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거에 식물 기반 식단으로 전환하는 주요 동기 중 하나였던 동물 복지와 환경에 대한 우려가 이제는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줄이는 이유로서 그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ESG 전문매체인 트렐리스(Trellis)는 다국적 여론 조사 기관인 글로브스캔(Globescan)와 비영리 단체 EAT가 함께 조사한 'Grains of Truth' 보고서를 인용해 건강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로 부각됐으며 조사 응답자의 41%가 이를 주요 동기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31개 시장에서 3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의 조사에서 재정적 고려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17%의 응답자가 가격이 더 많은 식물 기반 식품을 소비하게 만든다고 응답했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 학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피라미드에서 낙타와 말을 이용한 놀이기구 티켓의 홍보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동물 보호 단체인 페타(PETA)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관광지에서의 동물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이다. 페타의 최근 폭로에 따르면, 이집트의 인기 관광지에서 낙타와 말은 잔인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주요 부위를 맞거나 휴식 없이 일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실제로 페타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지치고 영양실조에 걸린 말들이 쓰레기 매립지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이 보였고, 죽은 말의 시체가 피라미드 바깥의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져 있었다. 이밖에도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동물들은 도축장으로 끌려가 고통 속에서 목이 베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학대는 정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이번 결정은 오들리 트래블(Audley Travel),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홀리데이즈(British Airways Holidays), 이지젯 홀리데이즈(easyJet holidays) 등 다른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낙타 타기와 같은 동물 놀이기구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여행사는 관광객들이 동물 학대를 지지하지 않으면서도 피라미드의 장엄함을 즐길 수 있도록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동물 관광의 미래에 대해 활동가들은 에어비앤비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궁극적으로 동물을 오락 목적으로 사용하는 관광 명소가 전면적으로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페타의 부회장 트레이시 라이먼(Tracy Reiman)은 “이집트 관광 및 유물부가 피라미드에서의 동물 학대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아직 미비하다”라면서 “관광객들도 이러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동물 착취를 끝내기 위해 윤리적인 여행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관광객들이 낙타나 말을 타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한, 이러한 잔인한 산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집트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동물을 배제한 도보 투어나 가이드 투어와 같은 윤리적인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연구에서 북극의 얼음 아래에 숨겨진 대규모 메탄 가스 누출 원천이 발견됐다. 이 메탄 가스는 기후 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메탄은 강력한 온실가스로, 대기 중 열을 가두는 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80배나 강력하지만, 그 중요성은 종종 간과된다. 노르웨이 아크틱 대학교의 연구진이 북극 빙하에서 예기치 않은 대량의 메탄 배출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북극의 스발바르 군도에 위치한 발라크라브레인 빙하에서 진행됐으며, 연구진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녹은 물과 지하수 샘에서 메탄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녹은 물의 메탄 농도는 대기 중 평형 수준보다 최대 800배 높았고, 특히 녹기 시작하는 시즌 초기에 3170nM(나노 몰)이라는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 가브리엘 클레버 박사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위 건강은 전체적인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과일과 채소가 위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바나나는 위 건강에 매우 유익한 과일 중 하나이다. 바나나는 소화가 용이하고, 위산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위염이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또한, 바나나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사과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내 유익한 세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해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기반 식단은 일반 식단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는 식물 기반 식단이 전통적인 식습관에 비해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온라인 쿠폰 사이트인 쿠폰버드(CouponBirds)의 분석에 따르면, 비건 및 채식 식단이 제한 없는 식단에 비해 월평균 $34.24(한화 약 4만 9000원)를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월마트, 크로거, 타겟 등 미국 주요 식료품 소매업체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이뤄졌다. 또한 데이터 세트는 다양한 식료품의 가격을 스크래핑해 평균 가정의 구매 습관을 반영하도록 보장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 기반 식단의 경제적 이점은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대체품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게 다리를 느타리버섯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선크림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바다에서 점점 더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이들이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리머스 해양 연구소(Plymouth Marine Laboratory)와 플리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lymouth)의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선크림 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선크림은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개인 관리 제품과 산업 재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안 수역으로 대규모 방출되는 화합물의 장기적인 결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프랜시스 홉킨스(Frances Hopkins) 해양 생물지구화학자는 “해안 해양 환경에 방출되는 선크림 유래 화학물질의 범위는 놀랍고, 이들이 해양 유기체에 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경주마 '골든 미니스터'가 충남 공주의 무허가 축사에서 구조돼 미국 플로리다의 '아데나 스프링스' 목장으로 입양됐다. 이는 국내 경마 산업에서 이용되다 미국으로 간 두 번째 사례로, 첫 사례는 지난해 구조된 '늘봄'이었다. 골든 미니스터는 스트로나흐 그룹이 소유했던 경주마의 후손으로 밝혀져, 그룹은 이 말을 구출해 새 삶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조 당시 골든 미니스터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이미 폐사 처리된 상태였다. 스트로나흐 그룹은 "모든 말은 존엄성을 지닌 존재이며, 경주가 끝난 후에도 보호받아야 한다"며, 골든 미니스터의 여생을 책임지고 돌볼 것을 약속했다. 이 구조 활동에는 피타와 제주비건도 참여해 말들의 재활과 치료, 검역 비용을 지원했다. 피타는 한국에서 매년 약 1400마리의 경주마가 은퇴하는데, 이들이 방치되거나 도축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말 복지의 현주소와 과제 좌담회'에서는 공주 폐마 목장에서 구조된 말들의 입양 현황이 논의됐다. 15마리 중 14마리가 입양처를 찾았으며, 남은 한 마리 '유니콘'은 아직 임시 보호 중이다. 제주도는 '퇴역 경주마 휴양 목장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며, 말복지 개선을 위해 경주마 복지 기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는 "말 복지를 위한 이력제 의무화와 경마 산업 이익의 일부를 말 복지에 사용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에미상 수상자인 마이크 화이트(Mike White) HBO 시리즈 '화이트 로터스'의 제작자가 태국에서 촬영을 마친 후 태국 코코넛 산업에서의 원숭이 착취 문제를 제기하며 태국 정부에 공식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는 국제 동물보호단체 PETA(페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해 촉발됐으며, 자료에는 태국의 코코넛 따기 학교에서 사슬에 묶인 아기 원숭이들의 충격적인 영상이 포함돼 있었다. 화이트는 이 문제를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에게 직접 호소했다. 화이트는 “저는 코사무이에서 ‘화이트 로터스’ 시즌 3 촬영을 막 마쳤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PETA 친구들로부터 태국 내에서 원숭이들이 코코넛 산업을 위해 강제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편지에서 밝혔다. 그는 총리에게 원숭이에 대한 이러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해양 포유류 보호를 위한 새로운 규정이 내년 1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정부는 고래, 돌고래, 물개 등 위협받는 해양 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해 부수 어획(Bycatch)과 관련된 해산물 수입을 금지한다. 이번 조치는 수개월 간의 캠페인 끝에 이루어진 합의로, 미국 보존 단체들이 외국 수역에서의 해산물 수입을 규제함으로써 이들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부수 포획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합의는 미국 국제무역법원에서 이뤄졌으며, 자연자원보호협회(NRDC), 생물다양성센터, 동물복지연구소가 미국 상무부, 국립해양어업청, 재무부, 국토안보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결과다. 소송의 주된 목적은 미국 시장으로 유입되는 해산물과 관련된 해양 포유류의 부수 포획을 줄이는 것이었다. NRDC의 수석 변호사 잭 스미스(Zak Smith)는 "이번 합의는 부수 포획으로 고통받는 위협받는 해양 포유류에게 일부 구제를 보장하고, 해양 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어부들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그들이 소비하는 해산물이 그들이 사랑하는 고래와 돌고래를 불필요하게 죽이지 않는다는 더 큰 확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전 세계에서 65만 마리 이상의 고래, 돌고래 및 기타 해양 포유류가 상업 어업의 부수 포획으로 인해 죽고 있다. 이들은 어망에 잡혀 익사하거나 부상으로 인해 바다에 던져져 죽게 된다. 부수 포획은 현재 전 세계 해양 포유류 개체군에 대한 가장 큰 보존 위협 중 하나로 꼽힌다. 생물다양성센터의 국제 프로그램 이사인 사라 울레만(Sarah Uhlemann)은 “다른 국가들이 드디어 고래와 돌고래가 어망에 얽히지 않도록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에 안도한다”며 “부수 어획은 이 동물들의 생존에 큰 위협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미국은 막대한 해산물 시장을 활용해 세계의 바다를 돕는 힘이 있으며, 이제 시작할 때”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해산물 수입국으로, 매년 255억 달러 이상의 해산물 제품을 130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 중 약 80%는 수입된 것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중국, 노르웨이, 에콰도르, 칠레 및 인도에서 들어온다. 1972년 이후 미국 해양 포유류 보호법은 수출 국가가 미국 어부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한 해산물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이 법안의 시행은 2016년까지 지연됐고, 비준수 해산물의 금지도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동물복지연구소의 해양 야생동물 프로그램 이사이자 수석 변호사인 조지아 핸콕(Georgia Hancock)은 “이 합의는 해양 포유류 복지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부수 포획은 해양 포유류 개체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동물 복지 문제를 야기한다. 어망에 얽힌 대부분의 동물은 익사로 죽지만, 탈출한 동물들은 종종 오랜 부상을 겪으며, 상처, 골절 또는 절단과 같은 부상을 입고 얽힌 지 몇 주 또는 몇 달 후에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CARE)는 오는 22일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제3차 중국고양이고문살해단 처벌 및 동물보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에는 일본의 동물권 활동가들도 함께 참여해 연대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케어는 중국 내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불법적인 '동물 크러쉬 산업'에 맞서 싸우고, 중국 정부가 즉각 동물보호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동물 크러쉬 산업은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행위를 촬영해 콘텐츠로 제작·유포하는 불법 산업이다. 이 산업은 동물고문살해단이라는 범죄집단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아직 관련 법이 없어 이들의 활동을 막지 못하고 있다. 케어는 유사한 범죄가 한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동물보호법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오후 2시 20분부터 시작되며, 성명서 낭독, 일본 활동가의 자유발언, 구호제창, 명동 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펠린가디언스 코리아, 펠린가디언스 제펜, 동물권단체 케어로 구성돼 있으며, 각국의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미 동물 학대와 관련한 엄격한 법률을 시행 중이며, 대한민국도 동물보호법을 통해 동물 학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동물보호법이 부재한 상태에서 동물 크러쉬 산업이 온상으로 자리 잡고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과 압력이 절실하다. 이번 집회를 통해 케어는 중국 정부가 동물 학대자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지난 2023년 5월경 김새론과 식사하면서 이겨내자고 했어요. 근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너무 말랐더라고요." 윤성창 블루엔젤봉사단장은 지난 18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울먹이며 말했다. 배우 김새론(25)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와 함께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에서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했던 사람들과 팬들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김새론은 중학교 2학년 때인 2015년부터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동물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김새론은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길러왔으며, 유기동물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진해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첫 봉사활동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견과 유기묘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알렸다. 김새론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며, 현장에서 견사 청소, 목욕, 사료 나르기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동물 사랑을 실천했다.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에도 김새론은 2023년까지 꾸준히 동물보호소를 찾아 봉사에 매진했다. "김새론과 봉사활동 함께 하면서 어떻게 느끼셨냐"는 기자의 질문에 윤성창 단장은 "(김새론이) 2015년 중학교 2학년 때 저희 쪽에 봉사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인연이 됐다. 어린 친구가 봉사활동 하고 싶다고 연락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마음이 워낙 순수하고 의지가 강했다. 진짜 진심으로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이어 "조문 가서 (김새론) 부모님께 위로드리고 왔다.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단장은 "(김새론이)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재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옆집 어린아이로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최연소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영예부터 음주운전 논란까지,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의 선행과 사랑을 기억하는 이들은 그의 명복을 빌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故) 김새론의 발인이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발인식에는 김새론과 절친한 배우 김보라, 그룹 에이비식스 박우진 등이 참석했다. 유족 측 요청에 따라 장례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고인은 경기 파주시 통일로 추모공원에 잠든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찬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우리 사회는 왜 김새론에게 손을 내밀지 못했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독일이 대체 단백질 산업을 통해 경제 성장을 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스테미크(Systemiq) 컨설팅 회사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독일은 대체 단백질 원천을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및 전 세계에 식품과 생산 시설을 수출할 수 있는 경제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독일이 산업적 중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연구는 대체 단백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는 독일의 대체 단백질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50억 유로, 2045년까지 8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급성장 시나리오에서는 더 큰 성장 가능성이 제시된다. 특히 급성장 시나리오에서는 독일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연어 산업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스코틀랜드 연어 생산업체들이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테스코, 세인즈버리, 웨이트로즈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심지어 왕실 가족까지 스코틀랜드의 연어를 구매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연어가 실제로는 기형이나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어 대기업들은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특히 모위(Mowi)와 로흐 두아르트(Loch Duart)는 자사의 연어가 건강하며, 산업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 와일드피시(WildFish)는 모위와 로흐 두아르트의 연어 농장에서 비밀리에 촬영된 영상을 통해 연어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폭로했다. 이 영상에는 물고기 몸에 궤양, 기형..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산호초는 '바다의 열대우림'으로 불리며, 지구에서 가장 다양하고 필수적인 생태계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해양 생물들에게 피난처와 번식지를 제공하며, 물을 여과하고 산소를 생성하는 등 해양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미세플라스틱의 침투는 이러한 중요한 서식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워털루 대학교의 연구팀은 산호초에서 미세플라스틱 축적에 관한 중요한 발견을 했다. 연구팀은 산호가 분비하는 점액이 자연스럽게 미세플라스틱을 끌어당기고 포획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발견은 과학자들이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공학부의 연구자들이 수행했으며, 미세플라스틱이 산호 표면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조사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