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국제가정문화원 산하 다사모봉사단(회장 양정인)은 ‘함께 청정 제주를 지켜요!’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주말 하귀·동귀 바다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다사모 회원들이 참여해 해변에 쌓인 플라스틱, 깨진 유리, 썩은 나무 등 다양한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에 힘썼다. 다사모봉사단은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하귀·동귀 바다의 청정함을 유지하고 지역 주민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해양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더불어 지역 어장 자원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정인 회장은 “청정 제주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해양 쓰레기 문제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한 민간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며 환경정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국제명상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다수 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19일 한국채식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비건 채식이 건강, 동물권, 환경 보호 측면에서 필수적임을 알리고 나아가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실천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첫째, 건강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등 주요 사망 원인 대부분이 육식과 연관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육식이 다양한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증대시키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고 있다. 둘째, 동물권 문제다.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가축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식량을 위해 희생되고 있으며, 이들은 공장식 축산에서 극심한 고통과 학대에 노출되고 있다. 세계적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공장식 축산을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로 규정하기도 했다. 셋째, 환경 보호 차원이다. 축산업은 전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최대 원인 중 하나로,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약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에서는 축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또한, 가축 사육을 위한 열대우림 파괴와 막대한 식량 및 물 자원 낭비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 식량 불균형 문제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 상황에서 비건 채식은 건강한 삶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이러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그림 허용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최근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매일 평균 20만 명이 성인병과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통계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미국의 전 대통령 린든 존슨은 "습관의 쇠사슬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늘지만, 어떤 도구로도 끊기 어려울 만큼 완강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채워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변화에는 최소 100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00일간의 노력은 건강한 육체와 질병의 차도를 가져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단백질 섭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지만, 콜린 캠벨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오히려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약은 증상 완화제일 뿐, 근본적인 치료를 제공하지 않으며,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통곡자연식물식'이다. 통곡식과 가공이 적은 자연 상태의 식물성 음식은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많은 의료기관에서 이를 제공하지 않는 현실에서, 파인힐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파인힐병원은 소나무 숲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입원 환자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통곡자연식물식을 제공한다. 김진목 파인힐병원장은 통합의학의 선구자로, 암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암에는 특효약이 없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지만, 마음 관리와 식사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파인힐병원은 3천 평의 부지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통합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병원은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진목 병원장은 의학박사이자 신경외과 전문의로,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로 재직했던 경력이 있다. 그는 (사)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마르퀴스후즈후 평생 공로상을 받고 대한민국 숨은 명의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채식을 강조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들의 단체인 '베지닥터 (Vegedoctor)'의 창립준비위원장을 거쳐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통곡자연식물식의 대가이자 실천가로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통합 암치료 쉽게 이해하기>, <약이 필요 없다>,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 등이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1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국제명상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진행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가뭄, 폭염, 산불, 태풍 등 다양한 기후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육식과 축산업, 어업이 지목되고 있다. 월드워치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51%를 차지하며, 아마존 삼림파괴와 식량 낭비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이 약화하고 있으며, 이는 태양 폭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수프림 마스터 칭하이는 육식과 축산업의 폭력성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폭력적이고 건강한 비건 라이프를 채택할 것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비건 채식이 기후재난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지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비건 실천을 통한 모든 존재의 존중과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건 채식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더 이상 논쟁과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비건 라이프를 통해 자신과 가족, 이웃, 모든 동물을 대재난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지구 위기,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지구 재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기후 변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최근 지구촌 곳곳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가뭄, 폭염, 산불, 지진, 태풍, 홍수 등 극단적인 날씨와 기후재난을 빈번하게 경험하고 있다. 지금 당장 우리 앞에 기후재난이 발생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후재난과 환경파괴를 더 가속화시키는 주요 원인은 육식과 축산업, 어업이다. 월드워치연구소 보고서에 의하면, 축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마존 삼림파괴, 식량낭비,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어업 활동은 남획과 쓰레기 배출로 바다 생명들을 멸종위기에 처하게 하고 있으며, 바다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한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이 꾸준히 약화되고 있으며 이상현상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구 자기장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태양풍과 방사선, 자외선을 막아주는 중요한 보호막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수프림 마스터 칭하이님은 수 많은 동물들을 죽이고 기후재난을 초래하는 육식과 축산업, 어업 등의 육류산업과 전쟁, 환경파괴와 같은 폭력적인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를 보호하는 지구 자기장 기능이 약화되어 보호막 역할을 못하게 되어, 올해 6월부터 대재난을 야기하는 태양폭풍의 위험에 우리의 지구가 노출될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이처럼 지구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대재난의 위기에 상황에 접어들고 있음을 예견할 수 있다. 이러한 대재난을 피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인류는 동물과 지구에 폭력적인 육식과 축산업, 어업을 멈추어야 한다. 비폭력적이고 건강한 비건(VEGAN) 라이프를 채택함으로써 지구 대재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수백 억의 농장동물, 바다동물들이 생명으로써 존중받지 못하고,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갈 기본적 권리를 박탈 당한채, 고통 속에서 살아가며 죽임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동물들도,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처럼 다양한 감정과 지각이 있는 존재들이어서 생명으로써 존중받고 살아갈 충분한 자격이 있다. 육식, 축산업과 어업은 반생명적이며, 반환경적이다. 건강적 측면에서도 육식은 더 이상 불필요하고 잘못된 식습관이다. 우리의 건강과 동물의 권리,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협하는 육식과 육류산업을 멈추어야 한다. 지구는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고, 더 이상 논쟁과 지체할 시간이 없다. 비건 실천으로 자신과 가족, 이웃, 모든 동물들 그리고 지구의 모든 존재들을 대재난으로부터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지구의 모든 존재들이 존중받으며 조화롭고 평화로운 비건 세상, 지속 가능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도, 비건이 아닌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치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식물성 식품 브랜드 ‘Vinker’가 대표 메뉴 ‘한국식 크리스피 치킨(Korean Crispy Chick’n)’을 미국 뉴욕에 처음 선보이며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Vinker는 최근 뉴욕 맨해튼의 팝업 식료품점 ‘Pop Up Grocer’에서 자사 제품을 한정 기간 동안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제품은 대두 단백질, 대두유, 물을 주재료로 한 한입 크기의 식물성 치킨으로, 바삭한 튀김옷과 한국식 달콤 매콤한 양념이 특징이다. 실제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의 맛을 재현하면서도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Vinker는 지난 2024년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현지 한식 프랜차이즈 ‘한끼(Hankki)’와 포케볼 전문점 ‘포케리토(Pokerrito)’를 통해 메뉴에 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캐나다 대표 비건 전문 쇼핑몰 ‘Vegan Supply’에서도 판매되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이번 뉴욕 팝업 출시는 미국 시장 공략의 첫 걸음으로, Vinker는 오는 6월 뉴욕에서 열리는 ‘Summer Fancy Food Show’를 통해 미국 내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해당 박람회에서는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업을 모색하며, 전국 유통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브랜드 창립자인 마르코 리(Marco Lee)는 “뉴욕에서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앞으로 미국에서 선보일 새로운 식물성 메뉴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비건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Vinker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대중적인 비건 푸드’를 지향하며, 전통적인 편안한 음식(comfort food)의 식물성 대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치킨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라 불릴 만큼 사랑받는 음식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최다 주문 메뉴로 자리 잡았고, 경기나 시험이 끝난 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 한 마리 뒤에는 수십억 마리의 닭이 희생되는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700억 마리 이상의 닭이 식용으로 도축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치킨 소비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한국에서는 연간 10억 마리 이상의 닭이 소비될 만큼 치킨 수요가 매우 높다. 대부분의 닭은 공장식 축산에서 자라며, 비좁은 공간에서 빠른 시간 내에 체중을 불리는 방식으로 사육된다. 이러한 환경은 닭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안기며, 동물복지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축산업은 환경에도 큰 부담을 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교통 수단의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산림 파괴, 수질 오염, 토양 황폐화 등도 축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강 측면에서도 채식은 긍정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등의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과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완전한 채식이 어렵다면 ‘미트리스 먼데이(Meatless Monday)’처럼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손톱도 이제는 생분해 시대다. 집에서도 만들 수 있고, 여러 번 재사용까지 가능한 친환경 인조손톱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ATLAS 연구소(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s ATLAS Institute) 연구진은 해조류와 갑각류 껍데기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생분해성 인조손톱 ‘Bio-e-Nail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환경을 고려한 재료 선택에 그치지 않고, 집에서도 간단한 공예 도구와 재료로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손톱에 사용하는 젤이나 아크릴 대신, 아가(agar)나 키토산(chitosan) 같은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생체 재료를 활용했다. 사용 후 손톱은 다시 녹여 새로운 손톱이나 컵받침과 같은 다른 물건으로 재형성할 수 있다. 실제로 손톱에 반짝이, 크리스털, 색소를 입히는 것은 물론, 소형 칩을 삽입해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ATLAS 박사과정생 라사로 바스케스(Lázaro Vásquez)는 “Bio-e-Nails는 두 번째, 세 번째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소재”라며 “이 손톱은 일회용이 아닌, 지속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디자인 개념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2025년 프랑스에서 열린 Tangible, Embedded and Embodied Interaction(TEI) 학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업 중 제안된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학생과 교수의 협업을 통해 발전했다. 연구진은 생분해 손톱의 의미를 단순한 뷰티 트렌드를 넘어, 사용자와 디자이너 모두가 제품의 전체 생애주기를 고민하도록 유도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ATLAS 조교수 미렐라 알리스타(Mirela Alistar)는 “지속 가능성은 단순히 플라스틱을 다른 소재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조손톱 산업은 막대한 플라스틱 폐기물과 독성 화학물질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Bio-e-Nails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시킬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물성 식품의 확산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용 창출을 비롯해 국내총생산(GDP) 증가, 세수 확대, 노동 소득 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비영리단체 파우날리틱스(Faunalytics)의 의뢰로 연구기관 BW리서치 파트너십(BW Research Partnership)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2040년까지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식물성 식품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측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품 시장의 점유율에 따라 △정체 △완만한 성장 △대폭 성장 등 세 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성 식품 소비가 소폭 증가하는 경우에도 고용 등 경제지표가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만한 성장 시나리오에서는 수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대폭 성장 시에는 수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대폭 성장 시 고용률은 현재보다 3%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GDP와 세수, 노동 소득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완만한 성장 시 GDP는 0.3%, 세수는 0.2%, 노동 소득은 0.4%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고, 대폭 성장 시에는 각각 4%, 2%, 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식물성 식품 시스템이 ‘제로섬 게임’이 아닌 상생 가능한 구조임을 시사한다”며 “정책적 지원과 산업 투자, 혁신이 병행될 경우 상당한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로 이러한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품이 동물성 식품을 실질적으로 대체하는 수준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농업과 식품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2,200만 개의 일자리와 연결돼 있는 핵심 산업이다.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의 전환은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큰 구조적 변화를 수반할 수 있다. 연구진은 향후 보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지역별 경제 영향 △글로벌 무역 변화 △축산업 기반 산업의 일자리 손실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우날리틱스의 연구원 잭 울더크(Zach Wulderk)는 “식물성 식품 전환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이끄는 동시에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특히 동물성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재교육과 지역사회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와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언레스(Unless Collective)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완전 식물성 소재로 제작된 ‘재생 스포츠웨어 컬렉션’을 첫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두 브랜드 간 첫 협업으로, 후디, 티셔츠, 반바지, 신발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캡슐 형태로 선보였다. 제품은 코코넛 껍질, 천연 고무, 카폭 면, 면섬유, 코로조 너트 등 다양한 식물 유래 재료로 제작됐으며, 플라스틱이나 합성 소재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착용 후에는 퇴비화가 가능해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언더아머 브랜드 전략 부사장이자 언레스 공동 창립자인 에릭 리에트케(Eric Liedtke)는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은 모두 ‘좋은 흙(good dirt)’이 된다”며 “식물에서 시작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가 바로 재생 패션”이라고 강조했다. 언레스는 지난해 언더아머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언더아머의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컬렉션은 그 결과물이다. 리에트케는 “재생이란 단순한 지속 가능성을 넘어 생태계에 가치를 되돌려주는 것”이라며 “미래는 재생이며, 이제 과제는 그것을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렉션은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 전시를 통해 공개됐으며, 제품의 생애주기—식물 원료에서 시작해 의류로 제작되고 퇴비로 돌아가는 과정—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핵심 화두인 순환성 및 소재 혁신과도 맥을 같이 한다. 리에트케는 “현재 의류의 약 70%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이들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식수와 음식에까지 영향을 준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해법 중 하나가 재생 스포츠웨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반 옷장에서는 퇴비화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일상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미국 볼티모어에 위치한 언더아머 브랜드 하우스에서 단독 판매되며 가격은 30달러에서 160달러 사이로 책정됐다. 아울러 추가 제품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커피 찌꺼기와 버섯 포자를 이용해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대체재가 개발됐다.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이 소재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대 인간 중심 디자인 및 공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단리 루오(Danli Luo)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에서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커피 원두의 약 30%만이 물에 녹는 성분이며, 미국에서는 매년 72만 톤가량의 커피가 소비되지만, 이 중 약 68%가 찌꺼기로 버려진다. 연구진은 커피 찌꺼기를 반죽 형태로 만들어 3D 프린터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출력하고, 여기에 영지버섯 포자를 주입해 '균사체(mycelial skin)'라 불리는 조직을 자라게 했다. 이 균사체는 출력물의 표면에 얇은 껍질을 형성하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핀란드의 연구진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고기의 맛과 식감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핀란드 탐페레대학교(Tampere University)와 VTT 기술연구센터 소속 연구팀은 최근 ‘다중모달 사용자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n Multimodal User Interfa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XR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오감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고기 대체 식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탐페레대학교 루페 라이사모(Roope Raisamo)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로 전환을 유도하는 동시에, 식사에서의 즐거움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VR 헤드셋, 향을 방출하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식단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비건 사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Market.us 뉴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비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규모는 약 103억 달러에 달하며, 2034년까지 약 197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6.7%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존 육류 중심의 사료 시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동물 복지와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공장식 축산이 야기하는 동물 학대, 생태계 파괴,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 등 다양한 문제를 인식하게 됐고, 반려동물의 식사에도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의류 렌탈이 패션 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기업이 수익성 문제로 문을 닫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교(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진은 보로스 대학교(University of Borås), RISE 연구소와 공동으로 의류 렌탈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스웨덴 내 의류 렌탈 기업 9곳을 조사해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실패 요인을 파악했다. 연구에 따르면 렌탈 모델은 △멤버십 기반 △월 구독형 △개별 대여형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틈새시장에 초점을 맞춘 개별 대여형 모델이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았다. 특히 스키복처럼 특정 목적을 위한 옷을 대여하는 업체들은..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건플래닛,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동물 보호 단체들이 산불 재난 동물 구호 및 피난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 및 퍼포먼스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동물들이 겪는 고통을 알렸다. 최근 경북과 경남, 울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최소 수만 마리의 동물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자회견에서는 마당에 묶인 채 불에 타 죽은 개, 대피소에 남겨진 개들, 그리고 농장에서 갇혀 있던 수백 마리의 개들이 불타 죽은 끔찍한 사례들이 언급됐다. 특히 경북 안동의 한 개 농장에서는 주인이 철창문을 잠근 채 대피하면서 700마리의 개들이 불에 타 죽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현행 법률에서 재난 동물 구호 및 대피에 관한 규정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현재 재해구호법 제3조는 구호의 대상을 사람만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국가재난안전포털의 대피 요령에서는 애완동물이 대피소에 데려갈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2020년 농식품부가 제작한 가이드라인도 반려동물에만 국한돼 있어 농장 동물이나 야생동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구호의 대상에 포함돼야 하며, 재난 발생 시 동물 대피소 제공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호 동물의 범위에 반려동물뿐 아니라 유기 유실 동물, 농장 동물, 야생 동물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물의 생명이 소중하게 여겨지는 사회가 돼야 인간의 생명도 존중받을 수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동물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같은 요구가 실현될 때, 재난으로부터 고통받는 동물들이 더 이상 방치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씨앗이 포함된 스무디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 공중 보건 지침이 스무디를 과일 주스와 동일하게 분류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유럽 임상 영양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에서 “스무디는 단순한 과일 주스와는 다르며,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급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무디는 채소와 과일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상업 제품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영국 및 유럽의 식이 지침은 스무디를 과일 주스와 동일하게 간주하고, 하루 150ml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연구진은 스무디가 과일의 섬유질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