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 타임지가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024년 미국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타임지와 스타티스타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그린테크 부문에 집중해 지구 전체를 위하는 기업들을 선정했다. 여기서 그린 테크 기업은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지속 불가능한 재료를 대체하며, 재생 불가능한 천연 자원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회사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의 가치, 수익, 자금, 탄소 포집,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탄소 배출 상쇄 노력과 같은 산업별 환경 기여와 같은 주요 지표를 통해 그린테크 기업을 선정했고 총 250개 기업이 선정된 가운데 대체 식품을 만드는 푸드테크 기업은 총 19개가 선정됐다. 푸드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해가 거듭될수록 나이를 먹듯이 몸도 늙게 된다. 하지만 최근 현대인들은 노화 방지를 위해 큰 힘을 들이곤 하는데 실제로 20~30대는 물론 10대 역시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화장품 등 피부 관리에 많은 돈을 들인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시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평소 식습관 역시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평소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노화 과정을 늦추는데 효과적이다. 이에 비건뉴스가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오는 채소와 과일에 대해 알아봤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불리는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안토시아닌과 같은 산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식물성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식물성 대체식품은 일반 동물성 식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인식을 없애기 위해 독일 버거킹이 식물성 메뉴 가격을 인하해 브랜드의 육류 기반 메뉴보다 저렴하게 조정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채식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는 독일 버거킹이 소비자에게 고기가 없는 음식을 시도하도록 장려하고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두를 위한 식물 기반’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든 식물성 메뉴의 가격을 10센트씩 인하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버거킹의 결정은 지난해 EU가 지원한 대규모 조사에서 독일인의 39%가 식물성 대체 제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가격이 가장 큰 구매 장벽이 되는 것으로 나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가 ‘국민의 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2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연합외 90여 개 동물보호단체는 국민의 힘 당사 앞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인구 수가 1500만 명에 이르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4가구당 1가구에 육박하고 있지만 다가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과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과 공약 가운데는 동물 복지 정책들이 빠져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동물복지에 대한 정책이 없을 뿐만 아니라 끔찍한 동물학대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에 따르면 매년 12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해 그 중 절반 이상의 유기동물들이 안락사 및 폐사되고 있다. 아울러 길고양이들은 유..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권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관련 법 개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가혹한 환경에서 야생동물을 사육하는 사례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온라인이 단독으로 입수한 세계동물보호협회(World Animal Protection, 이하 WAP)의 보고서에 따르면 487종의 55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전통의학부터 오락, 패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인해 잔인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AP의 연구원들은 전 세계의 온라인 기록을 분석해 야생동물 사육의 범위를 조사했다. 온라인을 통해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20년 사이에 양식된 야생동물의 수는 9억 3632만 1047마리에서 9억 6371만 1547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정부 당국에 요청한 결과,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28종, 85만 8743마리의 야생동물이 추가로 확인됐다. 다만 연구원들은 이러한 수치가 어디까지나 공식적으로 보고된 숫자이며 실제 전 세계에서 양식되고 있는 야생동물의 수에 비해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연구진은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이용할 수 없는 국가의 수치를 추정했고 그 결과 실제 수치는 전 세계에서 사육되는 동물이 약 55억 마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야생동물 산업은 수백 종의 다양한 종을 대상으로 하지만 연구원들은 특히 곰, 코끼리, 사자를 강조했다. 흑곰, 회색곰 등 곰은 웅담(곰의 쓸개)을 약재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연구자들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의 농장에서 2만 4000마리 이상의 사육곰에 대한 기록을 발견했고 그들의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사자의 경우 남아프리카 전역의 366개 시설에서 7979마리의 사자가 양식되고 있었다. 부유한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트로피 사냥에 동원되는 사자는 ‘맛보기 게임’ 등에 희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에서 사육되는 사자들은 비좁은 환경에서 사육되며, 적절한 의료행위, 식단 등이 마련되지 않고 관광업 비수기에는 심지어 사자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등의 동물학대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전역의 야생동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희생되는 코끼리들은 코끼리 타기, 목욕체험 등에 동원된다. 연구원들은 태국에서 포획된 2798마리의 코끼리는 매년 5억 8100만 달러에서 7억 7000만 달러 사이의 관광이익을 창출한다고 밝히며 태국의 사육 코끼리 수는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 1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국제 야생동물 산업이 동물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것과 동시에 인수공통감염증을 일으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닉 스튜어트(Nick Stewart) WAP의 글로벌 캠페인 책임자는 “사람들은 코로나19를 일회성 사건인 것처럼 되돌아보지만 그것은 긴 인수공통 질병 중 하나일 뿐이다”라면서 “매년 200만 명의 인간 사망이 동물성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 중 70% 이상이 야생동물에서 발생한다. 코로나19 규모의 또 다른 전염병은 발병 가능성이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전했다. 이에 연구원은 야생동물 착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튜어트는 “정부는 동물 복지를 우선시하고 산업을 축소하기 위해 엄격한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라면서 “야생동물 농업에 의존하는 지역사회에 대체 생계 수단을 제공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친절한 관행으로의 전환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프랑스 정부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패스트패션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프랑스 여당 의원들이 패스트패션 상품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해 패스트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안느-세실 비올랑(Anne-Cécile Violland) 하원의원이 내놓은 법안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의류 브랜드처럼 1년에 4번씩 컬렉션을 선보이는 대신 하루에 수천 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과도한 지출과 불필요한 오염을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법안은 “의류 부문의 판매량 증가와 저렴한 가격을 결합한 일시적인 패션으로의 진화는 구매 충동과 끊임없는 갱신 필요성을 창출함으로써 소비자 구매 습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영..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국제 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비인간 여성인 동물들을 착취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국제 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는 “매년 3월 8일은 유엔(UN)에서 정한 '국제 여성의 날'이다”라면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의 인권과 권리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비인간 여성 동물에 대한 학대와 착취를 중단하고, 동물 해방을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단체는 비인간이지만 엄연한 여성인 젖소의 사례를 들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인간은 우유를 얻기 위해 젖소들을 강제로 임신, 출산을 시키며 송아지와 강제 이별을 시키고 송아지가 먹어야 할 먹이를 뺏고 있다”라면서 “동물학대와 착취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탄소 흡수원으로 불리던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면서 오히려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환경 연구 보고서(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맹그로브 숲의 탄소 축적량 저하로 인한 연간 탄소 배출 속도는 금세기 말까지 거의 500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 남부, 중국 남동부, 싱가포르 및 호주 동부와 같은 지역의 맹그로브가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연구팀은 세계 탄소 예산에서 맹그로브 숲의 역할을 정량화하기 위해 도시 맹그로브 숲의 인구 밀도와 토양 탄소 저장량 사이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맹그로브 숲은 지구 육지 표면의 약 0.1%를 차지하지만 야생 동물 서식지를 제공하고 지구 기후 안정성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맹그로브 숲은 토양에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한대, 온대 또는 열대림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탄소 질량의 3~4배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맹그로브 숲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이러한 탄소 저장량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년 동안 상당수의 맹그로브 숲이 농업, 양식업 및 도시 토지 관리로 대체됐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맹그로브 탄소 저장량은 1억 5840만 톤 감소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가 뉴욕에서 런던까지 비행기를 타고 생산되는 탄소배출량과 동일한 만큼 엄청난 양이다. 연구진은 인구 밀도가 300명/km2(영국이나 일본의 평균 인구 밀도와 유사)에 도달하면 인구 밀집 지역 근처의 맹그로브 토양에 저장된 탄소가 일반 맹그로브 숲보다 37%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맹그로브 손실로 인한 연간 탄소 배출량은 현재 7테라그램으로 추정되며, 세기말 예측에 따르면 인구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탄소 배출량 역시 3392테라그램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연구진은 맹그로브 숲의 운명이 위태로워 지고 있는 것은 생태계 보전과 지구를 위해서도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고 전하며 즉각적이고 집단적인 맹그로브 숲 생태계 보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주도한 제니퍼 크루민스(Jennifer Krumins) 몬트클레어 주립대학(Montclair State University) 생물학 교수는 “이 연구는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기존 맹그로브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맹그로브 숲은 탄소 격리 규제에 매우 중요하며 이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인구와 활동이 맹그로브 숲 탄소 저장량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입자의 크기가 5mm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환경오염과 더불어 인체에 흡수돼 여러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혈관 내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심장병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Campania Luigi Vanvitelli)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혈관 내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 사람들은 뇌졸중, 심장병, 조기사망 등의 위험이 4배 이상 높다. 먼저 연구진은 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의 혈관에서 제거한 지방 플라크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미세한 폴리에틸렌이나 폴리염화비닐(PVC) 입자로 오염된 상태였다고..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오스카 시상식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후변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벡델 테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은 영화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얼마나 드러나는지에 대한 척도로 새로운 벡델 테스트가 도입됐다고 보도했다. 벡델테스트는 1985년 미국의 여성 만화가 앨리슨 벡델이 고안한 개념으로 남성 중심 영화가 얼마나 많은지 계량하기 위해 고안한 영화 성평등 테스트다. 영화 속에서 이름을 가진 여자가 두 명 이상 나오고 이들이 서로 대화하며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포함돼야 하는 등 세 가지 기준을 통해 벡델테스트에 통과 유무가 결정된다.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 벡델테스트인 ‘기후 현실 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인구 증가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육류와 비슷한 식감과 맛을 재현해 낸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커지고 있다. 각 나라별로 이러한 식물성 대체육을 홍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는 식물성 대체육 판매에 ‘육류’ 연상 단어를 금지하라는 법안을 통과시켜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타임지(Time), 프랑스24(FRANCE 24) 등 외신은 프랑스의 농업부가 식물성 대체육 판매에 대한 새로운 법령을 발표하고 ‘햄’, ‘스테이크’와 같은 고기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법령은 지난 2020년 처음 마련된 이후 식물성 식품 제조 단체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후 다시금 통과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가 늘어난 항공편으로 인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싱크탱크 ‘ODI’가 ‘교통과 환경(Transport & Environment)’과 협력해 보고서 ‘2024년 공항 추적기’를 발표하고 여객기 항공편과 항공 화물로 인한 대기오염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은 전 세계 1300개 공항의 화물 및 여객기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바이,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샤를 드골,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포함하는 상위 20개 공항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억 3100만 톤이었다. 이는 58개 석탄 화력 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며 3100만 대의 승용차와 동일한 양의 질소산화물과 초미세먼지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발표된 데이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공항으로 손꼽힌 두바이 국제공항은 올해 보고서에서 민간 공항이 6개나 있는 영국 런던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런던의 6개 공항은 자동차 323만 대와 동일한 양의 대기오염을 발생시켜 이산화탄소 2700만 톤, 질소산화물 8900톤, 초미세먼지 83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4번째로 인간 건강에 미치는 위험 요소로 손꼽힌다면서 2019년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670만 명이 사망했고 2018년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럽 경제에 발생한 경제적 비용은 1660억 파운드(한화 약 280조 8952억)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항공으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다든(Jo Dardenne) 교통과 환경 항공이사는 “우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항 주변의 오염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독성 배출물을 흡입하고 결과적으로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정책 입안자들은 이 문제를 무시하고 있는 듯 한다”라면서 “이 부문과 공항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특히 청정 기술의 느린 활용을 고려할 때 기후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는 전체 제트 연료 소비량의 0.1%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생산이 현재 수억 리터에서 2050년까지 4000억 리터 이상으로 증가해야 한다 밝혔다. 샘 피카드(Sam Pickard) 싱크탱크 ODI 연구원은 “공항은 장기적인 인프라이므로 먼 미래의 기후와 대기 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영향을 인식하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확장을 제한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의 식물성 계란 브랜드인 저스트 에그(Just Egg)가 미국 식물성 계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5억 개 판매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최근 저스트에그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2019년 출시 이후 식물성 계란 5억 개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저스트 에그는 미국의 식물성 기반 대체식품 기업인 잇 저스트(Eat Just, Inc.)의 사업부로 오랜 연구 끝에 지난 2019년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 계란의 형태와 식감을 재현한 식물성 계란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일반 계란보다 탄소발자국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높였고 건강 측면에서도 콜레스테롤 제로, 단백질 함량도 계란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어 식물성 계란 시장을 이끌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저스트에그가 출시됐을 당시 식물성 원료로 달걀을 만드는 것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월 5일 오후 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후보에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단체는 “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말 못하는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현재 발표된 동물복지 정책은 '강아지공장 전면폐지',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안전이소', '농장동물 감금틀사육 폐지', '농장동물 신체 절단 및 훼손 금지', 'AI 살처분 중단', '고통E등급 동물실험 대체', '야생동물 매매금지', '로드킬 윈도우킬 대책마련', '비건 채식 문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성세대가 초래한 기후변화가 미래 세대에게 큰 부담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조산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환경저널 종합 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된 연구는 성인보다 어린이가 기후 관련 건강 위협에 취약하며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들은 특정 유형의 미래 기상 현상이 인구의 의료 문제를 어떻게 악화시킬 것인지 확인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해 미래 세대의 건강 결과를 완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정부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 분석의 보고 양식인 프리즈마(PRISMA) 지침에 따라 2023년 1월 5일까지 발표된 연구 가운데 대규모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관련 연구 163개를 추렸고 각 연구를 개별적으로 평가하고 관련 정량적 데이터를 집계했다. 이후 메타 분석에서 정량적 데이터를 사용해 효과 크기를 표준화하고 기후 변수와 건강 결과의 다양한 그룹 간에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들은 글로벌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게 평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조산율의 우려스러운 증가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코레이 브레드쇼(Corey Bradshaw) 플린더스 대학(Flinders University) 지구 생태학 교수는 “우리는 기후 변화와 아동 건강 사이의 많은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극한 기온에 노출되면 조산 위험이 평균 60% 증가한다는 것이다. 호흡기 질환과 관련한 사망률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이 어린이의 건강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온도 영향에 비해 작았지만 대부분의 오염 물질은 여전히 어떤 유형의 영향을 미치므로 이 결과는 매우 우려스럽다. 우리가 확인한 어린이의 건강 문제는 극단적인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데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가뭄과 극심한 강우로 인해 인구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분석된 연구의 대부분은 고소득 국가에서 이루어졌지만 저소득 국가의 어린이의 경우 의료 서비스, 인프라 및 안정적인 식량 공급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더욱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진국이라 할지라도 기후 변화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피할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자들은 건강 위험이 대륙에 따라 다르며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극심한 기온 증가로 인해 동부 해안, 노던 테리토리 및 서호주에서 조산이 증가했으며 퀸즈랜드에서는 호흡기 문제가 강화됐다. 반면 남아프리카에서는 호주와 비슷한 기온이었음에도 사망률이 높아졌다. 특히 연구진은 기후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회적, 재정적 비용이 계속 증가해 가족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아동 천식 사례 1건의 비용이 앞으로 최대 2만 3573달러(한화 3139만 9236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기후 적응 및 완화 정책을 비롯해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루이스 위다(Lewis Weeda) 서호주 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호흡기 연구센터 연구원은 “우리 연구는 어린이들이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몇 가지 중요한 영역을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우리가 현재와 미래의 어린이를 보호하려면 인위적인 기후 변화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이러한 기후 관련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공중 보건 정책의 개발이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