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이 후보자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 14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5개 단체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성명서 낭독과 퍼포먼스, 서한 전달을 통해 정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3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각 정당과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제안서와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만 지난 5월 7일 답변서를 보내왔으며, 국민의힘 등 다른 정당들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약 1500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전체 가구의 3~4가구당 1가구꼴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동물학대 신고는 37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또한 농장동물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매년 수억 마리가 산 채로 매장되는 살처분을 당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농장동물의 95% 이상이 공장식 축산 방식으로 사육되고 있으며, 암탉 배터리 케이지와 어미 돼지 임신틀 같은 잔인한 감금 방식이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동물 복지를 외면한 채 이윤만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매년 500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희생되고 있으며, 이 중 약 3분의 1은 마취나 진통 없이 진행되는 '고통 E등급' 실험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 폐지를 선언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동물실험을 감축할 구체적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육류 소비가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식습관의 전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4.5%를 차지한다고 발표하며 비건(VEGAN) 채식 문화 확대를 권장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후보자들이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마련할 것을 이번 기자회견에서 강조할 예정이다.
글·그림 허용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1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환경 및 동물보호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들이 공동 주최했으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업적 어업이 바다 생태계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어업이라는 개념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바다를 구하기 위해서는 비건 채식의 확산이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전 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조업하며 매년 2조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이 희생되고 있고, 그 중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으로 무참히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인망 어업으로 인해 매분 축구장 4316개 크기의 바다 숲이 파괴되고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위험한 것은 버려진 어망과 그물"이라며 "바다를 진정으로 보호하려면 어업 활동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다 식물과 플랑크톤이 지구 산소의 85%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들의 파괴는 기후 위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해양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비건 채식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오늘부터라도 각자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 바다를 살리는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바다 파괴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바다 파괴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바다 파괴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GO VEGAN! BE VEGAN! 오늘날 우리의 바다는 심각하게 파괴되며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로 상업적 어업은 대형 어류의 90%를 싹쓸이하며, 바다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전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조업 중이며, 어선들의 낚시줄은 지구를 500번 감고도 남는다. 매년 어선들은 약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 물살이들을 잡고 있는데, 이는 분당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과학계의 정설이다. 그리고 그물에 잡히는 바다 동물의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By-Patch, 바이패치)으로, '부수 어획'으로 잡힌 동물들은 죽은 채, 다시 바다에 버려진다.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들이 죽고 있다. 바다 쓰레기로 죽는 바다 거북은 연간 1천 마리인 반면, 부수 어획으로 죽는 바다거북은 '미국에서만' 연간 25만 마리이다. 그리고 '상어 지느러미'(Shark's Fin, 샥스핀) 요리 때문에, 연간 1억 마리의 상어들이 죽고 있는데, 상어들은 지느러미가 잘린 채, 산채로 바다에 버려져 죽는다. 상어들은 과다 출혈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오늘날 '저인망'(底引網, trawl, 트롤) 어선은 바다 생태계를 철저하게 파괴한다. '저인망 어선'은 초대형 그물로 해저를 마구잡이로 긁는 방식으로, '저인망' 어선은 크고 작은 물살이들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잡아들인다. 한편, 바다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는 0.03%이지만 그물, 어망, 어구 등 어업 활동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는 46%에 이른다. 바다에 버려지는 그물과 어망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더 바다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물과 어망은 바다 동물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은 뉴스에 자주 보도되지만, 상업적 어업으로 바다 동물들이 죽는 것은 결코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다. 많은 환경단체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생선 섭취를 줄이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많은 환경단체들이 수산업체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85%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바다 식물과 바다 숲은 지상의 열대우림보다 단위 면적당 20배나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 전세계 이산화탄소의 약 93%가 바다 식물과 해초, 산호초 등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의 1%만 손실되어도 자동차 9,700만대의 배출가스 양과 맞먹는다. 지상에서 사라지는 숲의 면적은 매분 축구장 27개 크기이지만, 저인망 어선으로 인해 사라지는 바다 숲은 매분 축구장 4,316개 크기이다. 오늘날 바다 동물의 약 50%는 양식 어업으로 생산되는데, 이는 공장식 축산과 매우 흡사하다. 자연 상태에서 바다 동물들은 수십km의 생활공간을 헤엄쳐 다니는데, 양식장의 동물들은 자연 상태의 공간보다 수백배, 수천배 작은 공간에 갇혀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희생된다. 자연상태에서의 양식 연어의 살점은 회색이지만, 식당에서 팔리는 양식 연어의 살점은 인공 색소가 첨가된 붉은 색이다. 상업적 어업에 주어지는 각 국가의 보조금은 연간 350억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상업적 어업을 위해 47개국에서 강제 노예 노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24,000명의 어업 노동자들이 바다에서 죽고 있으며, 그들의 죽음의 진실도 바다에 함께 영구히 버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 기구들은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어업을 선전한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어업은 달콤한 환상일 뿐,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바다를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 그러면, 바다는 스스로 회복하고 치유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바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바다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이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비건 단체와 함께 오는 1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과 같은 단체들이 참여한다. 한국채식연합은 국내 대표적인 채식 운동 단체로 동물권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채식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왔으며, 비건플래닛은 비건 문화 확산과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비건연대는 비건 실천과 윤리적 소비를 강조하며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비건월드코리아는 비건 산업 육성과 인식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일상 속 채식 실천과 시민 교육 활동을 통해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은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상업적 어업이 대형 어류의 90%를 남획하고 있으며, 어업 활동 중 버려지는 쓰레기가 전체 바다 쓰레기의 46%를 차지해 바다 생태계를 심각히 파괴하고 있다"며 "이러한 파괴적 어업 행위를 중단하고 비건 채식을 통해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약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이 어획되고 있으며, 이 중 40%는 부수 어획(bycatch)으로 불필요하게 희생된다"며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가 죽고, 미국에서만 매년 2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희생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연간 1억 마리의 상어가 지느러미 요리를 위해 산 채로 지느러미가 잘린 뒤 바다에 버려져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다"면서 "저인망(trawl) 어업으로 인해 매분 축구장 4천316개 크기의 바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어업은 허상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바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시민들에게 비건 채식을 통한 환경 보호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다음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강력히 촉구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최근 동물보호단체가 전달한 동물복지정책 질의서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국동물보호연합,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등 동물권 단체들과 배우 이용녀 등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를 얻기 위한 생색내기식 정책이 아니라, 반려동물뿐 아니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 모든 동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정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특히 △반려동물 학대 방지 △가축 전염병 예방과 살처분 근본대책 마련 △농장동물 학대 방지 시스템 구축 △동물실험 감축 로드맵 △비건 문화 활성화 등 구체적이고 강력한 정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동물복지 정책 질의서에서 다수의 항목에 대해 적극 추진 입장을 밝혔다. 특히, △동물실험 윤리위원회 설치 및 복지 기준 강화 △동물학대 처벌 강화 △배터리 케이지, 임신 스톨 등 밀집형 축산시설의 단계적 폐지 △비건 채식 문화 활성화와 공공급식 비건 옵션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로드맵 제시와 유기동물 보호시설 개선 및 확대, 야생동물 보호관리 강화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개시장 종식에 따른 농민 보호 대책과 동물복지 축산 인증제 지원 방안 등 일부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번 답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단순한 공약 발표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이행 여부를 면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동물복지 공약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경우, 국내 동물복지 환경 개선과 국제적 수준의 동물권 보호 정책 마련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푸르름이 가득한 5월에는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비건 식재료가 풍성하게 등장한다. 본격적인 봄과 여름의 길목에서 특히 맛과 영양이 뛰어난 5월 제철 비건 식품을 소개한다. ◇ 아스파라거스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긋한 맛으로 봄철 비건 식탁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엽산, 비타민 K,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노화 방지에 좋다. 가볍게 구워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오븐에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다. ◇ 두릅 '산채의 왕'이라 불리는 두릅은 단백질과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봄철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좋아 비건 식단에서도 인기가 높다.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간장 양념에 살짝 무쳐 먹으면 별미다. ◇ 완두콩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완두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채식인들의 단백질 섭취에도 유용하다. 밥에 넣어 지은 완두콩밥이나 수프, 스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 취나물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대표 봄나물이다. 베타카로틴과 칼슘이 풍부해 항산화와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살짝 데쳐 양념에 무쳐 먹거나, 비건 비빔밥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 토마토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토마토는 비타민 C와 리코펜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신선한 상태로 샐러드에 넣거나 구워 먹으면 영양소 흡수가 더욱 잘된다. 비건뉴스 독자들은 이 계절의 신선한 비건 식재료를 활용해 맛있고 건강한 5월을 즐겨보자.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 생명 존중과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국내 주요 비건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동물 보호와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서 낭독,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물을 먹지 말고 사랑해주세요", "동물은 음식이 아니라 친구다", "인간도 동물입니다" 등의 메시지를 외치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부처님의 '자비'(慈悲) 사상은 인간을 넘어 모든 생명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를 강조한다"며, "비건 채식은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이며, 동물의 고통과 살생을 근본적으로 멈추는 길"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불교 경전인 '능가경'(楞伽經)과 '능엄경'(楞嚴經), '열반경'(涅槃經) 등을 소개하며, 육식이 자비심과 생명 존중을 파괴하는 행위임을 강조했다. 또한, "육식은 결국 살생과 폭력의 악순환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모든 생명에 대한 연민과 자비를 실천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른 비건 채식은 인간, 동물, 지구 환경을 살리는 방법이라는 주장은 많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참가자들은 나만의 욕심을 채우는 삶이 아닌, 모든 생명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삶이 진정으로 풍요롭고 위대한 삶임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한편 부처님 오신 날을 계기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존중과 비건 채식 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그림 허용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이 차기 대선 후보들에게 동물복지 정책을 공약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등 동물권 단체와 배우 이용녀를 비롯한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복지 정책이 없는 후보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많은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나서고 있지만, 동물복지 정책을 내세우는 후보는 많지 않다”며 “공약으로 발표한 내용조차도 정부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과거 정책을 반복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대부분 반려동물에만 치우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생색내기식 정책이 아니라 반려동물은 물론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 다양한 동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공약을 발표하고 실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학대 방지 △가축전염병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 중단 및 근본 대책 마련 △농장동물의 구조적 학대 방지 시스템 구축 △동물실험 감축 로드맵 제시 △비건 채식 문화 활성화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이용녀도 참석했다. 이용녀는 활발한 작품 활동 외에도 유기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며 100마리 이상의 유기견과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녀는 “선거할 때만 동물복지 공약을 이야기하고 끝나면 흐지부지된다. 이번에 받아내지 못하면 또다시 5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동물 학대를 보고 가슴 아파하는 시민들과 구조 활동에 나서는 분들이 더는 고통받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들은 조기 대선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정치권이 동물복지를 단순한 선거용 이슈로 소비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한다! ● 동물복지 정책을 공약하라! ● 동물복지 정책을 요구한다! ● 동물복지 정책을 발표하라! ● 동물정책을 촉구한다! ● 동물정책을 공약하라! ● 동물정책을 요구한다! ● 동물정책을 발표하라! ● 동물복지 정책없는 후보를 거부한다! ● 인간복지, 동물복지 대한민국을 촉구한다! ● 인간복지, 동물복지 대한민국을 공약하라! ● 인간복지, 동물복지 대한민국을 요구한다! ● 인간복지, 동물복지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이번 6월 3일에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각 후보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동물복지정책 제안서 및 질의서를 전달한다. 대한민국은 인구보다도 상상할 수 없이 더 많은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수생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 동물들은 다른 비인간 동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죽이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다. 많은 후보들이 대통령 선거에 나서지만, 동물복지 정책을 내세우는 후보는 많지 않다. 또한, 발표한 동물복지 정책도 이미 정부가 진행하고 있거나 아니면 재탕, 삼탕 정책이거나 그 마저도 반려동물에만 치우쳐 있는 정책이 대부분이다.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쉬운 생색내기용 정책말고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 동물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고 중요한 진정성있는 정책들을 공약, 발표하고 실천해줄 것을 촉구한다. 국내에는 개,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고 3-4가구 중 1가구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반려동물 학대는 더욱 심각하고 구조화되어 가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으로 땅속에 묻힌 닭과 돼지들이 이미 수억 마리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산채로 동물들이 생매장 살처분되거나 건강한 동물들이 예방적 살처분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살처분은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살처분을 중단할 수 있는 근본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또한, 오늘날 국내 농장동물의 95% 이상의 공장식 축산 하에서 착취당하고 있으며, 암탉 배터리 케이지, 어미 돼지 임신틀 등 끔찍한 감금틀 사육하에서 고통받고 있다. 이러한 심각하고 끔찍한 구조적인 동물학대 시스템은 반드시 폐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동물실험 천국이라고 불리며, 매년 약 500만 마리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고통받으며 죽어가고 있다. 특히 그중의 약 1/3이 실험동물에게 마취제나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극심한 고통을 주는 '고통E등급' 동물실험이다. 지난 2025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개발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와 'AI(인공지능)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동물실험 감축을 위한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 또한, 육식으로 인하여 기후변화와 기후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건강권과 동물권이 파괴되는 등 중대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비건'(VEGAN)채식 문화를 보급하고 활성화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제, 제21대 대통령은 인간만이 아닌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사는 인간복지, 동물복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의지와 비전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동물복지 정책이 없는 대통령을 거부한다. 이에, 제21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동물복지정책 제안서 및 질의서를 전달한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4월 30일 동물단체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진정성 있는 동물복지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전국동물활동가연대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카톡동물활동가 등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뒷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복지 정책 제안서와 질의서를 각 후보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 피켓팅, 퍼포먼스, 서한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이들 단체는 "대한민국은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수생동물 등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인간들은 이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를 당연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나서고 있지만, 동물복지 정책을 내세우는 후보는 드물다"며 "발표된 정책 역시 기존 정부 정책의 반복이거나 반려동물에 한정된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9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단체들은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 모든 동물을 포괄하는 진정성 있는 공약 마련과 실천을 촉구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에 달하지만, 반려동물 학대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대규모 살처분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점을 들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농장동물의 95% 이상이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암탉 배터리 케이지, 어미 돼지 임신틀 등 감금 사육 방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조적인 동물 학대 시스템을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약 500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그중 약 1/3이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고통 E등급' 실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025년부터 신약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동물실험 감축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육식으로 인한 기후변화 심화, 건강권 및 동물권 훼손 등 심각한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비건 채식 문화 확산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제21대 대통령은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인간 복지, 동물복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각 후보에게 동물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력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2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권 단체들이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실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5개 동물권 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은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을 보호하고, 동물실험의 잔혹함을 알리며,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과학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의식을 확산하고자 제정된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주최 측은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라며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고,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국립보건원(NIH)의 조사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안전하다고 판정된 약물의 95%가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즉,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될 확률은 단 5%에 불과해 과학적 신뢰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또한 “동물실험은 동전 던지기보다도 못한 도박”이라며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 부작용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 FDA는 2025년부터 신약 개발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체 시험법으로 ‘오가노이드’와 ‘인공지능(AI) 모델’ 등 첨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상황은 여전히 ‘동물실험 지상주의’가 만연하다고 단체들은 비판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5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에 희생되고 있으며,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활용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들은 “동물실험 중단과 함께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과학과 윤리 모두를 지키는 길은 동물실험을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기념하며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반대와 대체시험법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 '동물실험' 중단하라! ● '동물실험' 반대한다! ● '동물실험' 이제그만! ●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다! ● '동물실험'은 비과학적이다! ●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다! ● '동물실험'은 과학이 아니라 도박이다! ●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 활용하라! ● '동물실험 지상주의'를 규탄한다! ● '동물실험 제일주의'를 규탄한다! ● '동물실험 만능주의'를 규탄한다! ● '동물실험 천국'을 규탄한다! 매년 4월 24일은 '세계 실험실 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이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5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년 약 500만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희생되고 있다.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비과학적이며, 오히려 의학과 과학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다. 그리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국립보건원'(NIH)에서는 동물실험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모든 약물의 95%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나타날 확률은 5%에 불과한 것이다. 동물실험은 동전던지기(확률50%)보다도 못한 과학이 아닌, 도박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매년 약 1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25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개발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와 'AI(인공지능)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동물실험 지상주의', '동물실험 제일주의', '동물실험 만능주의', '동물실험 천국' 등을 내세우며 동물실험에 광분하고 있다.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다. 동물실험은 비과학적이다.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하여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4월 5일 식목일에 서울 강서구 신방화역 인근에서 문을 연 엔젤로니아플라워(대표 호은경·플로리스트)가 사회복지단체와 방화동·마곡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꽃꽂이와 테라리움 클래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함께하는나눔과이음 측의 문의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수업은 매주 월요일마다 6개월간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특히 테라리움 수업은 전문가에게 직접 교육받은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꽃과 식물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을 이끄는 호은경 대표는 지난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강생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엄마에게 꽃을 선물한다는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 일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 대표는 꽃집 운영 전 항공화물 수입통관 업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체득했다. 이러한 경험이 현재 꽃 클래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클래스를 주선한 사단법인 함께하는나눔과이음(이사장 진형식)은 장애인의 자립 생활 실현과 지역사회 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 지원, 장애인 당사자의 역량 강화와 권익, 문화·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과 사회 참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엔젤로니아플라워는 오는 8월 종강을 앞두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라 클래스 연장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도 꽃을 매개로 한 힐링과 소통의 장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화훼장식기능사 국가자격증 실기 특강도 진행하며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글·그림 허용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2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실험실 동물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동물권 단체들이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계 실험실 동물의 날’은 1979년 영국의 동물실험반대협회(NAVS)가 제정한 날로, 전 세계에서 매년 5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으로 희생되는 현실을 알리고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를 지닌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5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에 이용되고 있다. 주최 단체들은 동물실험이 비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한다.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며,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국립보건원(NIH)의 조사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안전하다고 판정된 약물의 95%가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 이는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될 확률이 5%에 불과함을 의미한다. 오히려 동물실험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부작용을 유발해 미국에서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점도 우려된다. 최근 미국 FDA는 신약 개발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오가노이드’와 ‘AI(인공지능) 모델’ 등 동물을 대체할 첨단 시험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여전히 ‘동물실험 지상주의’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동물권 단체들은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며,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인 동물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시험법 개발과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최 측은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비건히어로 △국제명상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7개 비건 시민단체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비닐 우의를 입고 우산을 쓰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건강·동물·환경·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이 건강, 동물권 보호, 환경 보전 측면에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건강 측면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육식과 각종 만성질환 및 감염병 발생과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고혈압, 당뇨병, 암 등 주요 질병의 상당 부분이 육식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동물권 문제에서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가 넘는 육상 동물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공장식 축산과 수산업을 통해 희생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심각한 동물 학대가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로 규정했다. 셋째, 환경 문제에서는 축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18~51%를 배출하며 지구 온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육식 생산을 위한 열대우림 파괴와 심각한 식량 및 물 자원 낭비 문제도 함께 언급됐다. 축산업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가축 사료로 사용해 기아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기후위기 시대, 비건 채식은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다중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법이라는 것이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였다. 한편, 4월 22일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지구의 날’로 지정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삶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기자회견은 기후위기 대응과 건강 증진, 동물권 보호를 위한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건강'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동물'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열쇠이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이 정답이다!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이 필수이다!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자!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을 함께하자!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이 열쇠이다!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으로 해결하자!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으로 극복하자!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지구 파괴를 중단하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며, 비건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이다. 오늘날 전세계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사망 원인이 대부분 육식과 관련있으며, 전세계 질병 사망의 약 80%가 육식으로 인하여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은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와 적색육은 2군 발암물질로 발표하였다. 가공육에 있는 붉은 색을 내게 하는 '아질산나트륨'(발색제) 등이 동물성 단백질인 '아민'과 함께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육고기와 생선 등에 들어있는 동물 살점과 근육, 지방 등이 열과 반응하여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등 많은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동맥경화, 협심증, 통풍, 결석, 관절염, 아토피, 골다공증, 위염, 신장병, 크론씨병, 알레르기, 치매, 루프스, 파킨슨병, 자가면역질환, 생리통, 탈모, 비만 등과 연관이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0년간 새로 발생한 인간 감염병의 75%가 동물에게서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동물을 먹는 것은 코로나 19(COVID-19) 뿐아니라, 사스(SARS), 메르스(MERS), 광우병(BSE), 햄버거병(HUS, 용혈성요독증후군), 신종플루(Swine Flue, 돼지독감), 조류독감(AI), 에볼라(EBOLA), 니파 바이러스(NiV), 라사 열병(Lassa Fever) 등 많은 감염병을 가져온다. 둘째 '동물'이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1,000억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의 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으로 쓰여지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3조 이상의 바다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하에서 온갖 동물학대와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알낳는 닭들은 '배터리 케이지'(Battery Cage)에, 새끼낳는 돼지들은 '임신틀'(Stall)에 평생 감금되어 살아가고 있다. 공장식 축산에서 동물들은 생명이 아니라, 알낳는 기계, 소세지 만드는 기계로 전락하여 끝없는 학대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오늘날 '공장식 축산'을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셋째 '환경'이다. 오늘날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기후 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서, 혹한, 기아, 질병, 산불, 폭풍, 멸종, 수몰 등을 일으키며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전체 온실가스의 발생량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월드워치'(World Watch)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축산업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아산화질소 등은 지구온실 가스의 5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매년 한반도 남한만큼의 열대우림이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방목지와 가축 사료인 콩, 옥수수 등 사료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불태워지고 사라지고 있다. 실제로, 1960년대 이후 이미 지구상 열대우림의 1/2 이상이 사라졌고, 아마존 열대우림의 2/3가 불태워 사라졌다.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육식의 종말'(Beyond Beef)에서 "햄버거속의 쇠고기 패티 1개를 만들기 위해서, 대략 75kg에 이르는 생명체의 파괴가 뒤따르는데 여기에는 20~30종의 식물, 100여종의 곤충, 수십 종의 조류, 포유류, 양서류가 포함된다. 그리고 쇠고기 햄버거 1개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 1.5평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그리고 육식은 채식에 비해 심각한 식량 낭비를 가져 온다. '음식혁명'(Food Revolution)의 저자 '존 로빈슨'은 "고기 1kg를 생산하기 위해 콩, 옥수수 등의 곡물 16kg가 필요하다. 육식 1인분을 위해서 채식 22인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미 전세계 경작지의 40% 이상을 축산업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매년 수 억명의 사람들이 기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 생산되는 콩, 옥수수 등 곡물의 45% 이상을 고기를 얻기 위해 가축에게 먹이고 있다. 육식은 전세계 식량 생산과 분배를 왜곡시키며, 기아와 굶주림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고기 생산을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소비된다. '물발자국네트워크'(Water footprint network)에 의하면, 소고기 1㎏을 얻기 위해선 1만 5,415ℓ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1리터 생수 1만 5천개를 소비하는 것과 같다. 또한, 가축들이 쏟아내는 분뇨는 개울과 강, 바다를 오염시킨다. 매년 우리나라 약 1,000만 돼지가 쏟아낸 분뇨는 무려 4,846만 톤으로 엄청난 양의 축산 분뇨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건강과 동물, 환경과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도 '비건'(VEGAN)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