생태계 보전의 해답이라는 비건 단체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단체들은 5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상업 어업의 실태를 고발하며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날 바다는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은 상업적 어업"이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약 4천500만 척의 어선이 조업 중이고, 낚시줄의 총 길이는 지구를 500바퀴 감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상업 어업으로 매년 약 2조7천억 마리의 해양 생물이 포획되며, 이는 분당 약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 이 중 약 40%는 목표하지 않은 생물이 걸리는 '부수 어획'(by-catch)으로, 대부분 죽은 채 바다에 다시 버려진다. 부수 어획으로 매년 약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 미국에서만 약 2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희생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상어 지느러미를 얻기 위해 연간 약 1억 마리의 상어가 지느러미가 잘린 채 버려져 고통 속에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어업으로 인한 폐기물이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했다. "플라스틱 빨대는 바다 쓰레기의 0.03%에 불과하지만, 어망·어구 등 어업 활동에서 유래한 쓰레기는 전체의 46%에 이른다"며 "어업용 폐기물은 본래 동물을 포획·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기에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은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의 85%를 생산하며, 해양 식물은 육상의 열대우림보다 단위면적당 최대 20배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고 설명하며,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체는 "저인망 어업으로 인해 매분 축구장 4천여 개 면적의 해저가 파괴되고 있고, 어업 보조금은 연간 350억 달러에 달한다"며 "47개국에서는 강제 노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2만4천 명의 어업 노동자가 바다에서 사망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어업은 현실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바다를 살리기 위한 실천으로 비건 채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성명서 낭독,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이 함께 진행됐다. 단체들은 "'바다를 살리는 비건 채식', 지금 함께합시다", "GO VEGAN! BE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합시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해요!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합시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살리자!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살려요!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살립시다!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지키자!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지켜요!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지킵시다! ●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비건'(VEGAN) 채식 함께합시다! ●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비건'(VEGAN) 채식 실천해요! ● '비건'(VEGAN) 채식 실천합시다! ●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GO VEGAN! BE VEGAN! 매년 6월 8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 Day)이다. 오늘날 우리의 바다는 심각하게 파괴되며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로 상업적 어업은 대형 어류의 90%를 싹쓸이하며, 바다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전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조업 중이며, 어선들의 낚시줄은 지구를 500번 감고도 남는다. 매년 어선들은 약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 물살이들을 잡고 있는데, 이는 분당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과학계의 정설이다. 그리고 그물에 잡히는 바다 동물의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By-Patch, 바이패치)으로, '부수 어획'으로 잡힌 동물들은 죽은 채, 다시 바다에 버려진다.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들이 죽고 있다. 바다 쓰레기로 죽는 바다 거북은 연간 1천 마리인 반면, 부수 어획으로 죽는 바다거북은 '미국에서만' 연간 25만 마리이다. 그리고 '상어 지느러미'(Shark's Fin, 샥스핀) 요리 때문에, 연간 1억 마리의 상어들이 죽고 있는데, 상어들은 지느러미가 잘린 채, 산채로 바다에 버려져 죽는다. 상어들은 과다 출혈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오늘날 '저인망'(底引網, trawl, 트롤) 어선은 바다 생태계를 철저하게 파괴한다. '저인망 어선'은 초대형 그물로 해저를 마구잡이로 긁는 방식으로, '저인망' 어선은 크고 작은 물살이들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잡아들인다. 한편, 바다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는 0.03%이지만 그물, 어망, 어구 등 어업 활동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는 46%에 이른다. 바다에 버려지는 그물과 어망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더 바다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물과 어망은 바다 동물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은 뉴스에 자주 보도되지만, 상업적 어업으로 바다 동물들이 죽는 것은 결코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다. 많은 환경단체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생선 섭취를 줄이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많은 환경단체들이 수산업체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85%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바다 식물과 바다 숲은 지상의 열대우림보다 단위 면적당 20배나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 전세계 이산화탄소의 약 93%가 바다 식물과 해초, 산호초 등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의 1%만 손실되어도 자동차 9,700만대의 배출가스 양과 맞먹는다. 지상에서 사라지는 숲의 면적은 매분 축구장 27개 크기이지만, 저인망 어선으로 인해 사라지는 바다 숲은 매분 축구장 4,316개 크기이다. 오늘날 바다 동물의 약 50%는 양식 어업으로 생산되는데, 이는 공장식 축산과 매우 흡사하다. 자연 상태에서 바다 동물들은 수십km의 생활공간을 헤엄쳐 다니는데, 양식장의 동물들은 자연 상태의 공간보다 수백배, 수천배 작은 공간에 갇혀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희생된다. 자연상태에서의 양식 연어의 살점은 회색이지만, 식당에서 팔리는 양식 연어의 살점은 인공 색소가 첨가된 붉은 색이다. 상업적 어업에 주어지는 각 국가의 보조금은 연간 350억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상업적 어업을 위해 47개국에서 강제 노예 노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24,000명의 어업 노동자들이 바다에서 죽고 있으며, 그들의 죽음의 진실도 바다에 함께 영구히 버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 기구들은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어업을 선전한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어업은 달콤한 환상일 뿐,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바다를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 그러면, 바다는 스스로 회복하고 치유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바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바다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동물실험에 사용된 동물이 총 459만2천958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통이 극심한 ‘D·E등급’ 실험이 전체의 80%를 넘는 것으로 집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4년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실적 및 실험동물 사용실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전년(458만1천798마리)보다 소폭 증가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동물은 설치류로, 총 406만7천518마리가 실험에 동원됐다. 어류(26만5천177마리), 조류(25만4천417마리), 기타 포유류(13만9천34마리), 토끼(2만7천605마리) 순이었다. 2024년 동물 종류별 실험 사용 마릿수 (상위 5종) 전체 실험 가운데 동물에게 중대한 고통을 유발하는 ‘고통 E등급’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236만4천100마리로, 전체의 51.5%를 차지했다. ‘고통 D등급’ 실험도 131만5천849마리로 28.6%에 달했다. D·E등급을 합치면 367만9천949마리로 전체 실험동물의 80.1%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에서 D·E등급 비율이 통상 20% 수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동물실험 천국으로 전락했다”며 “세계적으로 동물실험을 줄이려는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4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오가노이드, 인공지능(AI) 모델 등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동물실험 만능주의’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에 발의된 ‘동물대체시험법 촉진법’은 수년째 본회의 문턱조차 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라며 “국가적 윤리기준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동물실험의 과학적 타당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환은 1.16%에 불과하고,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약 95%가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며 “동물실험은 과학이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실험동물 사용실적에서 설치류 중 ‘마우스’는 총 374만4천411마리가 실험에 사용됐고, 이 가운데 약 216만 마리(57.7%)가 E등급 실험에 투입됐다. D등급도 107만여 마리에 달해, 극심한 고통을 겪는 실험에 쥐가 집중적으로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마우스 고통 등급별 실험 사용 마릿수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5개 비건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 및 퍼포먼스를 펼치며 환경 보호를 위한 채식의 중요성을 알렸다. 단체들은 "축산업이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육류 소비가 환경 파괴, 기후변화, 물 부족, 생물다양성 감소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세계 환경연구단체 '월드워치 연구소'는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체의 51% 이상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어 "비건 채식은 매년 약 8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이라며 "이는 전 세계 배출량의 약 22%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약 1만 5천 리터의 물이 소모되며, 육류 소비가 식량과 에너지 낭비를 심화시킨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개인이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 채식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비건 채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실천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에서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 함께하자", "비건 채식 실천합시다", "GO VEGAN! BE VEGAN!"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합시다!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해요!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합시다!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비건'(VEGAN) 채식으로 환경을 살리자! ● '비건'(VEGAN) 채식으로 환경을 살려요! ● '비건'(VEGAN) 채식으로 환경을 살립시다! ● '비건'(VEGAN) 채식으로 환경을 지키자! ● '비건'(VEGAN) 채식으로 환경을 지켜요! ● '비건'(VEGAN) 채식으로 환경을 지킵시다! ●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비건'(VEGAN) 채식 함께합시다! ●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비건'(VEGAN) 채식 실천해요! ● '비건'(VEGAN) 채식 실천합시다! ●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GO VEGAN! BE VEGAN! 매년 6월 5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이다. 오늘날 지구 탄소 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기후위기는 매우 심각하다. 기후위기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서, 혹한, 기아, 질병, 재해, 멸종, 수몰 등을 일으키며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환경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물 절약, 전기 절약 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3%가 교통수단에서, 18%가 축산업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계환경연구단체인 '월드워치'(World Watch) 연구소는 평가 방법 등을 수정한 결과, 지구 총온실가스의 51% 이상이 축산업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실제로 고기를 얻기 위해서 지난 50년간 전세계 열대우림의 2/3가 파괴되었으며 1960년 이후, 가축 방목지와 가축 사료 재배를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70%가 사라졌다. 그리고 매년 남한 면적의 열대우림이 가축 방목지와 가축사료 재배를 위해, 불태워지고 파괴되고 있다.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생각보다 커서 전 세계 인구가 비건(VEGAN)이 되면 매년 8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데, 이것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2%에 가까운 양이다. 영국에서 일주일에 하루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자동차 500만대가 운전을 하지 않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국내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설렁탕의 온실가스 배출량(㎏CO2eq. 모든 종류의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단위)은 10.01로, 콩나물국(0.12)보다 약 100배 가량 많은 것으로 밝혔다. 그리고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보고서는 축산업이 기후위기를 비롯해 생물다양성 파괴, 대기오염, 토지 황폐화, 숲 파괴, 물 부족, 수질오염의 주범임을 밝혔다. 육식은 식량의 비효율성도 심각하여, 소고기 1인분을 만들기 위해 콩과 옥수수 등 곡물 22인분이 필요하다. 그리고 1kg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16kg의 콩, 옥수수 등이 필요하는 등 육식은 식량 낭비가 심각하다. 또한 전세계 곡물생산량의 약 50%를 고기를 얻기위해 가축들에게 먹임으로써, 세계 기아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연간 30억명이 먹을 수 있는 곡물이 고기를 생산하는 데에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고기 생산을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소비된다. '물발자국네트워크'(Water footprint network)에 의하면, 소고기 1㎏을 얻기 위해서 1만 5,415ℓ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1리터 생수 약 1만 5,000개를 소비하는 것과 같다. 실제로, 소고기 패티(110g) 1개를 만들기 위해서 1,609ℓ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욕조 10개를 채울 수 있는 물이다. 그리고 육식은 에너지 낭비도 심각하여, 햄버거 소고기 패티(110g)을 만들기 위하여 들어가는 에너지는 여러분의 스마트폰을 6개월 동안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가축들이 쏟아내는 분뇨는 개울과 강, 바다를 오염시킨다. 매년 우리나라 약 1,000만 돼지가 쏟아낸 분뇨는 무려 4,846만 톤으로 엄청난 양의 축산 분뇨가 쏟아져 나온다.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해,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구 환경을 위해서 '비건'(VEGAN)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한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이 금연과 채식을 통해 건강을 지키자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5개 단체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흡연뿐 아니라 육식도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며 비건 채식 생활 실천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담배는 1군 발암물질로 인식되지만,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도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상태"라며 "육류 소비가 암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육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발암물질을 지적하며, "육식을 줄이고 자연식물식 중심의 비건 식단을 실천하면 질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함께 "비건 채식이 건강을 지킨다", "비건 채식이 정답이다" 등의 피켓 시위와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단체 관계자는 "사회 전체가 채식 위주로 전환한다면 질병의 3분의 2 이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Tobacco Day)로, 금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펼쳐진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비건(VEGAN) 채식으로 건강을 지키자! ● 비건(VEGAN) 채식으로 건강을 챙기자! ● 비건(VEGAN) 채식으로 건강을 살리자! ● 비건(VEGAN) 채식이 건강을 지킨다! ● 비건(VEGAN) 채식이 건강을 챙긴다! ● 비건(VEGAN) 채식이 건강을 살린다! ●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GO VEGAN! BE VEGAN!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Tobacco Day)이다. 담배는 1군 발암물질로 많은 사람들이 담배와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흡연이 건강을 망친다는 사실은 잘 알지만, 육식이 건강을 망친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이미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소세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Group1)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와 적색육은 2군(Group2A) 발암물질로 분류하였다. 실제로 가공육에 있는 붉은 색을 내게 하는 '아질산나트륨'(발색제) 등이 동물성 단백질인 '아민'과 함께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고기를 굽거나 훈제하는 과정에서도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인터로디엔, 에폭사이드, 벤조필렌, 아미노산 열 분해물산물 등 발암성 물질이 크게 증가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자궁암, 유방암 등은 육류 중심의 식사에서 주로 발생하여 선진국형 암이라고도 한다. 뿐만 아니라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동맥경화, 협심증, 통풍, 결석, 관절염, 아토피, 골다공증, 위염, 신장병, 크론씨병, 알레르기, 치매, 루프스, 파킨슨병, 자가면역질환, 생리통, 탈모, 비만 등과 연관이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온통 고깃집으로 가득차고, 이러한 육식 위주의 사회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질병의 발생을 가져오고 있다. 만약, 우리 사회가 채식 위주의 사회가 된다면, 이러한 질병의 2/3이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금연과 자연식물식을 기반으로 하는 '비건'(VEGAN) 채식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 주민들이 마을 내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두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수학교 등 주요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고, 행정 절차상 주민 고지와 의견 수렴이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 측의 초기 설명이 허위였다는 주장과 함께 제주도 행정의 공문 누락 책임,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둘러싼 법적 쟁점도 확산되고 있다. ◇ 주민들, 거리로 나와 ‘결사반대’ 외쳐 광령1리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진영오·강창부)는 24일 마을 입구 ‘광령1리’ 표지석 앞 도로변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수백여 명의 주민이 머리띠를 두르고 깃발과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이 들고 있던 인쇄물에는 “광령리의 우리 마음, 다같은 마음 / 우리 마을 잘되라고 같이 살자고 /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지켜왔는데 / 폐기물이 웬말이냐 헛소리 마라 / 나에게는 아직 최고 광령1리다 / 쓰레기는 절대 안 돼, 까불지 마라 / 결사~반대~ 총궐기 투쟁”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트로트곡 ‘님과 함께’를 개사한 구호도 함께 낭송됐다. 주민들은 “광령정수장, 제주관광대학교, 영송학교(특수학교), 광령초등학교 등 시설이 반경 1km 안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분진과 소음, 악취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또한 일부 주민 대표가 추진에 앞장서고 있지만 실제로는 외부 업체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직 이장과 개발위원장 등의 제한된 동의만으로 주민 동의 절차를 대체한 점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 생태 마을 이미지 훼손 우려도 광령1리는 무수천 일대를 중심으로 둘레길과 탐방로를 조성 중인 자연친화 마을이다. 주민들은 폐기물 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이미지 훼손과 함께 관광객 유입 감소, 부동산 가치 하락 등 경제적 피해도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작은 유리라더니 폐유리·목재까지”…주민들 “기망당했다” 주민들과 마을 이장에 따르면, 사업자는 초기 설명 당시 해당 시설을 단순한 유리 분쇄 시설로 안내했으나 실제로는 폐플라스틱과 폐목재, 폐유리 등을 하루 26톤가량 처리하는 종합폐기물 처리시설로 인허가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이를 “허위 설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 “행정 절차는 적법했나”…공람 누락·설명회 생략 논란 제주시는 “해당 시설은 환경영향평가나 주민설명회 의무 대상이 아니며, 현재는 사전 협의만 완료된 단계”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인허가 과정에서 제주시는 사업계획서를 애월읍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열람토록 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읍사무소 측이 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행정의 책임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애월읍사무소는 “시에서 문서가 온 것은 사실이지만 마을 주민들이 사업 내용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 전문가들 “법적 하자 가능성”…유사 판례도 존재 환경법 및 행정법 전문가들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시설은 폐기물관리법 제25조 및 제38조에 따라 시·도의 허가가 필요하며, 현재 광령리 시설은 사전 협의를 통과한 상태다. 환경영향평가법상 소규모 재활용시설로 분류돼 정식 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시설의 영향력이 크다면 공공적 설명회는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행정절차법 제21조는 행정청이 국민 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처분을 할 경우, 사전 고지 및 의견 청취 절차를 요구하고 있어, 제주시와 애월읍사무소의 주민 고지 누락은 절차적 하자로 해석될 수 있다는 법률적 견해도 있다. 판례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 서울행정법원은 2019년 판결에서 “사회적 영향이 큰 경우 설명회를 생략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판시했으며, 대법원은 2009년 “사업자가 초기 설명을 사실과 다르게 했을 경우 인허가는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현재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등의 법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지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제주시청, 애월읍사무소, 제주도청 등에 질의서를 보낼 계획이며, 현재 관련 내용을 준비 중이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동물 관련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동물복지기본법' 제정과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물 보호를 넘어 복지 중심의 정책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동물을 단순 보호 대상이 아닌 생애주기 관점에서 건강과 영양, 안전과 습성을 존중받는 존재로 인식하는 동물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물 병원 진료비에 표준 수가제를 도입하고 표준 진료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동물 등록률을 높이고 인프라 개선을 통해 보험 제도를 활성화하며,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동물 학대 및 유기 방지 대책으로 "동물 학대 가해자에 대한 '동물 사육금지제도' 도입과 불법 번식장, 유사 보호시설 규제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그는 농장 동물 및 동물원, 실험·봉사·레저 동물의 복지 개선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동물복지 인증 농장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가이드라인 준수 농가에 대한 직불금 지급을 추진하겠다"며, "동물원과 수족관이 동물의 생태적 습성에 맞는 환경을 갖추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공영동물원의 야생동물 보호·교육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을 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표준 수가제 도입은 우선 정부의 행정지도 방식을 통해 접근하고, 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 보험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모든 진료비를 정부가 부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길고양이 문제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과 관련해서는 "이해관계 충돌을 조정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결국 인간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며, "동물학대 방지는 인간성 상실 예방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21일 비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정책 중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동물학대자의 '동물사육금지' 제도 도입, 축종별 농장동물 복지 '가이드라인' 실천 농가에 대한 직불금 지급, '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 제정 등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강아지공장과 유사 보호시설은 단계적 폐지가 바람직하며, 농장동물 감금틀 사육 및 신체훼손 문제 개선, 비건 채식문화 활성화, AI 살처분 방지 등은 빠져 있어 매우 아쉽다"며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 원문 전문이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복지 선진국을 만들겠습니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이제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로 인식되며, 국민적 공감대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여전히 동물 학대는 지속되어, 해마다 11만 마리 가까운 동물이 유실·유기되고 있습니다. 개 물림 사고 등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갈등도 반복됩니다. 반려동물이 행복할 때 반려 가족이 행복할 수 있고, 비반려인이 행복할 때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해, 다 함께 행복한 동물복지 선진국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동물보호를 넘어 복지 중심 체계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동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생애주기 관점에서 건강과 영양, 안전과 습성을 존중받는 존재로 인식하는 동물복지로 나아가야 합니다. 분산된 동물 관련 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동물복지기본법’을 제정하고,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자체와 협력해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을 덜겠습니다. 동물 병원비가 월평균 양육비의 40%에 이릅니다.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표준 진료 절차를 마련해 진료비 부담을 낮추겠습니다.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와 인프라 개선으로 보험제도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진료비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면제도 확대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진료소로 취약계층이 양육하는 동물과 구조·입양된 동물, 동물병원이 없는 지역의 진료 공백을 메우겠습니다. 셋째, 학대와 유기를 막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겠습니다. 동물 학대 가해자에게 일정 기간 동물 사육을 금지하는 ‘동물 사육금지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양육 전 기본소양 교육제도를 점진적으로 도입하여 보호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겠습니다. 불법 번식장과 유사 보호시설은 규제하고, 보호소를 가장한 영리업체의 운영과 홍보도 제한하겠습니다. 동물보호센터의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열악한 보호시설을 개선하고 기능을 강화겠습니다. 책임과 존중이 바탕이 되는 건강한 반려 문화를 확산하겠습니다. 넷째, 농장동물과 동물원·실험·봉사·레저동물의 복지를 개선하겠습니다. 동물복지 인증 농장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축종별 농장동물 복지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는 농가에는 직불금 지급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동물원과 수족관은 생태적 습성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공영동물원의 야생동물 보호와 교육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을 제정해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이겠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119 구조견 등 봉사동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은퇴 후 입양도 지원하겠습니다. 승마장 환경을 개선하고, 퇴역 경주마 등 레저동물의 복지 관리 체계도 갖추겠습니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사회, 생명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나라,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비건 시민 단체들이 2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식 축산 철폐와 비건(vegan)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5개 비건 시민 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고기·우유·계란 소비는 동물 학대에 돈을 지불하는 행위”라고 강조하며 시민사회의 각성과 실천을 촉구했다. 고기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생명에 대한 폭력의 결과물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성명서에서는 공장식 축산을 '동물판 아우슈비츠'라고 규정하고,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로 평가한 사실을 인용했다. 또 “현대 축산업은 대규모 동물 학대 구조이며,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피라시'(Seaspiracy)를 언급하며 “전 세계 약 2조7천억 마리의 해양 동물이 매년 포획되고 있으며, 이는 분당 약 500만 마리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종차별주의(speciesism)에 대한 비판이었다. 참가자들은 “종차별주의는 인간이 다른 종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폭력적 사고방식이며, 인종차별·성차별과 마찬가지로 극복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물도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이며, 인간 또한 동물의 일부”라며 “비건은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 아닌, 지구 공동체를 위한 윤리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된 피켓 시위에서는 'GO VEGAN! BE VEGAN!' '동물은 음식이 아니라 친구입니다' 등의 구호가 이어졌다. 행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비건 식생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비건 채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동물은 음식이 아닙니다! ● 동물을 죽이지 마세요! ● 동물을 해치지 마세요! ● 동물을 학대하지 마세요! ● 동물도 고통을 느낍니다! ● 인간도 동물입니다! ● 동물을 먹지 마세요! ● 동물을 먹지말고 사랑해주세요! ● 동물을 먹지말고 보호해주세요! ● 동물은 음식이 아니라, 친구입니다! ● 동물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하세요! ●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GO VEGAN! BE VEGAN! 매년 세계적으로 1,000억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위에 오르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 인류 역사상 전쟁으로 사망한 인간의 숫자는 약 3억명이라고 하지만,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매일 약 3억 마리의 육지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다. 또한 오늘날 '공장식 축산'(Factory Farming)이라는 거대한 동물학대 산업을 만들고 동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고문하고 있다. '공장식 축산'은 동물판 '아우슈비츠'(Auschwitz)이 되었고,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공장식 축산'을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의 하나라고 고백하였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 'SeaSpiracy'(씨스피라시)는 "전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조업 중이며, 이들은 매년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동물들을 잡는데, 이는 분당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 동물은 비인간 동물들을 차별하고 착취하고 죽이는 것을 중단하여야 한다.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죽여도 된다는 사고 방식은 '종(種)차별주의'(Speciesism)때문이다. '종차별주의'는 인간 중심주의, 인간 이기주의에 기반하여,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 종들을 지배하고 이용하는 것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사고 체계이다. '종차별주의'는 인간이외의 동물들은 인간의 수단이나 도구라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폭력적 사고방식이다. '종차별주의'는 '인종차별'이나 '여성차별' 등과 같이 우리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우리는 말 못하는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들을 학대하고 고통을 가하고 죽이는 행위를 중단하여야 한다. 고기는 음식이 아니라 동물에 대한 폭력이다. 고기, 우유, 계란을 사는 것은 동물학대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인간도 동물이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동물에 대한 폭력과 살해를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은 19일 "2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5개 비건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자회견은 '동물은 음식이 아닙니다! 비건(VEGAN) 채식 촉구'를 주제로 열린다.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을 통해 동물권 보호와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천억 마리 이상의 육지 동물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며 "이는 인류 역사상 전쟁으로 사망한 약 3억 명과 비교하면 매일 비슷한 규모가 반복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최 측은 현대의 '공장식 축산' 산업에 대해 심각한 동물 학대와 착취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역시 공장식 축산을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주최 측은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피라시(SeaSpiracy)'를 인용해 "전 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매년 약 2조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을 포획하며, 이는 분당 약 500만 마리에 달하는 규모"라며 해양 생태계 파괴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기자회견 참여 단체들은 "동물을 음식으로 여기는 '종차별주의'는 폭력적 사고"라며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는 동물에 대한 착취와 살해를 중단하고, 비건 채식 실천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